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면접이다.

9:1이란다.

ㅡㅡ;;

..... 괜히 지원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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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7-1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

가을산 2005-07-1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글 지우려고 다시 왔는데, 물만두님이.... ^^;;

어룸 2005-07-1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퐈이링~!!! >.,<)/

chika 2005-07-11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전 따우님을 믿어요!! (앗, 가을산님을 믿어야 하는건가?)
어쨌든 전 몽땅 믿어요~ 가을산님, 아잣~!! ^^

호랑녀 2005-07-11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소대로만 하시면 되실 거에요.
그런데 무슨 일이실까... 궁금 궁금...

瑚璉 2005-07-11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잘 되실 겁니다.

가을산 2005-07-1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저 지금 이 화면 크게 띄워놓고 기(氣)를 받고 있답니다.
모두들 정말 고마워요.

세실 2005-07-11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화이링~~~~ 꼭 되실 거예요~~ 제 기(氣)도 가져가세용~~ 빠샤~~~

날개 2005-07-11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아영엄마 2005-07-12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은 감이 있지만 면접 잘 치르셨기를 바랍니다!

줄리 2005-07-1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되시고 계신거죠?^^
 

6월에는 도서 구입을 '거의 하지 않는 데' 성공했습니다.   흐흐... 폐인의 재활 성공일까요?  ^^;;
안타깝지만 그건 아니고.... 다른 곳의 폐인이 된 것 및, 공사 다망한 관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 담주가 빨리 지났으면....... 

---------------------------------

1. 아이의 장래희망 탐사.....   

'프로그래머, 그들만의 이야기'
             '게임 프로그래머를 위한 기초 수학과 물리' 
                                 '컴퓨터 동작 원리'

 

 

 

'프로그래머'를 검색해서 찾은 책들이다.
그중,  프로그래머 자신들의 이야기를 쓴 글을 모은 책  "프로그래머 그들만의 이야기"를 골랐고,
프로그래머가 될 때 필요한 기초 수학으로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알도록 해주려고 
 " 아주 쉽다" 라는 서평이 있는 책 두 권을 골랐다.

( 혹시 이 분야의 오리엔테이션으로 더 나은 책이 있는지,
  또 컴퓨터 학원을 보낸다면 어떤 학원에서 무엇부터 배워야 하는지 아시는 분 좀 가르쳐 주셔요......  )

2.  미술,  선사시대 vs 현대

'M.C. 에셔 무한의 공간'      
                    '선사예술 기행'

  에셔를 가까이 볼 수 있을 것 같아 주문했는데.... 오늘쯤 올까?
   
  예술, 심미적인 감성은 어떻게 해서 생겼을까? 

  그 답이 이 책 안에 있지는 않지만.... 그냥 갑자기 궁금하다.
 

3.  살아가는 방법.....

'지구에서 즐겁게 살아가기',   
                   'Design your body',   
                                    'You can change the world'

 

  가벼운 맘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4. 세상을 보는 눈.....

'UN 미래 보고서'
               '공급과잉 쇼크'
                              '동시성의 과학, 싱크'

 

       카.... 파랑과 빨강의 대비가 예술이다..... ^^;;

 

 

5. 그리고....

" The Current Negotiations in the WTO"
- options, opportunities, and risks for developing countries

에또... 서점에서 무언가 하나 산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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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5-07-09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턴의 컴퓨터 개론'은 어떨라나요. 예전에 'IBM PC의 안쪽'이라는 대단히 훌륭한 책이 있었는데 이게 그 개정판인 듯 합니다.

가을산 2005-07-09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정무진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샀던 책, 생각 났습니다. 

 '그들은 협박이라 말하지 않는다' 

 


瑚璉 2005-07-0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이 책의 표지 일러스트는 요시타카 아마노의 작품같은데... 아마 라이선스없이 그냥 가져다가 쓰는 것이겠지요? 그것 참.
 

1.  어제 오늘 자전거 타다가 두 번 넘어졌다.

어제는 점심시간에 햇볕이 따가와서 모자를 쓰고 가는데, 모자가 휙 날아가려고 했다.
모자를 잡으려다가 그만 비틀비틀.... 꽝!
꽤 아팠지만,  챙피해서 벌떡 일어났다. 
덕분에 무릎을 꽤 다쳤다.  소독은 했지만, 귀찮아서 항생제를 안 먹어서 그런가? 진물이 꽤 난다.
어제 오늘 사이에 진물 때문에 벌써 거즈를 4번 갈아붙였다. 
역시 정석대로 해야....  약을 먹어야겠다.

