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부 몇 년 된 글들이기는 한데,
제임스 패터슨 - 첫 번째 희생자

-괴하고, 작위적이고, 초반부가 헤닝 만켈의 [한여름의 살인]과 너무 강렬하게 비교되며,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변태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1-3 (황금가지)


-셀렉션도 썩 마음에 들지 않을 뿐더러 셰어도 모르는 허름한 번역자의 허름한 번역에, 앤솔로지에 목말라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책을 산 게 이렇게 큰 죄였던가 싶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 용은 잠들다

-그냥 긴 말 할 것 없이 재미 없었습니다. 친구한테 불평했더니 [마술은 속삭인다]가 더 환상적으로 재미 없다고 추천(?) 해 주었습니다. 친구 맞아?! 참고로 저는 미야베 미유키 싫어하지 않습니다. [화차]는 걸작이고 [이유]도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모방범]은 싫습니다.
아비코 다케마루 - 살육에 이르는 병

-그래서 대체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그게 중요해요?
히가시노 게이고 - 용의자 X의 헌신

-그냥 재미없습니다. 저는 이공계니까 이공계 욕 해도 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에게는, 그렇게 작품마다 핏대 올리며 이공계인 척 안 해도 너 이공계인 줄 다 알아본다고 해주고 싶습니다. 실제 생활이 어쨌든 간에 글의 내용물은 여자 한번 못 사귀어본 이공계 오덕후 그 자체입니다. 제발 여자 심리 묘사 하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니가 만든 팜므 파탈 매력 없다고!
니시오 이신 - 너와 나의 일그러진 세계
-'후 던 니트', '엔니그마', '게텔 문제'라니 어느 행성 말이냐...검도할 때 내지르는 게 기합인지 기압인지도 모르는 교정자... 제발 미스터리 번역은 미스터리를 좀 읽은 사람한테 시켜주었으면...
또 생각나면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