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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 자본의 축적과 세계생태론
제이슨 W. 무어 지음, 김효진 옮김 / 갈무리 / 2020년 6월
평점 :
1.
이번 리뷰는 번역에 관한 사항에 국한하고자 한다.
좋은 책이 우리 말로 번역 출판되었다는 사실은 환영할 일이지만, 번역이 문제가 많다면, 오히려 번역되지 않고 있다가 제대로 된 번역이 나오는 일이 더 낫지 않겠는가?
지오바니 아리기의 3부작의 경우, 백승욱이 번역한 『장기 20세기』 이외의 나머지 두 책들 - 『체계론으로 보는 세계사』(제목부터 오역),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은 오히려 번역되지 않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이 책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의 번역은 그 두 권만큼 끔찍하지는 않다. 그래도 문제가 꽤 많이 보인다.
2.
옮긴이는 정치경제학, 경제사, 역사사회학 분야에서 기존에 상대적으로 널리 통용되던 역어와는 다른 역어를 채택하는 경우들이 상당히 많다. 읽는 내내 옮긴이가 자신이 옮기고 있는 텍스트의 내용과 맥락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아리기와 하비가 사용한 개념들의 독창적인(?) 번역은 이 분야를 상대적으로 잘 알고 있는 독자들이 보기에 난감할 뿐이다.
(1) 하비의 개념들: 해결책? 탈취에 의한 축적?
fix → 해결책 (256, 261, 317-8, 329, 430-1, 478-9, etc.)
하비의 『신제국주의』에 나오는 이 개념은 '고정'과 '수리'라는 두 의미의 중의적 표현이다. (자세한 것은 https://blog.aladin.co.kr/eroica/760080). "위기 지연", "임시변통적인 땜질" 정도의 함의를 담고 있는데, "해결책"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원래 그 개념이 담고 있는 함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버의 『노동의 힘』에서는 "재정립"이라는 개념으로 번역되는데, 그것도 그리 탐탁치는 않고, 그나마 애초에 『신제국주의』번역대로 "조정" 정도가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무난할 듯 싶다.
또 accumulation by dispossession도 역자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번역되었는데, 여기에서는 "탈취에 의한 축적"(121, 267)이라고 번역된다. "강탈에 의한 축적"이 더 나은 것 같다.
(2) 아리기의 개념들: 징후적 위기? 물질적 팽창?
역자는 signal crisis를 "징후적 위기"(356, 374, 379, 422, ...)로, material expansion을 "물질적 팽창"(174, ...)으로 옮기는데, 번역 중에 『장기 20세기』의 국역본을 참조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전자는 "신호적 위기"로, 후자는 "실물적 팽창"으로 옮겨야 한다.
(3) 기타 역어들
- 역자는 책의 전반부에서 phase를 비교적 일관되게 "단계"라고 옮기고, moment를 "국면"이라고 옮긴다. 그러다가 뒷부분에 가면 moment를 "계기"로 옮기는 부분들(320, 321, 437, ...)이 나온다. moment는 문맥에 따라 "계기"와 "순간"으로 옮겨야 한다. moment는 "국면"이라는 뜻을 갖고 있지 않다. phase를 "국면"으로 옮겨야 한다.
- "재판농노제"를 "제2차 예속"(242)으로, "미터법"을 "도량형"으로 옮기는 것은 역자가 내용을 이해하고 있지 못함을 보여주는 사례들인데, 이런 것이 상당히 있다. agency를 "행위주체성"으로, species-being을 "종 본질"(144), determination을 "결정자"로 옮기는 것도 어색하기 이를데 없다. "행위자", "유적 존재", "결정[규정]"으로 옮겨야 한다.
- work을 "일"로 일관되게 번역한 것은 괜찮지만, worker까지 일관되게 "일꾼"으로 해야 했을까?
- 왜 "미국"이라고 안 하고, 꼭 "미합중국"이라고 번역하나?
