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는 상어나 공룡이 나오는 영화를 무척 좋아라 하시고(가장 좋아하는 프로가 동물의 왕국이다), 그래서 그런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모시고 가서 보려고 하는 편이다. 이번에 상어가 나오는 [메갈로돈]은, 게다가 주연이 '재이슨 스태덤'이라니, 어떻게든 보고야 말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개봉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가까운 상영관에는 하질 않아서, 아 인기가 없구나... 역시 재이슨 스태덤은 나만 좋아하는구나....하면서, 굳이 잠실까지 부모님을 모시고 나가서 영화를 보게 됐다.


상어가 나오고 한 남자가 상어랑 싸울테니, 그간 보아왔던 영화들처럼, 필요없이 벗는 장면이 있을 수도 있고 쓸데없이 연약한 여성상 혹은 하지 말라는 거 해서 말썽 일으키는 여성도 그려질 거라고 나름의 각오를 하고 갔다. 빻았겠지만 부모님께 상어 영화를 보여드리자..라고 생각했는데, 와, 아니었어. 개념있는 영화라서 재이슨 스태덤이 더 좋아졌다! 


온도가 다른 바다밑의 해저면을 연구하기 위해 해저기지가 커다랗게 만들어졌는데 그 해저기지를 디자인 한 것도 여자이고, 바다 깊이 연구하기 위해 잠수함을 운전하는 캡틴도 여자이고, 메갈로돈을 비롯해 고래까지 해양 생물에 대한걸 알고 있는 해양생물학 박사도 여자이다. 게다가 그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전문가이고 남자 여자 할 것없이 그들이 전문가라는 사실을 모두가 다 알고 인정하고 있다. 영화는 그래서 불쾌한 요소 없이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나는 얼마나 소리를 질러댔는지 엄마가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냐고 나오면서 뭐라고 하셨어..그렇지만..내가 소리를 지르고 싶어서 지르는 게 아니고..나도 모르게 그래... 지난번에 쥬라기월드 볼 때도 소리 좀 그만 지르라고 남동생이 영화보다가 그랫었어...나는 왜이렇게 소리를 잘 지르는걸까. 소리를 너무 잘낸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냐면, 산에 오를 때도 영차~ 이영차~ 막 이러는 사람이고, 맛있는 거 먹을때면, 으음~ 너무 맛있어, 막 이러는 사람인 거다. 이거 내가 안할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나와버려서 정말이지 나도 어쩔 수가 없어.. ㅠㅠ 나도 소리 안지르고 묵묵히 가만있는 사람이고 싶은데, 내가 나를 그렇게 할 수가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영화속에서 쓸데없이 로맨스 나오지 말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고야, 재이슨 스태덤,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남자배우가 또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었네. 그런데 그게 막 음..뭐냐면 좀... 그러니까 8살 딸을 데리고 혼자 지내는 해양생물학 박사랑 잠수에 전문가인 재이슨 스태덤이랑 서로 호감을 갖게 되는거다. 둘 다 이혼한 경험이 있고, 둘 다 서로를 못잡아먹어 안달인 것처럼 툴툴대는데, 그러면서 뭔가 눈빛으로는 애정을 뿜뿜하고, 그래서 서로 '아니야,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야' 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주변 사람들은 쿡쿡 대면서 '누가 뭐래?' 막 이러는 거다. 으흐흐흐. 나는 또 이런 거 알지...누구든지 알지요. 밀과 보리가 자란다.....(응?) 


아무튼 초반에 두 번 재이슨 스태덤이 이 해양생물학 박사를 구해주게 되는데(나중에는 해양생물학 박사가 재이슨을 구해준다), 그 때 해양생물학 박사가 재이슨에게 '두 번이나 구해줘서 고맙다' 라고 한다. 그 때 우리의 재이슨이 '당신이 살아있는 쪽이 나도 기쁘거든' 이라고 하는데 난 또 너무 좋아가지고...아 재이슨 이런 로맨스 연기 너무 잘한다..이렇게 된 것이다.  그냥 뭐랄까, 나는.. 참..... 재이슨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영화 보면서 하게 됐다.


