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다. -_-



평소보다 아주 약간 늦게(라고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바로 그 시간) 출근하는데 지하철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앉아서 올 수 있어서 좋았다,


라는것 말고는 장점을 찾을수가 없구나. 어쩔수없이 나와 앉아있긴 하지만, 이왕 나왔으니 일을 하자,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몸은 노동의 리듬을 기억하는걸까. 도무지 일을 할 수가 없다. 언제 끝날지 모를 임원회의를 기다리며 나는 그 긴 시간을 대체 어떻게 보내야할까. 



이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사무실로 오는 길, 까페에 들러 토마토모짜렐라치즈 샌드위치 를 포장해왔다. 얇은 햄이 겹겹이 포개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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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후 2013-01-1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쉬는 날 출근하는 기분도 "가끔은" 색다르고 좋더라고요 하하하. 한산한 거리에 한적한 사무실에. 저는 꽤 즐겼던 거 같아요. 어차피 돈 더 버니까 좋은 거기도 하고 ㅋ;

다락방 2013-01-21 16:53   좋아요 0 | URL
이게 저 혼자 나와서 빈 사무실에서 제 일을 한다면 오히려 여유로움을 느낄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임원회의..여서 모든 임원들이 회의실에 ㅠㅠ 도무지 즐길수가 없었어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드위치 사다 먹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인장 2013-01-1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무실...
오늘은 토요일, 그리고 일 년에 한 번 오는 생일날.
그리고 나는 내일도 근무랍니다. ㅠㅠ

다락방 2013-01-21 16:53   좋아요 0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선인장님. 이런. 하루가 지나버렸네요!
생일날 근무는 어떻게, 잘 하셨는지요. 대체 무슨 일이 그렇게나 많답니까. 주말도 생일도 못챙길 정도로요. ㅠㅠ

무스탕 2013-01-19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매 주 토.일요일 출근하는, 것도 평일 출근보다 훨 빠른 7시까지 출근하고 6시 훨 넘어야 퇴근하는(오늘도 7시 출근에 6시 40분 퇴근..;) 탕이는 어찌 살까 궁금하시죠? ㅎㅎ
평일 휴가요? 어림도 없는 쏘뤼!!

무스탕 2013-01-19 21:27   좋아요 0 | URL
건, 글쿠 참 오랜만이구랴~~~
:)

다락방 2013-01-21 16:54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무스탕님 안부가 궁금해요. 요즘에는 무스탕님 글도 잘 안남기셔서 도무지 짐작을 할 수가 없잖아요. 흑흑. 대체 주말을 출근하면서 어떤 삶을 살고 계시는겁니까, 네? 건강하신겁니까?

세실 2013-01-20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 출근하는거 싫을 수도 있는데, 공공도서관 사서는 주말에 가끔 출근해야 해요. ㅠㅠ
오늘은 자진해서 근무하고 있어요. 왜? 그럼 평일에 아무때나 쉴 수 있거든요.
오전에 천원하는 파리빵 커피랑 치즈케익 사와서 먹고 있어요.

다락방 2013-01-21 16:56   좋아요 0 | URL
평일에 아무때나 쉴 수 있다면 주말 근무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평일에 쉬는건 굉장히 짜릿하지 않아요? 저는 평일 대낮에 영화관 가고 백화점 가고 하는 것들을 해보고 싶어요. 남들 회사에 있을 때 커피숍에 가서 샌드위치랑 커피 마시면서 책도 읽고 말이지요. 흑흑.

moonnight 2013-01-21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토요일 원래 근무라 ^^; 평일보다 두시간 일찍 마쳐서 토요일 좋아욧!!! >.<
원래 쉬는데 나오려면 너무 울적할 것 같아요. ㅠ_ㅠ;

다락방 2013-01-21 17:17   좋아요 0 | URL
앗. 겨우 두시간 일찍 마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