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목은 <화이트 트래시(white trash)>, 신대륙으로 건너온 조상들은 개척영웅이 아니었다. 영국의 가진 자들은 이익 창출과 거지 퇴출을 위해, 못 가진 이들은 강제노역이나 추방에 떠밀려 아메리카로 왔다. 대서양을 건너왔건만 '기회의 땅'은 귀족에게나 허락되었다. 빈자들은 '영주관할인' 이라 불리며 대지주에게 예속된 처지였다. 자유와 평등을 강조하는 나라 미국, 그 이면엔 가난한 백인 소외와 착취가 숨어잇다. 개척 초기부터 400년간 이어진 미국 계급구도의 부끄러운 민낯이 숨어 있다. 지난 대선에서 왜 그가 당선되었는지 지퍼 볼만하다.


  영화 'Far & away'는  1892년 서부아일랜드 소작농들에게 과중한 소작료와 철거 등을 일삼는 지주 계급에 대한 농부들의 불만이 점점 더해가던 때였다.  조셉 다넬리(톰 크루즈 분)는 소작농의 막내 아들로 부친이 지주 때문에 죽게 된 거라고 믿으며, 자기의 지주인 크리스티를 살해할 목적으로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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