나는 사실 누군가의 '빠'가 되지는 않는 사람이다. 내게는 빠가 될 기질이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없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누군가가 너무 좋아서 뭘 하고 뭘 하고 막 그렇게는 안되는 사람인 것이야. 나를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은 이 지구상에 타미...정도가 유일하지 않을까. 코피가 날 것처럼 몸이 피곤해도 나는 타미에게 밥 사주기 위해 무브무브 하니까. 게다가 텔레비젼도 별로 안보기 때문인지 인기있는 남자 연예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1도 없는 것이다. 세상 무심함은 내가 다 가진 것처럼 그래. 책을 좋아하니 그러면 작가에 대해 빠가 되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야. 사실 나는 한 작가의 작품을 열렬히 좋아해도, 그 작가 만나서 친해지고 싶다..같은 생각은 안한다. 나는 그저 소설 속 주인공이 좋을 뿐. '레오'를 사랑하지만 '다니엘 글라타우어랑 만나고 싶다'는 생각 같은 건 안하는 것이다. 그들은 그냥 자기 자리에서 글을 열심히 써주었으면...하는 생각만 가졌을 뿐. 그래서 누가 나한테 남자 연예인 누구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대답할 사람이 없는 거다. 그래, 재이슨 스태덤만 빼고!


나는 이 남자를 보면서 대체 내가 왜이렇게 이 남자를 좋아하나, 어느 점에 내가 끌리는 걸까 계속 생각해본다. 처음 그를 보게된 건 영화 [트랜스포터]였고, 거기에서 큰 손으로 여자에게 다치지 않았냐며 머리를 넘겨줄 때 정신이 아찔해졌었다. 그게 시작이었지. 그 다음에는 그의 맨몸 액션들이 너무 좋아서 그가 나오는 영화들을 찾아보곤 했다. 그러다 너무 어처구니 없는 영화들도 보게됐고... [아드레날린]같은 거는 대체 '뭥믜' 싶은 영화였으니까... 그거 같이보던 내 여동생이 '언니 저래도 저 남자가 좋아?' 라고 물었더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가 더 좋아진 건 그의 실제 생활을 조금 알게 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그는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오랜' 연인인데, 짧은 연애만 반복했던 나로서는 '오랜' 연애에 언제나 큰 점수를 주게 되고, 게다가 그 오랜 연애동안 그가 다른 여자랑 있었다거나 하는 루머 같은 것들이 한 번도 들리지 않았다. 물론 있다해도 내가 모를 확률이 너무 크지만. 게다가 최근에 그들 커플은 아이도 낳았다. 각자가 자신의 커리어를 충실히 쌓아가면서 오래 서로만 보며 연애한다는 것도 내게는 너무 좋은 거다. 그런 연애를 할 수 있는 남자라는 사실이 진짜 너무 좋고!  로지도 그렇고 재이슨도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한다. 물론 그런 몸을 갖기 위해서는 너무 당연한 노력일텐데, 나는 그거 보는 것도 너무 좋고 뿌듯한 것이야.


이 상어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나서 엄마는 '그 남자 너무 멋져. 잘생겼고 희생정신도 있어!' 하고 반하셨다. 나는 너무 좋아서 '엄마, 나도 그 남자 좋아해!' 했더니, 엄마가 '그남자 결혼했냐?' 고 물으시는 거다.


"응. 세계적인 모델이 애인이야."

"아, 그래? 총각이면 너랑 결혼하면 좋겠는데."

"엄마, 나도 그러고 싶었어..."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엄마한테 인정받고 나니 기분이가 너무 좋았어...영화도 재미있었고....아빠도 근래 본 영화중 제일 재미있었다 했고, 엄마도 영화 너무 좋았다고 해서 기분이가 좋았다... 



집에 돌아와서 엄마랑 와인을 마시면서 나는 로지 인스타에 들어가 사진 보여주면서, '엄마 그 남자 애인이야' 했다. 엄마는 안경을 벗고 자세히 들어보셨다. '어유 멋지다' 엄마 감탄하시고..엄마, 그들 가족이야..하고 사진도 보여줬다. 엄마는 또다시 안경을 벗고 들여다보셨어...



이 사진 너무 좋지 않은가. 둘다 너무 좋아서 활짞 웃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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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요? 