오늘은 아침 출근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데 우회전 하려는 차가 왼쪽에서 차가 오는지만 보느라
오른쪽에서 내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을 보지 못했나보다.
나도 그 사람이 나를 보았는지 확인하지 않고 찻길에 들어선게 잘못이긴 하다.
그런데 그 사람도 그렇지, 우회전 하려는 사람이 오른쪽도 안보고 운전하려 하다니.... 
자전거가 그 차 범퍼 밑으로 반이나 들어갔다.
다행히 나는 자전거가 빨려들어가기 전에 자전거 밑에 깔릴뻔한 다리를 빼낼 수 있었다.
다행히 자전거와 나, 모두 무사했다.
앞으로는 차도에 들어서기 전에 꼭 운전자와 눈 맞추기를 해야 할 것 같다.


2.  큰애가 가출을 겨울 방학으로 연기하겠다고 한다.  ^^

그대신 친구 집에서 몇일 자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최근에는 자살이니 하는 말도 부쩍 줄었다.

단지 자신의 장래 희망 - 컴퓨터 프로그래머 - 과 관계 없다고 생각하는 과목은 전혀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기말고사 때는 국, 영, 수, 과학, 이 네 과목만 공부하고 시험 본 것 같다.
아주 확고한 신념으로 나머지 과목을 무시한다.     ㅡ,ㅡ;;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금년들어 장차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해서 알라딘에 프로그래머 관련 책 몇권을 주문했다.
그리고 여름 방학에는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학원에 보내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워드 자격시험' 이런거 말고,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공부를 시키려면 어떤 학원에 어떤 과정을
수강시켜야 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코치좀 부탁 드립니다~~!! 

3. 참,  지난번 이라크 상황 관련.... 

   혹시 한쪽만의 일방적인 입장 전달이 된 것은 아닐까 했는데,
   어떤 분이 마침 관련 상황을 잘 스크랩해 주었다.  여러 관점의 정보가 정리되었기에 옮겨온다.

-----------------------------

1.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라크 서부의 Anbar주에서 지난 5월 중순경 미군이 “Operation Matador” 라는 학살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 쪽에서는…
- Al-Qaim 마을에서 Albu Mahal와 Albu Nimr가 Hamza라는 자경단을 조직하여, al Zarqawi 및 시리아 등에서 온 foreign fighters 와 연합한  이슬람 근본주의 집단인 Salafis와 싸우다 수세에 밀리자,  전 주지사이며 Albu Nimr 의 종교 지도자인 al Goud가 이라크 국방부와 미군 해병대에 도움을 요청함.
- foreign fighters에 대한 공격을 할 계획이 있었던 미군은 지역 종교 지도자의 요청이라는 명목도 갖게 됨.,
- 그러나, 미군은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여 민간인들이 죽고, 집들이 파괴됨.
- 이라크 국방 장관은 이번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함.        
*http://www.occupationwatch.org/headlines/archives/2005/05/marineled_campa.html

2. Dahr Jamail이라는 independent US journalist는 “Operation Matador” 는 Fallujah 학살의 micro-version 이라고 …
-  Fallujah와 마찬가지로 미군은 “foreign fighters”들이 Qaim 마을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실제로 이들은 이라크인들 이라고 함.
- 또 다른 유사점은 인도주의적인 위기인데, 학살 이후 1,300가구(12,000명 정도)의 이재민이 생겼고, 병원이 파괴 됐으며, 물과 전기가 끊겼고, 학교가 문을 닫았음.
*http://dahrjamailiraq.com/weblog/archives/dispatches/000241.php

3. 이 지역 병원들은…
- Haditha Central hospital은 foreign fighters 들이 숨어 있다는 의혹으로 미군이 두 차례 병원을 파괴함. 매.일. 미군의 저격이나 지뢰 폭발로 민간인 부상자나 사망자가 생기는데, 대부분은 돌려 보내고 있음...
긴급히 필요한 것들은…소독 기구, 수술대, 수술 기구, 침대, 의약품, 휠체어, X-ray 기계라고 함.

