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급하게 독서모임 분들과 책빵에 다녀왔다. 책빵은 광주 동구 산수동 산수시장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이나 주민들이나 다 이용하기 좋을듯하다. 생각보다 우리집에서 멀지 않아서 앞으로도 자주 갈 수 있을듯하다.
여름부터 시장 앞 근처 바닥분수도 가고 책빵 가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폭염이 심해 못 가보고 가을도 한참 지나서야 가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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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때 좋아한 구리와 구라
오래 되어 벌써 구리 구라 색이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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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신 걸까
곳곳에 동화책 주인공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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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노랑이와 파랑이의 조화가 참 좋다.
산뜻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편한 분위기이다.
얼핏 보아도 그림책 고르신 걸 보니 내공이 상당하신
부인분은 그림책을 쓰고 그리시고 남편분은 빵을 구우신다. 별칭은 그냥 저냥 씨
블로그 보고 대강 파악한 내용이다.
공들여 직접 인테리어 하시고 꾸준히 주민들 사랑을 받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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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만쥬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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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당연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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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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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만드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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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풀어두고 딸아이 보여주니 무지무지 좋아한다.
아들은 어디서 이런걸 또 ~ 하더니 소시지 빵을 들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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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파리바게# 초코소라빵 산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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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크림 치즈가 듬뿍 들어 있다.
생각해보니 푸를 제대로 읽은 적이 없구나.
최근에야 곰돌이 푸가 실은 여성? 암컷?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푸의 모티브가 된 캐나다 출신 곰 위니가 암컷이라는 뜻 ㅋ
A.A 밀른은 물론 푸를 he라고 지칭했다고
여전히 이런 책들이 읽히는 건
다들 너무나 사는 게 팍팍하기 때문이겠지.
나도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불면의 밤이 시작되었지만,
정겨운 책과 빵으로 이겨내야지.
곰돌이 푸,
행복한 빵은 매일 있어.
*
어제 전주동물원에서 실사 곰 보고 대관람차 타고 피곤해 일찍 잠들어 새벽에 깨서는
전주비빔빵을 먹고 있다.
알쓸신잡에 또 낚였쓰.
통영꿀빵에 이어 나한테는 안 맞는다.
*
근처에 독립서점 지음책방, 심가네 박씨도 있다
심가네 박씨에도 들러 이 책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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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가는데 잘 모르는 분야여서 정독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