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완벽한 하루
채민 글.그림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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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거 정말 드럽고 치사하죠? 나도 그래요. 그런데도 미련이 남죠? 나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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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5-02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시를 그림으로 재해석했다고 소개되어있네요. 읽어봐야겠어요! 사는 거 정말 드럽고 치사하단 말씀에 오늘따라 격한 공감. ㅠ_ㅠ

다락방 2012-05-02 17:52   좋아요 0 | URL
이 책 읽다보면 정말이지 뺨을 날려주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나와요. 어휴.
ㅠㅠ

비로그인 2012-05-0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러고 보니 다락방님 소개글이 바뀌었네요. 예쁘지만 수줍은. '수줍어서 예쁜'도 좋아요.
갑자기 그 말이 생각나네요. 사는건 드러워도 다시 살겠다면 다시 살겠다 그런다잖아요 인간이란 존재는.
또 결혼에 대한 말도 생각나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지만 결과적으로는 다 '할 걸'이라네요.
결혼 한 사람은 얘 말고 걔랑 '할 걸', 결혼 안 한 사람은 누구하고라도 '할 걸'
:)

다락방 2012-05-03 11:5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아니, 수다쟁이님은 핑크빛 미래를 꿈꾸어야 할 시기에(!) 인생과 결혼에 대한 통찰이라뇨! ㅎㅎ

소개글 바뀐건 또 어떻게 보셨어요? 완전 섬세한 수다쟁이님 이네요. ㅎㅎ

2012-05-03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03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사르 2012-05-03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이 책 보셨어요? 그림과 시가 무척 잘 어울리는 만화였던 거 같애요. 만화를 보면 시가 막 절로 이해되는 그런..
기형도 시 나왔던 부분(맨 처음인가?)에선 만화 읽고 시 읊으면서 먹먹해졌던 기억도 나네요.

이 100자평의 이름은 '다락방의 완벽한 100자평'. 제 마음에 쏘옥 드는 100자평이네요. ^^

다락방 2012-05-04 12:04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책을 출간 당시인 2010년에 봤거든요. 그리고 며칠전에 다시 본건데 와, 어쩜 내용이 완전 새로운거에요! 하나도, 전혀 기억이 나질 않더라구요. 다만 이 책을 제가 '봤다'는 것만 기억날 뿐...돌머리 ㅠㅠ

네, 사는거 정말 더럽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더럽고 치사하고. 그렇지만 계속 살고 싶어요.

마태우스 2012-05-0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외수님이 트위터 100만 팔로잉을 돌파했을 때 제가 한 얘기. "트위터는 글쓰기의 한 도구일 뿐, 중요한 건 컨텐츠입니다. 이외수님은 긴 글을 잘쓰기 때문에 트윗 글도 촌철살인으로 쓰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다락방님은 긴 리뷰도 잘쓰기 때문에 100자 리뷰도 이렇게 촌철살인으로 쓰는 겁니다.

다락방 2012-05-09 14:20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마태우스님, 별말씀을. ㅠㅠ

그렇지만 마태우스님의 말씀은 맞는 말씀입니다. 컨텐츠가 빈약하면 어떤 글을 써도 이해하기 힘들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