- Al-Qaim hospital은 전쟁터나 다를 바가 없었음. 42명이 죽고 50명이 다쳤음. 미군은 이들이 terrorist라고 주장하나, 당시 현장에 있었던 Dr. Hamdi는 이들은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여자, 어린이, 노인 이었다고 함.
*http://www.brusselstribunal.org/index.htm 에서 American Troops and Destroying Hospitals Strategy와 Al-Qaim Hospital: Tragedy beyond Description 를 누르세요.

- 참고로..  '점령 하 이라크 병원의 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지난 6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 이라크 전범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어요.
*http://dahrjamailiraq.com/reports/HealthcareUnderOccupationDahrJamail.htm

4. 다른 단체들의 대응은…
- 국제 적십자사는 민간인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어느 쪽이든지 제네바 협약을 지킬 것을 촉구함. 또한, Qaim마을 근처 이재민 캠프에 물을 공급하고, 이라크 적신월사와 함께 이재민 950가구에게 구호 물품을 제공함.
*http://www.occupationwatch.org/headlines/archives/2005/05/icrc_concerned.html

- Italian Consortium of Solidarity도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피해 상황을 조사 했으며, 이라크 정부와 다국적군(?), UN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안전과 접근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함.
*http://www.reliefweb.int/rw/RWB.NSF/db900SID/ACIO-6CCS3B?OpenDocument&rc=3&cc=irq
*http://www.reliefweb.int/rw/RWB.NSF/db900SID/ACIO-6D5NQ8?OpenDocument

- MADRE라는 여성 인권 단체는 온라인으로 모금 활동을 함.
*http://www.madre.org/programs/appeal/iraqhospitals.html

-The Doctors for Iraq Society는 국제 사회에 도움을 요청함. 이 단체의 대표 Dr. Salam Ismael은 당시  Haditha Central hospital에서 구호 활동을 함.
salam.obaidi@gmail.com , salamelobaidi2003@yahoo.com
UK Phone : 0044 (0) 2085209489
UK Mobile : 0044 (0) 7891022381
Baghdad phone No. : 00964 1 4437512
Baghdad Mobile : 00964 7901 963 257

- The Canadian Peace Alliance은  The Doctors for Iraq Society의 대표 Dr. Salam Ismael을 초청하여 이라크 상황을 고발하는 tour를 계획했으나, Dr. Salam은 "불충분한 고용 상태"라는 이유로 캐나다 입국이 거부됨. 이에 항의하는 행동이 진행되고 있음.
*http://www.acp-cpa.ca/en/DrSalam1.htm

5. 그리고, 공격은 계속되고..
- 6월 17일  "Operation Spear"가  Qaim과 Karabila 마을에서. 미군은 군인이나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하나, 마을에 있었던 이라크 의사들은 최소 10명의 민간인 시체가 병원에 실려 왔다고 함.
*http://news.bbc.co.uk/2/hi/middle_east/4106394.stm

- 6월 28일부터 "Operation Sword"가 Anbar주의 Hit마을에서부터 시작되어,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 계속되고 있음. "foreign fighters"와 무기를 찾는다면서, 상점이나 민간인 집을 파괴하며 수색하고 있음.
*http://www.occupationwatch.org/headlines/archives/2005/06/usled_forces_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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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07-0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 날뻔..빨리 약드세요
아드님의 가출은 거의 출가 수준이 될듯...
가출 갔다오면 득도해서 공부도 열심히 (?) 할것 같아요^^

마태우스 2005-07-07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전거라니, 너무 위험한 거 아닙니까?? 조심하세요.

엔리꼬 2005-07-07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횡단보도를 건너실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큰 사고가 나서 책임을 따지실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법에 규정되길 '차마'이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실 때는 내려서 끌고 가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번엔 다행이시지만, 그냥 타고 건너셨다가는 나중에 법적으로 손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와 자전거가 부딪히면 어이없이 자전거 과실이 많이 나옵니다.
결론, 자동차와 절대 충돌하지 않고 건널목을 자전거타고 건너던가, 자신이 없으면 내려서 끌고 가시라! 이거죠 뭐...