(4) 읽기 불편한 역자의 번역 버릇
1) a, b, c, and d → a와 b, c, d
2) 콜론, 세미콜론, 이음줄 등이 나오는 경우, 문장을 끊지 않고 문장 중간에 "요컨대"라는 말을 집어넣는데, 어색하다.
3) although절이 문장 뒤에 나올 경우, 문장을 끊지 않고, "~하는데, ~하더라도 말이다"라고 번역된 그 문장들은 결코 좋은 한국말은 아니다.
4) would절을 "~할 것이었다"(306, 336, 402...)로 번역하는데, 그런 한국말은 없다.
3. 오역 및 어색한 번역
쪽: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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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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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국역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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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번역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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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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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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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은, 녹색 전체론의 위험한 귀결을 특징짓는 붕괴보다는 오히려 종과 환경의 창조적이고
생성적이며 중층적인 관계인 오이케이오스에 주목하는 복수의 의문을 고려한다.
|
이 시각은 차이들을 무시하는 위험한 녹색 전체론이 아니라, 종과 환경의 창조적∙생성적∙중층적 관계인
오이케이오스에 주목하는 복수의 의문들을 고려한다.
|
32: 5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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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
|
합 (aggregation)
|
32: 7
|
9
|
고안했다면
|
고안했다 해도
|
3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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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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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글을
|
내가 이 단어들(words)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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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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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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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비유를 선호하는데, 그것은 단지 인간관계들로서의 문명이 아니라 “인간관계들의 산호초”로서의 문명이다. 문명의 …
|
나는 “인간존재의 산호초”라는 다른 비유를
선호한다. 물론 여기에서도 그 문명은 단지 인간 관계들만의 문명은 아니다.
|
34: 13-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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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결코 ‘저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 가담하는데, 무한정 그렇지는 않다.
|
공간은 결코 ‘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 가담하는데, 그렇다고 그 우연성이 무한정한 것은 아니다.
|
35: 11-
|
11
|
‘자연적’인 것들의 범주는
|
‘자연적’였던 것들은
|
37: 22
|
13
|
분열을
|
분리(separation)를
|
39: 11-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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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자연/사회에 대한 대안으로서 인간 자연과 비인간 자연의 변증법을 재현하는
|
덕분에 인간 자연과 비인간 자연의 변증법을 자연/사회로 재현하는
|
39: 25
|
14
|
‘가치 법칙’으로 응집된
|
‘가치 법칙’에 의해 응집된
|
40: 4
|
14
|
이 논변에서 확연해진다.
|
이 주장에서 중요하다.
|
40: 14
|
14
|
퍼텐셜 일/에너지
|
잠재적 일 / 위치 에너지
|
40: 16-
|
14
|
경제적 수단을
|
비경제적 수단을
|
41:1-
|
14-15
|
일은 물체에 작용하는 힘과 그 물체가 그 힘의 방향으로 움직인 거리의 곱이다.
|
일이란 힘을 한 물체에 적용시켜 나타난 결과, 즉 힘을 가한 방향으로 한 물체가 움직인
거리를 뜻한다.
|
41: 7
|
15
|
강바닥의 구배가 더 가파를수록 강물의 퍼텐셜 에너지는
|
강바닥의 경사가 더 가파를수록 강물의 위치에너지가
|
43: 8-
|
16
|
조직적 폭력
|
체계적 폭력
|
45: 12
|
17
|
소문자 자연을
|
아직 자본화되지 않은 자연을
|
47: 7-
|
18
|
과정의 공동생산된 역사다.
|
과정이 공동생산한 역사다.
|
48: 13
|
19
|
직접적인 생산자를
|
직접 생산자를
|
49: 12-
|
20
|
누군가가 유명인에 대해
|
‘데카르트적’이라는 명명에 대해
|
49: 13
|
20
|
유익하다.
|
시사하는 바가 크다.