아기가 저렇게 가서는 아빠한테 달라붙는 것도 너무 좋고 말입니다. ㅜㅜ 



그렇게 사진들 보면서, 나는 그냥 재이슨 진짜 너무 좋고 계속 좋다고 생각했다. 사실 [파커]같은 영화 보면, 쓸데없이 여자 성적대상화 시키는 장면이 나와서 확 승질이 나는데, 이번 메갈로돈에는 그런 것도 없어서 좋았어. 뭐랄까, 그냥 혼자 생각이지만..그리고 내가 재이슨을 좋아하니까 또 내 사랑능력이 한껏 발휘돼서 내가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거지만, 재이슨도...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된 게 아닐까? 그러니까 페미니즘 장착하게 된 게 아닐까? 로지와 함께 삶면서 그렇게 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조금 해보게 된거다. 그러니 앞으로 고를 작품들도 더 나은 작품이지 않을까? 작년이었나 , 제시카 알바랑 찍은 것도 있을텐데 그것도 찾아 보도록 해야겠다.



뭐니뭐니해도 사실..내가 재이슨을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이런 장면들 때문이다.




이거 보면서 진짜 와 너무 대단하고, 저렇게 근육들 드러난 거 너무 좋고... 저렇게 하려면 팔의 힘도 있어야 되지만 코어의 힘! 너무나 중요한 코어의 힘! 도 잇어야 하고...이렇게 힘 뽝-주고 운동하는 사진 같은 거 보면 그냥 나는 또 정신줄을 놓아버리게 되는 것이야...너무 멋져요 ㅠㅠ 이 사진 보면서 나는 또 새삼 다짐했다. 열심히 운동해야지! 열심히 운동하자!! 목요일에 1+1 이라고 피자 두 판 시켜 먹었지만, 운동 열심히 하자! 운동 열심히 해서 꼭 머리서기 성공하자! 그리고 누가 봐도 근육있는 몸이 되도록 하자!! 재이슨 스태덤처럼 근육맨으로 거듭나자!! 아아, 너무 좋아 운동하는 사진 ㅠㅠ 나는 전완근, 등근육..근육에 대한 페티시가 있는 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전완근..... 저정도의 전완근을 가진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된다면 나는 진짜 걸으면서 맨날 전완근 만지면서 다닐 것 같아 ㅠㅠ 


내일..은 안되는구나. 어복쟁반 약속잇어....그러면 화요일...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적게 먹는 삶을 살자..음...다 적게 먹진 말고 저녁만 적게 먹는 삶을 살자...음....아니 그러니까 매일 그러지는 말고 일주일에 한 세 번 정도의 저녁만 적게 먹는 삶을 살자.... 그러면 나도 저렇게 근육맨으로 거듭날 수 있겠지....아 진짜 운동하는 사진 보는 건 너무 좋은데, 일전에 로지가 운동하는 영상 올려놓은 것도 있어서 정말이지 몇 번이나 반복해 봤더랬다. 나는 운동하는 영상 왜이렇게 좋지요? 말만 들어도 너무 좋다. 그러니까 그냥 '나 방금 팔굽혀펴기 150개 했어' 이런 거 그냥 말로 들으면 그냥 그 순간에 좀 반해버림.. 특히 팔굽혀펴기랑 턱걸이는...진짜..미치겠음. 내가 너무 못해서 그런것 같다. 그런데 나는 왜이렇게 푸쉬업을 못하지? ㅠㅠ 비루한 육체... 내가 비루한 육체라서 푸쉬업 하는 사람들 얘기 들으면 그냥 했다는 얘기만 듣고 쑝가버려 ㅠㅠ 


재이슨 저 자태를 보라. 두 팔로 거꾸로 섰어. 

재이슨 기다려요. 제가 곧 머리서기에 성공할게요. 성공하면 인스타에 인증할게요. 그 때 내 인스타 봐줘요.

자기전에 저 사진만 들여다보다가 자면 너무 변태같은 것인가...





