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서울에 마실갔을 때, 창가에 심었던 씨앗과 함께 옷감도 조금 사왔었습니다.

수니나라님께 들은대로 두타 근처의 평화시장을 찾았는데... 아뿔싸! 일요일은 대부분 문을 닫았더라구요. 주중의 영업시간을 물었는데, 6시부터 6시라고 했던가?... 그런데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낮에 여는지 밤에 여는지 묻지 못했습니다.  --a

그래도 다행히 한복집 몇곳은 문을 열고 있어서, 모시로 된 자투리감을 조금 살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 중에서 고르려면 더 힘들었을텐데,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르겠어요.

이걸로 무얼 만들까 생각하다가, 그동안 만들어보고 싶었던 가방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가방 크기는 책하고 폴더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어깨에 비껴멜 수 있도록 어깨끈 길이를 넉넉히 잡았습니다. 무엇보다 가벼워서 좋은 것 같아요.


 

 

 

 

 

 

 

 

 

 

 

 

 

 

 

 

 

가방의 내부입니다. 칸을 세개로 나누었구요, 앞에는 주머니를 달았습니다.


 

 

 

 

 

 

 

 

 

가방을 만들고 천이 남아서, 또한 만들어보고 싶었던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감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옷고름 같이 묶도록 했습니다.


 

 

 

 

 

 

 

 

 

 

 

 

 

 

 

 

 

펼쳤을 때의 모습. 서류를 끼울 수 있는 면을 네 개 만들었습니다.


 

 

 

 

 

 

 

 

그러고도 천이 조금 남아서 필통을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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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5-24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주가 넘 좋으십니다. 부럽습니다...

sweetmagic 2004-05-24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예뻐서 샘이 날 정도네요 ~~ ^^
일본에 가니까 책 싸개가 참 예쁜게 많이 팔더라구요. 크기별로 종류별로....
저는 책 싸개 만들어 봐야겠어요. 나도 만들어 봐야지~!!

조선인 2004-05-2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정도의 작품들이 주말 동안 뚝딱 만들어진다고요?
중학교 가정 실습 때... 한 학기 동안 치마를 완성하지 못했던 저와 너무 비교되시는군요.

*^^*에너 2004-05-2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 넘 이뽀요.

nrim 2004-05-24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넘 이뻐요..

superfrog 2004-05-24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리 날개 같은 하늘하늘...^^
이뻐요.. 솜씨가 대단하세요.. 에궁, 부럽습니다요..;;;

마태우스 2004-05-24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명가시군요!!! 알수록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sunnyside 2004-05-24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걸 어떻게! 단 주말 동안 '뚝딱' 만들 수 있다는 말씀이십니까아아..(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음) ??

ceylontea 2004-05-24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뻐요...가방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여름을 고려한 시원한 가방인가요?

다연엉가 2004-05-2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쁘네요,,, 솜씨도 입이 다물어 지지 않네요,^^^

연우주 2004-05-2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방이 젤 맘에 들어요. 장난 아니십니다. 부럽습니다... ㅠ.ㅠ

호랑녀 2004-05-2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진지하게 말씀드리는데요, 전업을 고려하심이...^^

(도마뱀, 히트쳤습니다. 행정실에서 '호랑녀'가 누군지 몰라 며칠동안 전해주지 못했다는...ㅋㅋ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아영엄마 2004-05-25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손재주에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하는군요. 여기저기에서 책갈피가 너무 멋있다는 자랑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혹시 직업이 수공예가? ^^;; 타고난 손재주를 지니신 분이라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그려~

치유 2004-05-25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재주가 참 많으시네요????
참 좋으시겠어요..그렇게 만들고 싶은 것을 뚝딱 만들어 낼수 있으니.....
요술 방망이를 갖고 계신건 아닌지요??????????

마냐 2004-05-26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경악을 넘어 존경을 넘어 감탄을 넘어 팬의 깃발을 세우렵니다....정말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님이 못하시는게 대체 뭐랍니까.(음, 답 하지 마세요. 그냥 팬으로서 계속 감탄만 하고파요..ㅋㅋ)
 

이거 생전 첨으로 '이야기'를 써봤습니다.  마감일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쓰느라 부실한 것 같고, 등장인물도 많지 않지만............

