대통령의 서재
빌게이츠는 2010년부터 매년 휴가철이면 자신이 꼽은 올해의 책 목록을 공개한다. 한국의 대통령은 무슨 책을 읽을지 궁금하다.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대변동>(김영사)을 추천했다. 위기, 선택, 변화로 달라지는미래를 통찰한 책이다. 특히 6장 독일의 재건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유럽 경제의 주도권을 줘고 있는 독일의 1945년부터 1961년까지의 독일, 심판하는 독일, 1968년의 후유증, 란트와 재통일, 지리적 제약, 자기 연민, 지도자와 현실주의, 위기의 기준틀을 읽을 볼만 하겠다.
<모스크바의 산사>(현대문학)은 1920년대 러시아로 호텔을 벗어나면 총살형에 처한다는 종신 연금형을 받은 한 백작의 이야기다. 작가 에이모 토울스는 20세기의 전반부 상활을 주된 문학적 배경으로 삼는다. 특히 1922년부터 년도별 풀어가는 이야기 방식은 독자에게 시대적 호기심을 갖게한다. 한 세기의 전과 후의 이야기는 현재로부터의 벗어난 상상하기에 좋은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어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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