|
60: 6
|
26
|
집합체도 아니며, 오히려 자신의 스칼라 국면과는 전혀 별개의
|
합(aggregation)이 아니라, 특정
규모에 고유한 계기들과는 무관한
|
63: 4
|
28
|
기반이다.
|
틀(framework)이다.
|
64: 11
|
29
|
변량이
|
변수가
|
70: 6
|
34
|
합법성과
|
정당성과
|
70: 7
|
34
|
이 프로젝트는 항상 변증법적 감성이 주입되어 있었다.
|
이 프로젝트는 항상 변증법적 민감성(sensibility)으로 가득 차 있었다.
|
73: 13-
|
36
|
행위주체성이 작동하는
|
행위자가 활동하는
|
73: 19
|
36
|
가능하면 폐기물
|
쓰레기통 (garbage can)
|
74: 8
|
36
|
자연과
|
생명과
|
74: 11
|
36
|
(불화를
|
(파열을
|
80: 14
|
40
|
단절하는 한
|
단절한다는 측면에서
|
82: 5
|
41
|
완전체들
|
전체들
|
82: 6
|
41
|
‘합침’
|
‘더함’
|
82: 10-
|
41
|
테오프라토스는 오이케이오스 토포스를 꽤 관행적인 방식으로 … 제안되었다.
|
테오프라토스는 오이케이오스 토포스를 별 뜻 없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생태적
적소라고 부르는 것과 유사한 의미이다. 이 생태적 적소는 거의 한 세기의 역사를 지닌 전체론적 사유에
의해 제시된 변증법적 대안이다.
|
85: 19
|
43
|
표면은
|
역(obverse)이
|
86: 11
|
44
|
일상적
|
통상적
|
87: 24
|
45
|
결정자로
|
결정들(determinations)로
|
89: 6
|
46
|
국면은
|
계기들(moments)은
|
93: 5
|
48
|
형성한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가?
|
형성한다는 것을 의식하는가?
|
93: 11
|
48
|
영향들
|
결과들(consequences)
|
94: 6
|
49
|
위태로운
|
당장 중요한
|
110: 15
|
60
|
혁명이
|
해법(resolution)이
|
113: 8
|
62
|
공간이 온다.
|
공간이 등장한다.
|
114: 1-
|
62
|
이것이 전유에 의한 … 추상적인 사회적 노동의 지형이다.
|
이것은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과 전유에 의한 축적의 영역이다.
|
115: 6
|
63
|
국면이기도
|
계기이기도
|
117: 6
|
64
|
생물학적 과정을
|
생물지질학적 과정을
|
120: 1
|
66
|
사회적 노동을
|
사회적 노동의 영향을
|
120: 4-
|
66
|
자본과 무한한 교체 가능성이라는 자본 신학의 독단이다. 기껏해야, 교체 가능성은
|
자본의 독단이고 무한한 지속 가능성이라는 자본 신학이다. 기껏해야 지속가능성은
|
123: 각주53
|
68
|
호시절에
|
벨 에포크에
|
124: 4-
|
69
|
편파적이다.
|
부분적이다.
|
125: 20
|
70
|
종속어가
|
종속이론의 어휘가
|
128: 13
|
71
|
분업화와
|
전문화와
|
130: 7-
|
72
|
저렴한 식량, 그리고 자본주의적 프로젝트로서의 저렴한 자연은
|
자본주의적 프로젝트로서의 저렴한 식량, 그리고 저렴한 자연은
|
131: 17-
|
73
|
세계체제에서
|
세계체계에서
|
134: 1-
|
75
|
여기면서
|
여기는 것에 대해
|
135: 13
|
76
|
준의존적인
|
준독립적인
|
136: 19
|
77
|
신진대사 균열은 좋은 감각인가라는 물음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
이런 말은 분명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맞는 말일까? (영어원문이 잘못 되어 있음)
|
139: 12
|
79
|
독립적인 흐름과 힘∙조건∙관계들의
|
상호의존적인 흐름, 힘, 조건, 관계들의
|
142: 12
|
80
|
미해결의 물음
|
열려있는 물음
|
143: 4
|
81
|
중요해야 하는가?