-------------------------------------

오늘은 '가을산'의 대폭발이 있던 날로부터 459번째 해의 밤이 가장 짧은 날.

알라딘 부족이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그리고 그 이전부터.... 만 다섯 살에서 일곱 살 사이의 아이들에게 부족의 역사를 간직하고 지혜를 전하기 위한 각자의 역할을 맡기는 날이다.

삼년에 한 번, 부족 전체의 관심 속에서 이제는 아기가 아닌, 특성과 인격이 있는 존재로 받아들여지는 아주 중요한 날이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부족은 '가운데 타는 밝은 불' 주위로 둥글게 모여 앉았다.
이번에 역할이 맡겨지는 아이는 느림, 소금, 우주, 밝은알, 호랑녀, 이렇게 다섯 명이다.

부족장인 마태우스가 다섯 아이들을 불러 앞에 앉히고는 부족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오늘은 이 아이들을 우리 부족의 역사와 지혜를 이어받을 일원으로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그동안 이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신 여러 형제들의 의견을 말해주시기 바립니다. 어떤 방법으로 역할을 정할까요?'

모두들 의견이 분분했다. 힘 센 순서로 정하자, 달리기 잘하는 순서로 하자, 암기력이 좋은 순서로 하자 등등...

이윽고 옛 지혜를 가장 많이 아는 '수수께끼'가 입을 열었다.
'예로부터, 이렇게 의견이 갈라질 때에는 '지혜의 안경'을 씌워보라고 했습니다. 안경을 씌우기 전에 무엇이 보고 싶은지를 물어서 이 안경의 전수자를 정하는 것이지요.'

부족 중에 가장 많은 이야기를 아는 진우어멈도 찬성했다.
'네.. 꼭 33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이 방법으로 제가 그 안경의 전수자가 되었습니다.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지요. 자, 너희들은 만약에 무엇이든 보고싶은 것을 보여주는 지혜의 안경이 주어진다면 무엇이 보고싶니? 차례로 말해볼래?' 마태우스가 말했다.

모두들 차례로 답을 했다.

느림의 답은 다음과 같았다.
'양군과 몽이가 싸우고 있지 않은지 보고 싶어요./ 얼마 전에 잃어버린 도토리 열매로 만든 목걸이가 어디있는지 찾고 싶어요. /산에 맛있는 산딸기가 어디있는지 알고 싶어요./ 엄마가 숨겨놓은 말린 포도가 어디있는지 찾아먹고 싶어요. / 달짝지근한 뿌리가 있는 덩굴이 어디있는지 보고싶어요.'

소금의 답은 다음과 같았다.
'옛날에 기르다가 잃어버린 개풀이 잘있는지 보고 싶어요. /바다의 고래가 보고싶어요. 진짜 이야기처럼 그렇게 큰지 궁금해요./ 바닷속 물고기가 어디에서 잠자는지 알고 싶어요./ 해파리가 헤엄칠 때는 죽어서 바닷가에 밀려와 있는 것과 달리 아름답다는 것이 정말인지 보고싶어요. / 상어가 어디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으면 좋겠어요. 수영할 때 먹히지 않을 수 있게요.'

우주의 답은 다음과 같았다.
'별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그렇게 빛이 예쁜지 가까이서 보고 싶어요. / 달님의 얼굴 뒷쪽이 보고 싶어요. 왜 그렇게 모양이 변하는지도 궁금하구요. / 구름은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 어떻게 해서 해뜨고 질 때 그렇게 예쁠 수 있는지 보고 싶어요. / 구름을 밀어내고 연을 날리게 하는 바람은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어요./ 큰 바람(태풍)에는 눈이 있다는데, 그 눈이 얼마나 무섭게 생겼는지 보고싶어요.

호랑녀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 엄마 소 뱃속에 있는 아기 송아지가 보고싶어요. / 땅 속에 숨어사는 토끼는 어떻게 땅을 파는지 보고 싶어요. /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면서 이 마을을 내려다보고 싶어요. / 말을 타고 아주 빨리 달려보고 싶어요. / 대출해서 잃어버린 책이 어디있는지 찾았으면 좋겠어요. (허걱! 책은 이 시대에 없는 물건인데..^^ )'

밝은알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 아주 멀리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떤 옷을 입는지 보고 싶어요. /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어요./ 제가 커서 어떤 사람이 될지 보고 싶어요./ 'QAF 4시즌'이라는 전설의 주인공을 보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나중에 정말 보고 싶어질 중요한 것을 위해 남겨놓고 싶어요.'