엄마가 메갈로돈 너무 재밋게 보셔서 내친김에 [맘마미아2]도 보여드렸다. 아빠도 같이 갔는데, 아빠야 <맘마미아>를 비롯해서 <댄싱퀸>까지 아바 노래를 좀 알고 계셔서 잘 보시겠구나 싶었지만, 뮤지컬 영화가 처음인 엄마가 잘 보실까 싶었다. 그래도 나는 이 영화를 꼭 엄마랑 보고 싶어서 모시고 갔는데, 이 영화도 역시 아빠 엄마 모두 재미있게 잘 보셨다. 되게 흥이 나는 영화라며 좋아하셨어. 보여드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나는 지난번에 본 터라 두 번째 감상이 되는건데, 아니, 나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 흥겨운 음악, 행복해진다 까지만 생각하고 갔다가 또 폭탄 맞았네. 아만다 가 애인 '스카이'랑 헤어지는 장면에서 또 '아이고..이거 이 장면 있었지 ㅠㅠ' 이러고 또 손수건 꺼내서 쳐울음 ㅠㅠ 내가 이걸 까먹고 있었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중 한 명은 하루종일 전화를 기다려요' 이러는 노래 듣는데 또 눈물이 ㅠㅠ 눈물아 그렇게 막 나오고 그러는 거 아니야 ㅠㅠㅠ 그리고 '도나'가 젊은 시절 사랑한 남자, '자꾸 마음이 깊어진다'고 생각하게 만든 남자가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절망과 분노.... 아 또 눈물이 ㅠㅠ 물론 댄싱퀸 부르는 흥겨운 장면에서도 눈물이... 내 눈물은 무엇일까 어째서 이렇게 아무 때나 막 흐르나...



아, 그러고보니까 메갈로돈에서도 눈물이 나서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는데, 옆을 돌아보니 엄마도 안경 벗고 눈물을 닦고 계시는 거라. 그래서 내가 손수건 건네드렸다. 엄마는 내가 드린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셨어.... 아아 인생....






그리고 좀 전에는 혼자 나가서 이 영화 보고왔다. 기대만큼 막 좋지는 않았지만 재미잇게 봤다. 뭐 딱히 할 말은 없는 영화인데, 남자주인공 잘생겼는데 어디 또 나온데 없나? 내가 본 사람이던가? 하고 검색해보니, 오호라, 미드 [아웃랜더] 시리즈의 주인공 '제이미' 였어!! 오오. 이미지 너무 달라서 못알아봤다!! 대놓고 페미니즘 영화이지만 인종차별적 장면도 보인다. [x 파일]의 '스컬리'가 이 영화속에서 조연으로 등장하는데, 와 진짜 포스가 너무 대단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너무 멋있다 진짜. 장난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도 공공칠처럼 시리즈로 만들어져서 질리안 앤더슨 계속 보쓰로 나왔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속에서도 '모건'이 스컬리 보고나서 '아니 대장이 여자라니, 여성성을 드러내면서 대장 자리에 앉았다니, 너무 멋있어, 우리가 왜 쓸데없이 남자들하고 얘기하고 있었지?' 이러는 대사가 나온다. 아무튼 멋있었다. 




아무튼 나는 이제 페이퍼 쓰기를 마치고 이제 무슨 책을 읽을까 책장 앞으로 가 서야겠다. 책 읽는 거 너무 좋다. 그리고 이 시간도 좋다. 무얼 읽을까 고민하는 시간. 그렇게 다른 책 한 권을 골라내는 일.



저녁에 시장에 들렀다 집에 들어오는데, 긴팔을 입어도 바람이 불어 제법 선선했다. 아 여름이 다 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자 서운해졌다. 나는 언제나 여름이 가는 게 서운했다. 늘, 해마다 그랬다. 이번 여름은 유독 뜨거워서 다른 여름보다 땀도 더 많이 흘리고 그래서 고통스럽다 느껴지는 시간들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게속 여름을 좋아했다. 그렇게 뜨거우면서도 '아 뜨거워 여름 좋아' 이랬던 거다. 나는 내가 무엇을 좋아한다는 걸 인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여름을 좋아했고 지금도 그렇다. 나는 빠의 기질은 부족하지만, 무언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좀처럼 질리지 않고 오래, 한결같이 좋아하는 것 같다. 여름이 그렇고 복숭아가 그렇다. 그리고 앞으로도 오래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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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8-26 2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환영합니다 기승전복숭아ㅎ

다락방 2018-08-27 06:32   좋아요 1 | URL
사람이든 글이든 결국 어떻게든 도착해야 할 곳에 도착한다고 생각합니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