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다음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북유럽의 어느 나라가 어떨까 싶어서 천천히 북유럽 여행기 혹은 생활기를 읽어보고 있다. 지난번엔 핀란드, 그리고 이번엔 스웨덴. 사실 나의 취향은 여전히, 아직도, 아마도 계속, 뉴욕이겠지만, 뉴욕은 앞으로 자주 갈거니까(응? 왜?), 북유럽에도 눈을 돌려보자, 했던 것. 핀란드도 그렇고 스웨덴도 그렇고 분명 어떤 부분에서는 확 끌어당기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또 멀어지게도 되는데, 끌어당기는 부분은 자연경관과 그들 일상의 여유로움 이고 멀어지게 만드는 부분은 맛없는 음식이다. 이 책, 《스웨덴 라이프》에도 북유럽 음식은 맛이 없다고 나와있다. 흐미... 그건 곤란한데.. 하하하하. 

어쨌든 나는 관광지를 가는 것 보다도, 맛집을 찾아 줄 서서 기다리는 것 보다도, 다른 곳에서의 일상이 궁금한 것이므로, 이런 것들에 끌린다. 저자는 '노르셰핑'이라는 소도시에 거주하게 되는데,


걸어서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5분,

시립도서관까지 10분,

노르셰핑에서 제일 큰 쇼핑센터까지 5분,

기차역까지 5분,

거래 은행까지 1분,

시립공원까지 15분, (pp.22-23)


이라는 게 아닌가! 아니, 어떻게 이게 가능해? 나는 회사까지 한시간 조금 넘고, 백화점까지 삼십분 걸리고, 서울역까지 한시간, 김포 공항까지 두시간, 올림픽공원은 버스타고 이십분...인데. 이 일상을 내가 한 번 낯선곳에서 경험해보고 싶어지는 거다. 하하하하하. 많이는 말고, 이틀이나 사흘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노르셰핑에 가보고 싶네. 


















그렇지만 정작 사흘간의 시간을 준다면, 역시 스톡홀름에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여기는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곳. 공원이 있는 도시. 크- 느즈막히 호텔방에서 일어나 게으른 아침을 먹고 밍기적대다가 실실 일어나 공원을 산책하고 싶다. 전날 너무 많이 먹었다면 조깅을 할 수도 있으리라.



스웨덴은 국토의 53퍼센트가 숲으로 이뤄져 있다. 그만큼 어디에서든 맑고 깨끗한 공기를 뿜어내는 백빽한 숲을 만날 수 있다. 스웨덴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인 스톡홀름도 2010년 제 1회 유럽환경수도European Green Capital 로 지정될 만큼 풍부한 녹지 공간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스톡홀름 내에는 1,000개가 넘는 공원과 일곱 개의 자연보호 구역이 존재하며, 주민의 95퍼센트는 녹지에서 300미터 이내에 거주한다.

나는 스웨덴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조깅을 시작했다. 나의 조깅 코스는 유르고르덴섬. 이곳의 운하를 따라 조깅을 할 때마다 나는 도심 한가운데에 이러한 자연환경이 있다는 게 그저 놀라웠다. 울창한 자작나무와(아니, 근데 요즘 자작나무님은 왜 안보이시는지?) 운하를 따라 펼쳐진 갈대밭, 요트 선착장. 인위적으로 조성된 작은 공원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연'이 도시 안에 이다니! '자연'속에서 스톡홀름 시민들은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요트를 손질 하거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잔디밭에 누워 낮잠을 자며 자연을 만끽했다. (p.174-175)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싶어지기는 하고 또 걷고 싶기도 한데 잔디밭에 누워 낮잠을 자는 건 도무지 내가 못하겠다. 귀에 개미 들어가면 어떡해..싫어...콧구멍에 벌 들어오면 어떡해... 그것도 무서워... 




- 나는 알라딘 서재에서의 거리, 딱 그만큼의 거리가 잘 맞았고 좋았다. 아마 그 거리에 익숙해진 탓도 있을거다. 내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언제나 '드러내고 싶지 않은만큼 드러내지 않기' 였다. 나는 숨어서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숨고 싶은 사람들을 충분히 존중하고 싶었다. 이 부분이 내가 더 치중하는 부분이므로 북플의 공개가 더 불편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래서 어제 짧게 글을 썼는데, 누군가가 그 글을 읽고 '친구 맺어져 있는게 싫다'는 걸로 받아들인다는 걸 알고 당황스러웠다. 다시 내 글을 읽어보니 모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오해를 할만 하더라. 백프로 오해라고도 물론 볼 수 없고. 그래서 아는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는 글이 아닌,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는 글로 풀어서 수정할까, 하다가 관뒀다. 한 번 써놓은 글은 이미 뱉어놓은 말처럼 돌이킬수 없는 법이니까. 어쨌든 나는 언제나 숨고 싶은 사람들을 신경쓰고 싶었고, 그래서 어제 그래 나는 그냥 서재로만 가자 싶어 친구를 다 취소하고 북플 어플을 삭제했다.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고나니, 으응? 그렇지만 북플 사용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여전히 그대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 어차피 그들의 선택일 것이다 싶어 다시 설치하다가, 아...나는 이게 뭔가...왜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신경쓰고 고민하고 있나...나는...조낸 잉여롭구나, 지금. 하고 생각했다. 잉여 터졌네.. 여튼 혼자 잉여 터진 것에 대해 피식피식 웃다가, 어젯밤에, 이런 비밀 댓글을 보았다.