세실 2005-07-07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청심환 드셨겠죠? 하마터면..
요즘 보림이도 피아노학원갈때 자전거 끌고 다녀서 제가 불안합니다.
어제도 엉엉 울면서 들어오길래 왜 그런가 물어봤더니 살짝 넘어졌는데, 규환이 친구들이 놀렸다나요...부끄러워서 울었답니다.
큰애가 놀리니 작은애들도 놀렸다면서...ㅎㅎ

chika 2005-07-07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더 놀래겠어요...
괜찮으신가? 첫번 소식에 놀래, 그 다음 소식들이 눈에 잘 안들어와요. ㅡ.ㅡ

가을산 2005-07-0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괜찮아요! 앞으로는 정말 차조심 해야겠어요.
서림님 말씀 들으니, 더 조심해야겠네요...

날개 2005-07-07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날뻔 하셨네요.. 의외로 운전자들이 우회전 하면서 오른쪽에 신경을 덜 쓰죠? 왼쪽에 차 오나 안오나만 보느라고....ㅡ.ㅡ;

2005-07-07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랑녀 2005-07-1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조심하세요... 가을산님... 정말 큰일날 뻔하셨어요.

ceylontea 2005-07-1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다행히 다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2... 프로그래머라구요?? 음... 만만치 않은 것으로 희망을 잡았네요... 구체적으로.. 프로그래머라 해도 어느쪽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무척 힘든 직업이라... 말리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아요... 어느 분야든 그렇겠지만... 그 분야에서 성공하면 돈이 따라오겠지만.. 우리나라 상황에서 이쪽 분야의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이 절대로 자식이 이쪽 길을 걷겠다고 한다면 말리겠다라는 생각이 대세라서요... 참고 모델이 빌게이츠인지.. 리니지 같은 게임 프로그래머인지 궁금하네요... 여튼 쉬운 길은 아니어서리...
 

 

휠체어 춤도 흥겹지 않나요?… 5년 만에 재기 앨범 클론이 돌아오다

[중앙일보 2005.07.05 04:30:35]

[중앙일보 이경희] ''아이고 어깨야…. 5년이면 익숙해져야 할 텐데, 오늘도 변함없이 어깨가 많이 아프다. 휠체어가 내 몸에 안 맞는 건지, 아니면 내 친구 준엽이 말대로 휠체어댄스 안무가 내가 표현하기엔 너무 무리인지…. 그렇다. 요즘 내 어깨가 아픈 이유는, 휠체어댄스 안무를 만드는 이유는, 클론으로 다시 가요계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나는 노래로, 또 다른 댄스로…''. - 강원래(36)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에 오른 글 중에서.2000년 11월 일어난 오토바이 사고. 강원래는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됐다. 화려한 춤꾼의 생명은 끝난 줄 알았다. 2000년 4월 발매된 4집 ''New World''는 클론의 마지막 앨범이 될 줄 알았다. 1996년 ''쿵따리 샤바라''를 외치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두 사내의 인생은 수직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시 춤을 춘다는 건, 클론의 이름으로 무대에 선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된 강원래에게 춤을 추지 못하게 된 서글픔 따위는 사치였다. 당장 대소변을 해결하는 일이 더 급했다. "언제 클론의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설 거냐"는 질문 공세는 남의 이야기를 묻는 것으로만 들렸다.

구준엽(36)의 인생도 덩달아 어두워졌다. 사지가 멀쩡하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친구에게 미안했다. 둘이 뛰놀던 무대는 혼자 서기엔 너무 넓었다. 아니, 혼자서도 채울 수 있었지만 강원래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저랑 원래, 둘이 아니면 클론이 아닙니다. 다른 누가 대신할 수 없어요."''친구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음악 활동을 중단했던 구준엽이 가까스로 솔로 앨범을 낸 건 사고 뒤 3년이 지나서였다. 솔로 1집 이후 처음 공개무대에 섰던 날, 휠체어를 탄 강원래가 함께 등장해 노래했다. 구준엽의 1집은 ''홀로서기'' 선언이 아니라 클론 컴백 예고편이었던 셈이다.

다행히 강원래는 남보다 빨리 장애를 극복하는 듯 보였다. 1년쯤 지나자 혼자 대소변을 가리게 되고, 혼자 휠체어를 탈 수 있게 되고, 혼자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었다. 장애는 비로소 ''남들보다 조금 불편한 무엇'' 정도로 된 것이다. 그러고는 다시 무대에 서고 싶은 생각이 꿈틀댔다. 한때 제일 가는 춤꾼이었던 그는 지난해 9월 강릉에 ''클론 댄스 스쿨''도 열었다. 그 뒤에는 아내 김송(33)씨의 헌신적인 사랑과 구준엽의 우정이 있었다.