|
문제가 되는가?
|
144: 22
|
82
|
인류의 종 본질은
|
유적 존재로서 인간은
|
150: 12
|
85
|
결정자들”이다.
|
결정들(determinations)”이다.
|
150: 16-
|
85
|
중국인들이 환기하곤 하듯이,
|
한자의 뜻이 그러하듯,
|
150: 20-
|
86
|
자본과 권력, 생산이 각각 더 크지만 여전히 꽤 정돈된 다른 한 상자, 즉 자연 옆에 놓인 무혈의 탈육화된 해당 상자에 배치될 수 있다는 편리한 데카르트적 관념을 거부한다.
|
자본, 권력, 생산이 아무런 무리 없이
따로 떨어져서 각각 자신의 상자에 들어갈 수 있고, 또 그 세 상자들이 자연이라는 더 큰 상자 옆에
나란히 정돈되어 놓인다고 보는 데카르트주의의 편의적인 통념을 거부한다. (의역)
|
151: 1-
|
86
|
더욱이, 우리가 자본주의 프로젝트가 자연으로 불리는 것을 이산적인 형태로 창출할 수
있음을 여전히 인식한다면, 신진대사에 대한 세계생태론적 관점은 이처럼 분할된 자연들의 견해가 ‘신의 책략’임을 드러내는데, 제발
장막 뒤에 있는 인간에 주목해 주십시오.
|
더욱이 우리가 자본주의 프로젝트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것을 따로 떨어져 있는 (discrete)
형태들(자원, 유전자 등)[번역 누락!]로 창출한다는 것을 여전히 인정하고 있다면, 신진대사에 대한 세계생태론적 관점은 이 따로 분리된 자연들이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신 놀이(God-trick)’에 불과함을 폭로한다. 제발 커튼 뒤에 숨어 있는 인간을 보세요. [God-trick은
도나 해러웨이가 Situated
Knowledges (1988)에서 제시한 개념; 객관성을 불편부당한 중립성과 동일시하는 것은 그 시각이 특정 이익이나 위치에서 유래한 것임을 숨긴다는 말]
|
157: 4
|
92
|
실제 자본주의였는데,
|
진짜 자본주의였다.
|
159: 12, 13
|
93
|
산업형 생산
|
산업 생산
|
166: 13-
|
98
|
이런 차원은 순환적이지만, 순환적으로는 문제가 가장 적은 것이다.
|
이것은 순환적 차원의 문제이지만, 그것이 유발하는 문제는 순환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의역]
|
173: 12
|
102
|
탈취당한 농민
|
강탈당한 농민
|
174: 18
|
103
|
거대한 단계들의
|
거대한 국면들(phases)의
|
174: 20
|
103
|
“물질적” 팽창
|
“실물적” 팽창
|
179: 23
|
106
|
고려될
|
계산될(counted)
|
181: 1
|
107
|
생산의 기술적 조성
|
생산의 기술적 구성
|
181: 15
|
107
|
급등했다.
|
급락했다.
|
183: 17
|
109
|
이상형에
|
이념형에
|
186: 1-
|
111
|
생산의 분량 증가는
|
생산량 증가분 중 더 많은 부분이
|
188: 4-
|
112
|
‘최초’
|
‘제1차’
|
189: 22, 190: 1
|
114
|
점진적
|
하방경직적
|
190: 3
|
114
|
대충
|
간략하게 나타내면,
|
191: 13
|
114
|
양립 불가능한
|
화해 불가능한 (irreconcilable)
|
192: 3-
|
115
|
대항 추세
|
상쇄 경향
|
196: 15
|
118
|
일반적인
|
정상적인
|
197: 10
|
118
|
자본주의 문헌의 단계들은
|
자본주의의 국면에 대한 연구들은
|
200: 9
|
120
|
자본이 작용하게 하는
|
자본을 투여하는
|
200: 10
|
120
|
밝히고 있는
|
알게 된
|
204: 5
|
122
|
적당한 거리의
|
계약에 기반한
|
206: 13, 20
|
124
|
재고와 흐름 / 흐름과 재고
|
스톡과 플로우 / 플로우와 스톡
|
207: 1
|
124
|
연행한다.
