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앤 차일드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 나오미 왓츠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그녀 주위에 쌓아둔 단단한 벽 때문에 가장 슬픈 영화가 되었다가, 두 손을 꼭 잡으며 "누가 나에게 당신을 보내준걸까요?" 라고 말했기 때문에 가장 행복한 영화가 되었다가, 37년만에 쓴 편지 때문에 가장 용기있는 영화가 되었다가, 그러나 너무 늦게 전달 된 편지 때문에 가장 안타까운 영화가 되었다가, 잃었다고 생각한 사람을 또다른 방식으로 만나게 되서 가장 아름다워진 영화.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님, 이토록 섬세한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고 내 가슴을 두번 쳐서 당신에게 나의 진심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감독님. 고마워요, 이 영화를 있게한 모든이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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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2-16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하, 짧은데 짧아서 더 좋아보이는 리뷰를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흑흑

다락방 2012-02-16 15:4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이렇게 짧게 쓰지 않으면 엄청 길어질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다 쳐내버렸어요. ㅎㅎ

moonnight 2012-02-16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아네트 베닝이랑 나오미 와츠 +_+ 좋아하는 배우예요! 예전에 티비에서 예고편 본 듯 한데 잊고 있었네요. 다락방님이 이렇게도 감동받으셨다니 꼭 봐야겠어요. >.<

저 어제 웰컴 투 마이 하트 봤어요. 너무 좋았어요. 흑흑흑 ㅠ_ㅠ 스트립걸에다가 욕을 입에 달고 살아도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청순해보이더라는. 마지막에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며 더그에게 전화걸었을 때요. 라스베가스 간다고 그랬는데.. 화장기도 없고 머리도 깔끔하게 묶은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눈물 찔끔 났어요. 배우들이 다들 최고. ㅠ_ㅠ;

다락방 2012-02-16 16:45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이 영화 너무 좋아요. 제목이 너무 뻔해서 그다지 관심갖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아 좋으네요, 좋아요. 흑흑. 문나잇님도 보시면 분명 좋아하실 거에요. 인상적인 대사가 아주 많이 나와요.

웰컴 투 마이 하트 보셨군요! 크리스틴 완전 짱 예쁘죠! 나이를 거꾸로 먹나봐요. 진짜 열여섯살 처럼 보이더라구요. 말씀하신 버스 기다리며 통화하는 그 장면에서 와, 머리가 제 주먹만하더라구요. 아 예뻐. 게다가 그 영화 자체도 좋았어요. 아..좋았어요, 좋았습니다. 흑흑.

레와 2012-02-16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안타까워서..

다락방 2012-02-16 17:22   좋아요 0 | URL
아네트 베닝이 굉장히 까다로운 성격이 됐잖아요, 그래서 남자의 접근에도 완전 날을 세우고. 그런 장면들이 너무 속상하고 슬프더라구요. 물론 자신이 낳은 딸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나오미 왓츠 때문에 안타까움이 완전 폭발했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Kir 2012-02-16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려다가 무지무지 울 것 같아서 접었던 영화인데, 리뷰를 보니 또 마음이 동합니다^^;

다락방 2012-02-17 09:10   좋아요 0 | URL
오, 이게 '무지무지' 울게 만드는 영화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아프기는 해요. 보세요. 이 영화는 보시는쪽이 훨씬 나을것 같아요, Kircheis 님!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