사고 이후 5년이 흘렀다. 그리고 다음 주면 클론 5집 ''Victory''가 발매된다. 5(V)년 만에 내는 5(V)집이자 인간 승리(V)를 상징하는 제목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변한 게 하나도 없어요. 사랑과 우정, 클론의 노래, 나 자신…. 모든 게 그대로예요."살짝만 충격을 받아도 중심을 잃을 정도로 강원래의 몸은 약해졌다. 하지만 마음은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뻔뻔''해졌다. 휠체어를 탄 몸이라고 더 이상 부끄러워하거나 숨기고 싶지 않았다. 휠체어를 타고 춤을 추기로 했다. 혹여, 친구가 어색해 보일까봐 구준엽도 멀쩡한 두 다리를 가지고 휠체어에 앉았다. 구준엽은 지난 1년간 집안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했다. 그는 "원래가 겪는 고통의 100분의 1 정도는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강원래도 비록 다리는 감각을 잃었지만 춤꾼 기질은 잃을 수 없었다.

"휠체어 덕분에 밖에 나갈 수 있었고,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었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휠체어를 타면 재수없다고 하잖아요. 우리가 휠체어를 타고 멋지게 춤을 추면 그런 거부감도 사라지지 않을까요."물론 쉽지 않았다. 춤 연습을 하는 동안 하루에도 몇 번이나 넘어졌다. 두 사람 모두 상처투성이 손을 보여줬다.

5집엔 여름 시즌에 딱 맞는 ''클론스러운'' 신나는 노래가 많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강원래의 사고 이후 두 사람이 겪었던 수많은 곡절이 담겨 있다. 강원래에게 힘을 준, 그래서 클론이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한 김송을 위한 노래 ''내 사랑 송이''가 타이틀곡으로 태어났다. 장애인으로 5년간 살아온 경험을 담아 장애인 이동권을 다룬 노래 ''소외된 외침'' ''무언의 발걸음''도 실었다.

"우연히 ''버스를 타자''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는 감동받아 만든 곡이죠. 그런 주제를 가지고 노래를 해야 하느냐며 주변에서 걱정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대중가수 중 클론이 아니라면 누가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겠어요."이들은 그저 "돈을 벌고 인기를 얻는 재미에 노래하고 춤을 췄던 클론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지금은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장애를 얻은 뒤에야 장애인을 대하는 사회의 시선을 깨달았다는 강원래. 구준엽도 클론의 이름으로 남들보다 조금 앞서서, 조금 큰 목소리로 노래하자는 데 동의했다.

"무대 위에서는 우리 기량의 50% 정도만 보여드릴 겁니다. 혹시라도 넘어져 우리가 춤추는 모습이 슬퍼 보이면 안 되니까요. 예나 지금이나 멋진 클론의 모습을 잃지 않을 겁니다."구준엽은 앨범 마지막 장에 ''다신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다. 둘은 휠체어 타는 기술을 멋지게 보여줬다. 슬퍼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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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07-05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년 전 사고가 났을 땐 누가 이런 날을 꿈꾸었겠어요? ㅜㅡ

숨은아이 2005-07-05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원래는 스스로 장애인임을 받아들인 뒤로 진짜 멋있어졌어요.

세실 2005-07-05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이야. 전 가을산님을 축하해 드릴 일이 생겼는줄 알고 헐레벌떡 달려왔어요~
아침 신문 봤습니다. 역시 희망만 담고 산다면 ★ 꿈은 이루어진다~~~~

진/우맘 2005-07-05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세이~~~~~~~~

울보 2005-07-05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축하할일이지요,,
이일로 모두가 힘을 얻었으면 합니다,,
 

1. 지원 결과... 총 12명 지원했다.

  두 개의 자리에 총 12명 지원했는데, 
  접수 당시 제가 지원한 자리에 3명,  나머지 한 자리에 2명이 지원했으니까... 
  최소한 3:1 에서 최대 10:1이다. 
  그냥 맘 비우고 준비하련다. 

   거 참....  몇 년 전까지는 어렵지 않은 자리였는데.... 