'그래도 저는 다락방님이 친구신청해주셔서 좋았어요'



아...이건...뭐지...조낸 따뜻하다. 갑자기 배경음악이 들리는 것 같았다. 별빛이 내린다 샤랄라라라라라라랄~ ♪ 하면서. 비밀스럽게 보고 싶어하던 사람들이 공개된 것에 당황한다는 것을 늘 신경써왔는데, 누군가는 내가 친구 신청한 것을 좋아할 수도 있는 거였다. 오! .. 어쨌든 저는 본질이 변하지 않은채로, 여기 있겠습니다.


본질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 얼마전에 영화 《왓 이프》를 맥스무비에서 예매해 보았는데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응? 내가 뭘 응모했지? 하고 들어가보니 핸드폰 케이스더라. 그런데 갤럭시랑 아이폰, 또 무슨 다른 한종류의 스맛폰 중에서 랜덤발송이 된다는 거다. 아니, 나는 아이폰인데 맞는 걸 줘야지 랜덤 발송하면 어쩌란거냐 싶었지만, 일단 받겠다고 했다. 주변에 맞는 사람 주던가 아니면 서재를 통해 방출하자는 생각으로. 그런데! 어제 도착한 핸드폰 케이스는, 우걀걀걀걀, 아이폰용 케이스였다. 나이쓰!!




나는 재빨리 더러워져있던 오만원짜리 가죽케이스를 벗겨내고 새로운 케이스를 입혀주었다. 잇힝~ 이런 케이스는 흔한 게 아니니까. 이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드문 케이스 아닌가! 게다가 이 영화, 나쁘지도 않았고. 이 장면, 이 디자인도 이쁘고. 좋아좋아. 그리고 이 케이스를 입은 나의 아이폰이당.




읏흥~ 미끄럽고 손에 잡히는 느낌이 딱히 좋진 않지만, 여튼 마음에 든다. 히히. 이뽀 ♡



- 어제는 B 와 대화를 하는데,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얘기를 듣다 보니 내가 적절한 리액션을 보일 수가 없었다. B는 이를 눈치채고는, 재미없지? 하고 물어왔다. 나는 그에게 내가 정신집중해서 듣고 있었다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서, 그가 내게 한 말을 요약하여 다시 들려주었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이렇다는 거지? 하고. 그러자 그는 내게 요약 짱 잘한다고 칭찬해주었다. 칭찬듣고 헤벌쭉 해서 좋아하다가, 나는 문득 심규선의 노래 <담담하게> 가 생각났다. 


지금 당신과 대화하는 나는 마치 <담담하게>의 심규선 같아요.


라고 얘기한 뒤에 그 가사의, 정확히 이 부분을 그에게 보내주었다.


'그대 맘에 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대가 말한 온갖 작품을 가슴 속에 새기고/ 듣고 보고 외워도/ 우리의 거린 좀처럼 좁혀지질 않네요'


ㅋㅋㅋㅋㅋ우린 둘이 같이 웃었다. 그 노래 가사의 전문은 이렇다.



담담하게 너의 앞에서 웃어보이려
얼마나 많이 노력하는지
그댄 모를거에요 정말 모를거에요
생각보다 더 나 많이 노력해요
그대 맘에 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대가 말한 온갖 작품을
가슴 속에 새기고 듣고 보고 외워도
우리의 거린 좀처럼 좁혀지질 않네요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대는 내게
너무나 자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지만
아, 나로 하여금 노래 부르게 만드는 사람이 그대라는 걸
나는 알고 있지요
알아요
그대 맘에 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대가 말한 온갖 작품을
가슴 속에 새기고 듣고 보고 외워도
우리의 거린 좀처럼 좁혀지질 않네요
얽매이는 기분이 들면 안되니까요
나는 다가서다가도 물러나요
보여주고 싶지만 드러낼 순 없기에
그대의 옷자락 끝만 붙잡고 있는 걸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대는 내게
너무나 자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지만
아, 나로 하여금 노래 부르게 만드는 사람이 그대라는 걸
나는 알고 있지요
사랑 앞에 뭐 그리 두려움이 많나요
나는 몰라요 그대 말처럼 잘 모르겠어요
아, 나로 하여금 이토록 가슴이 뛰고
벅차오르게 만드는 사람 그대라는 것만 알아요