|
수반한다.
|
209: 1-
|
125
|
한 단계에서 그 다음 단계로의 전환에 개입한다.
|
한 국면에서 그 다음 국면으로의 전환에 점을 찍는다.
|
209: 3-
|
126
|
역사서술학
|
역사(기술)[historiographies]
|
209: 16
|
126
|
반드시 수반하기
|
수반했기
|
210: 10, 211: 7
|
126
|
보이스
|
부아(Bois)
|
212: 4
|
128
|
19세기 중엽
|
18세기 중엽
|
214:3
|
129
|
‘저렴한
|
‘주요(chief)
|
224: 15
|
136
|
현행
|
당시 진행 중이던
|
229: 14
|
139
|
‘생산성’의 국면(자본화)이 ‘약탈’의 국면(전유)으로
가능해진다는
|
‘생산성’의 계기(자본화)가 ‘약탈’의 계기(전유)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는
|
230: 16
|
140
|
‘정점’ 국면으로서
|
‘정점’의 순간으로서
|
232: 6
|
141
|
말기적 소진이
|
최종적 소진이
|
232: 7
|
141
|
장기적 시간에
|
장기 세기들에
|
235: 16
|
143
|
논변의
|
주장의
|
235: 17
|
143
|
국면-
|
계기-
|
235: 18
|
143
|
1830년대 이후로 자본주의가 투입물의 과소생산을 향한 경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농업추출적
복합체를 강화했었을 수도 있을까?
|
그것은 자본주의가 투입물의 과소생산을 향한 경향을 능가할 수 있는 농업추출 복합체를 1830년대
이후로 만들어냈기 때문이지 않을까?
|
235: 21
|
143
|
충분한 규모의 에너지와
|
충분한 양의 저렴한 에너지와
|
242: 2
|
147
|
‘제2차 예속’
|
‘재판 농노제’
|
246: 18
|
150
|
국면이다.
|
계기이다.
|
247: 6
|
150
|
가치관계에
|
가치관계를
|
249: 6-
|
151
|
재차 찾아낼 수 없다.
|
두 번 발견할 수는 없다.
|
249: 9
|
151
|
자유롭게
|
무상으로
|
256: 13, 15
|
156
|
해결책
|
조정(fixes)
|
256: 21, 257: 4
|
156
|
2단계 과정
|
두 국면으로 이뤄진 과정
|
259: 6
|
157
|
연행된다.
|
인입된다.