2. 11월에 개최 준비하고 있는 무슨무슨 포럼에

  외국 활동가들을 요즘 초청하고 있는데...
  초청인사들 중, 접촉이 어려울거라 생각했던 사람들은 의외로 쉽게 섭외가 된 반면, 
  믿는 구석이 있었던 T** 과  James L***로부터는 감감 무소식이다.
  이건 배, 배, 배,... 배신이야.     ㅡㅡ;;

3. 요 몇일 영어공부삼아

   B군 기사를 하루에 한편꼴로 영역 혹은 한역을 했는데,  (외국의 시스터 들을 위해... ^^;; )
   보*** 게시판에 보니 이라크 의사인 이스마일이란 사람이 보낸 구호 요청메일이 올라 있더군요.
   이것도 번역하면서....    세상은 정말로 정말로 불공평하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은 그냥 편안하고 좋은 생각만 하고 지냈으면 하는데....
   종종 그런 꿈에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만드는 현실에 마지못해... 음... 정말... 마지못해....
   눈 비비고 꿈에서 깨어납니다. 

      ------------------------------------

26.6.2005

이라크 병원 2개소, 미군의 공격을 받음

이라크 서부로부터 다급한 구조 요청.

이라크 서부에 인도적으로 다급한 사건이 있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이라크 사회를 위한 의사들‘이 ’당장‘ 도움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미 주둔군은 이라크 서부의 도시들에서 동시에 군사작전을 수행했다. 2005년 5-6월 중에 가장 심한 공격을 받은 곳은 Hadeeth 와 Al Qiem이라고 한다.

이 도시와 그 주변 마을들에는 약 3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목격자들과 의료진들은 미군 병사들이 Hadeetha 와 Al Qiem으로 식량과 의약품이 반입되는 것을 막았고, 이 도시의 두개의 주요 병원과 의료진, 구급차를 공격했다고 전한다.

미군은 민간인이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함으로써 제네바 조약과 국제법을 위반했다. 목격자들은 최소한 한명의 환자가 병원의 침상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미군은 의사들이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민간인들을 치료하지 못하게 하였다.
의사와 의료진 몇 명은 공격 중에 사망했으며, 병원에 있던 나머지 사람들은 미군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들은 후에 석방되었는데, 병원의 매니저는 이틀이 지나서야 석방되었다.

이 지역에서의 대규모 작전은 광범위한 파괴와 수를 알 수 없는 민간 사상자를 양산했다.

의사들에 의해 기록된 비디오 화면에 Hadeetha hospital의 의약품 창고가 심하게 파손되었으며, 수술실도 파괴되었다. 이 의약창고에는 이라크 서부의 모든 병원과 보건소에 필요한 의약품과 장비를 보관하고 있었다. 직원과 환자들은 ‘난폭하고 야만적인 미군’이 이런 파괴 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한다.

‘이라크 사회를 위한 의사들’과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른 이라크의 단체들은 외국으로부터의 병원의 필수 의약품과 비품을 다시 갖추도록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힜다.

의료진은 의약품, 수술 도구, 세탁기구, 검사기구과 같은 기본 물품들을 필요로 한다.

또한 이라크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공격함으로써 국제법을 지속적으로 어기고 있는 미국 주둔군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들을 시급하게 보호해야 한다.

‘이라크 사회를 위한 의사들‘은 인권기구에 Hadeetha와 Al Qiem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목격자들과 의료진으로부터 증언을 듣도록 시급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Doctors for Iraq Society at : info@doctorsforiraq.org
Or /  Dr. Salam Ismael at : salam.obaidi@gmail.com
For media enquiries contact  salam.obaidi@doctorsforiraq.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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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된 BBC 방송의 소리 파일은 위의 내용과 거의 중복됩니다.
추가되는 내용은 Hadeetha 병원은 5월 7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공격을 받았다는 것, 미국 국방성과 미군 당국은 이에 대한 어떤 인터뷰나 논평도 거부하고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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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5-07-07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혹시 저 이라크 의사의 메일을 제게 전달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가을산님께서 하시는 일 소개와 함께 메일 전해주시면 기사로 쓰려고요. 국내 이러저러한 곳에 이라크 의사가 호소문을 보내왔다, 내용은 이러저러하다, 지원을 기다린다...는 내용으로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2005-07-08 11: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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