부족원들은 아이들의 개성있는 대답에 모두들 기분이 좋아졌다. 똑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이 세상은 재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들 생각을 모아서 각자에게 맞는 임무를 맡겼다.

양군과 몽이를 제외하고는 열매와 뿌리에 관심이 많은 느림은 '실론차'의 뒤를 이어 차와 뿌리, 약초 등에 관한 지식을 전수받기로 결정되었다. 느림은 가끔 너무 많이 먹어 배탈이 나기도 했지만, 이것 또한 수련의 한 단계였다.

바다와 바다의 동물을 좋아하는 소금은 장차 자몽상자를 타고 멀리 브라질이라는 미지의 나라로 항해하는 선원의 일원으로 선택되었다. 소금은 우선 물에 녹기 전에 수영을 잘 하는 방법부터 배우게 되었다.

하늘과 눈에 보이지 않는 힘들에 대해 궁금해하는 우주는, 천문과 날씨를 관찰하는 '마립간'의 문하생으로 받아들여졌다. 우주는 마립간으로부터 하늘과 땅의 움직임과 기운에 대해 궁금증이 풀릴때까지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동물을 좋아하는 호랑녀는 말을 타고 초원으로 양을 치고 다니는 젊은이들과 한패가 되었다. 호랑녀가 혼자서 말을 탈 수 있을정도로 크기까지는 여러해가 걸렸지만, 그 전까지는 젊은 목동들이 호랑녀를 같이 태워주며 양들을 돌보는 법, 뱀을 피하는 법, 하늘의 새를 보고 죽은 동물이나 샘물이 있는 곳을 발견하는 법 등을 차근차근 가르쳐 주었다.

마지막으로, 밝은알, 명란은.... '정말 중요한 것을 위해 소원을 하나 남겨놓는' 지혜로 인해서 진우어멈의 문하생으로, 옛 이야기와 '지혜의 안경'을 전수받는 후계자로 지목되었다.

새로운 정식 부족원들의 임무가 결정이 되고 보니 벌써 밤늦은 시간이 되었다.
그러나 세상에 얼마나 궁금한 것이 많은지, 얼마나 신기한 것이 많은지, 그리고 각자의 특성이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루는지를 다시한번 느끼게 된 뜻깊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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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5-23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짝짝짝!!!!!!
캬 정말로 정말로!!!

▶◀소굼 2004-05-23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제가 등장해서가 아니라~ 너무 재밌어요~ 밝은알님이 누구실까 했는데..명란님이시구나:)

明卵 2004-05-23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 서재에서 히죽거리며 코멘트를 읽고 있는데... 오잉? 밝은알? 나 말여? 깜짝 놀랐지 뭡니까~^^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진우어멈의 문하생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ㅎㅎ
다들 캐릭터를 참 잘 살려내신 것 같아요. 제 대답도 아주 걸작이고요. 제 대답을 미루어 보자면... 가을산님은 저는 아주 멀리 있는 사람들을 보고 싶어하고, 이 세상을 궁금해하고, 내 미래를 고민하고, 'QAF'(여긴 강조도 하셨음. 으허허; 이렇게 나를 잘 파악하셨을 수가!!)에 열광하는 밝은 알로 보고 계신단 말이네요. ^^
'소금은 우선 물에 녹기 전에 수영을 잘 하는 방법부터 배우게 되었다.' ㅋㅋㅋ

호랑녀 2004-05-2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합니다.
정말 들판에서 동물들과 함께 살았음 좋겠군요^^
고맙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저 정말 대출한 책 찾아야 합니다. 책꽂이 틈에 끼어버렸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ceylontea 2004-05-23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넘 멋져요...퍼갈래요... (당근.. 추천도 합니다...)

nrim 2004-05-24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넘 멋져요.... 너무 많이 먹어 배탈나는 일이 없더록 열심히 수련해야지.. ^^

마태우스 2004-05-24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제게 부족장을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부족을 다스리겠습니다 흐흑. 전 님에게 비중있는 역을 한번도 맡긴 적이 없는데, 이렇게 저를 감동시키다니.