- 일전에 가족끼리 밖에서 식사를 할 때 반찬으로 양념게장이 나왔었는데, 그걸 먹던 남동생은 이런 말을 했었다. '게장과 홍시는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먹어야 된다니까' 라고. 하하하하하. 그걸 뜯어먹는 모습도 게걸스럽고 입가에 다 묻기도 해서 깔깔거리며 동의했는데, 물렁이 복숭아를 먹을 때도 나는 그 말을 다시 꺼냈다. 과즙을 입가로 줄줄 흘리면서, 야 물렁이복숭아도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먹어야 해, 하면서. ㅋㅋㅋㅋㅋ 그러다 나는 최근에 '집에서 혼자있을 때' 해야 하는 것에 진지하게 운동을 추가했다. 클라라 같은 애들이 철봉을 넘고 타고 뛰고 땀흘리고 하는 건 뭐 거의 화보수준이지만, 나같은 사람이 팔짝팔짝 뛰는 건 정말 봐주기 힘드니까. 그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복근 운동 할 때의 나는, 와- 진짜 처절한 신음소리를 낸다. 스쿼트 할때도 마찬가지. 방문을 잠그고 운동을 하는데, 다 하고 땀흘리며 거실로 나가면 남동생이 묻는다.


대체 뭘했기에 괴성을 지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실까지 들릴 줄은 몰랐다.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족이니까 이걸 참고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동은 혼자 있을 때 하자! ㅋㅋㅋㅋㅋ




- 어제는 어쩐일인지 자면서 한시간마다 한번씩 깼다. 결국 새벽 네시 사십분에는 깨서 잠이 안오더라. 침대에 누워 딩굴딩굴 대고 평소 일어나던 시간에 침대에서 나와 아침밥을 먹고 출근했다. 양재역 8번 출구로 나와 걸으면서, 마침 어제 생각났던 노래 심규선의 담담하게를 들었다. 거리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추웠다. 나는 양쪽 귀에서 나오는 노래를 소리내서 따라 불렀다. 


얽매이는 기분이 들면 안되니까요~ 나는 다가서다가도 물러나요.


갑자기 행복함이 밀려들었다. 나는, 뭐랄까. 음. 참 기특한 사람이다. 일전에 친구와 '다락방은 왜 체력이 좋은가'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고기를 많이 먹는만큼 야채도 많이 먹는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다가, 나는 문득 그런 얘기를 했었다. 아마도 서울에서 십년이상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했기 때문이 아닐까? 친구는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동의해주었다. 지방에서 살고 있는 친구는 서울에 한 번 올때마다 대체 여기서 출퇴근을 어떻게 하냐고 놀라워한다. 그러나 나는 그걸 십년이상 해오고 있고, 최소한 한시간은 족히 걸리는데, 가끔 빡칠때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그 시간을 즐기고 있지 않나. 지하철 안에 앉아서는 책을 읽으며 다른 세계로 갔다오고(그러다 잘못 내리기도 하지만 -_-), 귀에 이어폰을 꽂고는 좋다고 노래 부르며 다니고. 그러다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피식피식 거리고. 나는.. 출퇴근 길을 즐기고 있으니, 이 길을 피곤하게 다니는 사람들보다야 훨씬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그러니 몇 년간 감기 한 번 안걸릴 정도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게 아닐까? 


여튼 내친김에 <5월의 당신은> 도 들었는데, 크- 오랜만에 듣는 이 노래는 가사가 주옥 같았다.



5월의 당신은 꽃보다 빨리 피어나서
사람 사이를 스쳐 지나며 계절을 옮겨요
그대가 웃는 웃음소리
걸음걸이와 너의 모든 것이
나를 가만히 두질 않아
처음 그대를 만났을 때부터
이름 붙일 수도 없는 색깔들이
바람에 묻어와
기다리는 것은, 기다려야만 하는 건
마냥 봄 뿐만은 아니겠지요
그대가 웃는 웃음소리
걸음걸이와 너의 모든 것이
나를 가만히 두질 않아
처음 그대를 만났을 때부터 그랬어요
태어난 계절이 다가와
한층 더 아름다워지는 그대
나약한 계획과 간절한 마음 뿐
너의 주위를 공전하는 나를 알아채줘요
그대가 웃는 웃음소리
걸음걸이와 너의 모든 것이
나를 가만히 두질 않아
처음 그대를 만났을 때부터 잊었어요 날, 날
5월의 당신은 꽃보다 빨리 피어나서
사람들 사이를 스쳐 지나며 계절을 옮겨요
5월의 당신은




- 영화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에서 피파 리가 젊은 시절 사랑한 남자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I like your voice, I like your face.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순간을 깨닫는 건, 그 사람의 웃음소리를 듣고 행복해질 때가 아닐까, 생각했다. 누군가의 웃음 소리를 듣고 마냥 좋다면, 그건 사랑이 아닌가. 


