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본다면 그것은 변화의 조짐이다. 한 나라의 변화도 그렇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지만 그것을 주체적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는 각자 다르다. 명나라와 청나라의 교체를 본 조선인은 또 다른 희망이나 열망을 갖게 된다. 여진족이 중화가 되었다면 조선도 가능할까? 박훈 교수의 서평 중에 한 마디가 남는다. '보편을 향한 신념이 특수에 대한 유혹을 거느리며 다스리는 것, 이게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