연우주 2004-05-2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정말 영광이예요. 그리고 오늘 책갈피 잘 받았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해요. 흐흐흑. 감동의 눈물이 주르륵.

가을산 2004-05-2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야말로 이야기에 등장해주신 분들께 고마워해야죠. ^^
근데 전 상상력이 딸려선지, 마태님처럼 많은 인원 등장이 좀처럼 쉽지 않네요.
 

1. 지난 봄, 선산에 성묘를 가는데, 아버님과 남편이 새로 생긴 고속도로를 타고 가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성묘 전날, 남편은 회식이 있어 늦게 오고, 대전에 내려오신 아버님은 저녁 내내 선산(경남 의령)까지의 경로를 계산하느라 부심하셨다.

경부선을 통해 갈 때와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통해 갈 때의 고속도로 구간거리, 국도구간 거리, 나들목(인터체인지) 등을 비교하고, 교통체증이 어느쪽에 많은지 등등을 고려하시느라 몇시간을 고민하셨다. 나도 덕분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지도 찾아서 프린트해드리고 의논상대 해드리느라 딴 일은 하나도 못했다.

밤 10시에 돌아온 남편, 딱 한마디로 결론낸다.

'거 고속도로에 올라타서 네비게이터 가라는 대로 가면 될거에요!'

몇시간 고민한 것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헛수고가 되어버린 아버님의 얼굴을 차마 보기가 민망했다.

 

2. 중3때 우리 반에 유난히 공부를 잘하는 친구가 있었다.

수업이 끝나면 책과 공책을 미련 없이 덮고 노는 나와 같은 '보통' 아이들과는 달리, 1-2분이라도 그때 배운 내용을 다시 훑어보고, 중요한 것을 표시하고서야 책공책을 집어넣는 친구가 있었다. 성격도 조용하고 침착해서 '저친구 꽤 의젓하네'라는 분위기를 팍팍 풍겼었다.

고등학교를 다른 학교로 진학한 그 친구는 결국 대입시험에서 학력고사 문과 수석을 했다.

얼마전, 우리 아들에게 '예습을 안하더라도 그때그때 복습하고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면 잘할 수 있다'는 취지로 그친구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랬더니, 대뜸 돌아오는 반응....

'엄마, 그친구 혹시 왕따 아니었어? 어떻게 쉬는시간에 친구랑 놀지 않을 수 있지?'  ㅡㅡ;;

이건 세대차이인지 가치관 차이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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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5-2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는 가치관 차이같은데요? ㅋㅋㅋ

진/우맘 2004-05-2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클 때는...왕따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지요. 개념은 미미하게 있었을 지언정, 공부 잘 하는 아이는 무조건 왕따 명단에서 제외 였는데.^^;

마태우스 2004-05-21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번째 사례가 가치관 차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저희 친구들은 습관적으로 소변보러 갔었는데...

아영엄마 2004-05-2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비게이터가 뭔지 잘 모르는 저도 구세대인듯..하지만 그거 차에 달린거죠? 길을 찾아주나봐요? 어쨋거나 실제로 본 적은 없어놔서...
쉬는 시간에 공부하는 걸 이상하게 생각한다니.. 혹시 요즘 학생들은 공부잘하는 아이를 왕따시키고 그러는 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

비로그인 2004-05-2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아드님 말이..우린 그런아이 왕따시켰지요. 그~러~나 잘노는 아이 공부도 잘해요 도대체 몹니까?? 그런아이 정말 싫어요--::

superfrog 2004-05-21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폭스바겐님과 금붕어가 같이 따시켰죠.. 그런 아이.. ^^

가을산 2004-05-22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글쿠나... ^^

▶◀소굼 2004-05-2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전 그런 친구들 방해하러 다녔죠-_-;;쉬는 시간엔 쉬는거야!