그대가 웃는 웃음소리/ 걸음걸이와 너의 모든 것이/ 나를 가만히 두질 않아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 그거, 그게 사랑이 아닌가.




- 콩나물에 시금치, 버섯까지 맛있게 반찬으로 해서 아침을 먹고, 지하철 안에서는 책을 읽고, 사무실 까지 걸으면서는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면서 출근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사무실에 도착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다가 나중에 도착한 동료에게 물었다.


**씨, 커피 마실래요, 금요일인데?


동료는 웃으며 그러겠다고 했고, 나는 커피를 내렸다. 나는 진짜 끝내주는 직장 상사인 것 같다. 목요일에도 월요일에도 마시는 커피인데, 금요일의 커피를 특별하게 만들어줬으니까.



- 나는, 내가 셀프치유가 가능한 사람이란 사실이 몹시 흡족하다.



- 퇴근하고 족발 먹으러 갈거다. 오늘의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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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4-12-05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스웨덴 사는 사람들 질투난다..... 진심으로요. 제가 사는 곳은 녹지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다만 마트와 백화점이 십분 거리에 있다는 게 자랑이 되는 건지요.

흑, 다락방님 체력 좋구나. 또 질투난다. 완전 바닥체력이라 아침부터 허우적대고 있어요. 이 페이퍼는 부러운 것 투성이잖아요.

다락방 2014-12-05 13:26   좋아요 0 | URL
스웨덴 사람들은 복지가 좋은 곳에서 살더라고요. 스웨덴은 여행자에겐 물가가 비싼 나라이지만 생활자들에겐 또 그렇지도 않고요. 흑흑. 스웨덴을 한번가볼까, 저 조깅코스 공원 나도 한 번 다녀올까 싶어져요 블랑카님.

오늘 블랑카님 글 보면서 느낀건데요, 블랑카님이야말로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글솜씨를 가지고 계신걸요!
:)

마노아 2014-12-0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손이 다락방님 손인가요? 영화 포스터가 들어있는 핸드폰 케이스 완소네요!

다락방 2014-12-05 13:26   좋아요 0 | URL
케이스 예쁘죠? 후훗. 케이스보다 대기화면이 더 이쁘죠? ㅋㅋㅋㅋ

저 손은 제 손이 아닙니다만. 으흐흐흐흐

단발머리 2014-12-0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항상, 다락방님의 이런 문장에 꽂힙니다.

나는...조낸 잉여롭구나, 지금.

감사합니다. 다락방님 때문에 내가 웃어요:)

다락방 2014-12-07 20:1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이런 문장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2-05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07 2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ellas 2014-12-05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력갑이신 다락방님 부럽네요. :) 덕분에 음악도 틀고 웃어요.

다락방 2014-12-07 20:18   좋아요 0 | URL
헤헷
나이 들어가면서 건강을 잃지 않도록 지금부터 계속 관리를 해야겠어요, hellas 님.
덕분에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

책읽어주는 여자 2014-12-10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회사에서 얼른 일처리 해두고, 이 공간에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있는데 너무 기분 흡족해요.
저또한 저의 셀프치유가 가능한것에 대해 무척이나 뿌듯해한다고 생각하는 1일인데 ㅋㅋ
그냥 치유되게 생각하고 결론지어버리는 그리고 돌아서면 쏘 쿨 ㅋㅋ

나만의 숨어서 놀만한 아지트를 찾은거 같아 가슴설레고,, 앞으로 종종 여기로 출근할듯요.

다락방 2014-12-10 17:38   좋아요 0 | URL
하하.
여기오셔서 즐거우시다면 언제든지 들르세요, 책읽어주는 여자님.
같이 놀아요! :)

1231 2014-12-11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규선느님 노래너무 좋아요 ㅠㅠㅠ!! 꽃그늘앨범은 따뜻해지는 늦봄에서 초여름에 들으면 완전... 짱

다락방 2014-12-14 20:19   좋아요 0 | URL
꽃그늘 앨범은 언제 들어도 좋더라고요, 1231님.
심규선 노래 아주 잘 듣고 있습니다. 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