ceylontea 2004-05-23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치관 차이 같네요.. ^^
저는 쉬는 시간에 절때루... 제 자리에 없었지요.. 다른 반으로 놀러갔지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공부하는 애들 방해할 틈도 따 시킬 틈도 없었어요. 저 놀기도 바빴으니... 친구들이 저를 만나려면 저희 반빼고 아예 다른 반으로 찾으러 오곤 했답니다.. ^^

明卵 2004-05-23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시간 고민한 것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헛수고가 되어버린 아버님의 얼굴을 차마 보기가 민망했다'... 으악. 진짜 싫습니다. 보기가 민망했다는 말이 절절하게 와닿네요. 저는 오래 고민하던 일에서 너무나 간단한 답이 나와버렸을 때의 아빠의 허탈한 표정을 보면, 정말 울고 싶어요. 할아버지(한참 고민했습니다. 아버님이라고 쓰냐... 아냐... 할아버님? 가을산님 아버님? 으으윽...)는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네비게이터라, 네비게이터라.'
쉬는 시간 10분인데, 그 중 반만 공부하고 반은 놀 수도 있지^^ 그런데요, 요즘 쉬는 시간엔 놀기도 하지만 '보통 아이들'도 많이들 공부를 해요. 다만 전시간에 배운 걸 복습하고 다음 시간 공부를 예습하는 게 아니라, 학원 숙제를 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거죠...
 

5월 5일부터 16일까지의 일정에 대해서는 이전에 말했었고, 어제 토론회도 그런대로 끝났다!

졸지에 갑자기 동원된 학생들은 어리둥절했겠지만, 그래도 텅 빈 강당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책갈피 이벤트도 손질 마저 끝내고 오늘 우편봉투에 다 넣었다. 이것도 끝!(아직도 안보냈어?라고 실

망하신 분들께는 죄송...)

 

ㅋㅋㅋ 오늘 홀가분한 김에 점심시간에 하는 영어회화도 제꼈다!

영어는 일주일에 두번밖에 하지 않는 거라, 나머지 4일은 점심시간에 어차피 하는 일 없지만서도, 땡땡이친 점심시간은 왜이리도 달콤한지! ^^

 

이달 말까지는 내가 챙길 일이 없다... ^^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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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0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perfrog 2004-05-20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럼 저도 즐겁게 책갈피를 기다리면 되는 거죠? ㅎㅎㅎ
홀가분한 하루 보내세요..^^

진/우맘 2004-05-20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가을산님, 엄청 열심히 사시는군요! 요근래엔, 서재 말고는 그렇게 열 올리는 일이 없는지라...^^;

호랑녀 2004-05-20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가을산님이 홀가분해 하시니 저도 좋네요.
저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번 주말 거의 죽음입니다 ^^

마태우스 2004-05-20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저도 즐겁게 책갈피를 기다리면 되는거죠?^^
님이 홀가분해지셨다니 저두 좋습니다.

마립간 2004-05-25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집에 책갈피가 도착했습니다. 고맙게 사용하겠습니다. (예술작품 입니다.)
 

쑥갓 중에 이상하게 생긴 놈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이중의 하나가 돌연변이입니다.

 

 

 

 

 

 

 

확대한 사진입니다.


떡잎이 세장이에요! 

전 떡잎이 세장인 놈은 첨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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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5-1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 저놈은 어떤 쑥갓으로 자라려나.. 앞날이 기대되는군요;; ^^

superfrog 2004-05-1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옹.. 프로펠러 같아요.. 귀여워라..^^

호랑녀 2004-05-1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갓이 애기 때믄 별로 쑥갓스럽지 않군요...
(아무래도 주말농장에 가서 잡초라고 다 뽑아버린 놈들이 쑥갓처럼 생겼네...ㅉㅉ)

다연엉가 2004-05-1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갓이 아기땐 저렇네요...

*^^*에너 2004-05-19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앗에서 태어난 쑥갓 모양이 이런 모양이군요. ^^

ceylontea 2004-05-19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 것들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치유 2004-05-19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런것도 있구나..

2004-05-20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굼 2004-05-20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네잎클로버찾은 거 마냥 신기하네요:)

진/우맘 2004-05-20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모양이 어떤지를 모르니...별로 신기한 감은 없지만, 어쩐지 아기모습을 봤을때처럼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