|
261: 10, 13-
|
159
|
‘물질적 팽창’ 단계
|
‘실물적 팽창’ 국면
|
261: 17
|
159
|
수익
|
이윤
|
268: 2, 5
|
163
|
양도하는
|
투입하는
|
269: 2
|
164
|
잇따른 각각의 자본주의 단계는
|
자본주의의 교체하는 국면들은
|
269: 5
|
164
|
행위자들이 발제한 지배의
|
행위자들에 의해 실행된 거버넌스의
|
269: 10
|
164
|
‘첫 번째’
|
‘제1차’
|
275: 9
|
170
|
‘지질학적
|
‘지구물리적
|
275: 10
|
170
|
비판적인 주류 표현들이
|
주류와 비판적 입장이 모두
|
278: 4
|
172
|
육화된 마음을 비롯하여
|
몸에 깃든 정신까지 포함해서
|
28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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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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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의가 풍부한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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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의를 잉태하고 있는 관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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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1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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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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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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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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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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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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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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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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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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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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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상가가
|
녹색 사상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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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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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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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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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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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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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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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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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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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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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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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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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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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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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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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설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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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설명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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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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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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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않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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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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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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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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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사람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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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반도 제국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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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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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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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장기지속”에
|
“초장기지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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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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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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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된다.”와 “추상적인” 사이에 한 문장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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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노동시간은 일의 가치로의 전형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의역; 누락된 문장은 “this is the transformation of
work into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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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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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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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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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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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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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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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관계적 핵심은 자본-노동 관계/자본/무상 일 변증법의 전용 유사물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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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관계적 핵심은 전유에서 자본-노동 관계의 등가물,
곧 자본-무상 일의 변증법을 가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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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16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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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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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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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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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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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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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자본주의의 행성적 의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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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자본주의에 새로 생겨난 전지구적 의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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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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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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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형 체계의 제도화에 특별한 난점들이 포함된 이유는 그 체계에 형식을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된 보편주의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
미터 체계의 제도화는 그 체계에 형식을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된 보편주의에 대한 그 열망 때문에 특별한 난점들이 수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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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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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생명(화석연료)의 응고작업을
|
생명의 응고물(화석연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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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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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가치는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
가치는 가치를 측정[계산]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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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11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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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번호 32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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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안에 넣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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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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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
노선은 정치경제보다
|
노선은 아쉽게도 정치경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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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14, 32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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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205
|
대응 사업
|
대응 프로젝트
|
329: 9-
|
206
|
국면(들)
|
계기(들)
|
336: 7
|
210
|
이를 것이었다.
|
이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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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8-
|
212
|
지구적 정복을 표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구성했다.
|
지구적 정복 과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예가 아니라 그것을 구성하는 부분였다. [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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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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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
무상 일/에너지의 지구적 상품화와 지구적 전유는, 추상적이었지만
자본과 제국에 유용한 방식으로 천문학적 관찰의 “실제 활동들”을
표상하는 것에 달려 있었다.
|
지구적 상품화와 무상 일/에너지의 지구적 전유는 천문학적 관찰의 “실제 활동들”을 재현하는 것을 가능케 하였다. 이 재현은 추상적이었지만, 결국 자본과 제국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문장 분리/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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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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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개별 자본가가 변하기에 자본에 예속되어 있음이 은폐될 뿐인
|
개별 자본가의 변화에 따라 자본에 대한 예속이 은폐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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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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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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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자급자족적’ 특질에도 불구하고,
|
『자본론』의 ‘자기완결적’ 특징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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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2
|
223
|
독자적으로는
|
노동에 대한 금전적 보상만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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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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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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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를 변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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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에 따라 바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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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6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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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였던
|
다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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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10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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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이 1920년대에도
|
1920년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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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2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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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활동은 이런저런 형태로 자연적 요소의 전유를 지향하므로 노동은
|
이런저런 형태로 자연적 요소의 전유를 지향하는 유용한 활동으로서, 노동은
|
352: 8-
|
224
|
논증은 모순을 완화하기 위해 노동력의 과소생산과 비시장 메커니즘을 지향하는 자본주의의 경향에 관한
|
논증은 자본주의에서 노동력의 과소생산 경향과 이 모순을 완화하기 위한 비시장 메커니즘의 발전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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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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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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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지 임금노동자가 아님이 확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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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일꾼은 단지 임금노동자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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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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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
귀중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은 자본주의의 한 단계가 위기에 처한다는 징후인데, 그런 위기는
축적체제의 소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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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기 시작하는 시점은 자본주의의 한 국면의 신호적 위기이다. 그러한 위기는 축적체제의
소진의 “신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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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14-
|
227
|
생산 활동이라기보다는
|
생산 활동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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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17
|
227
|
경기자는
|
투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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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2
|
238
|
징후적 위기는
|
신호적 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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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4-
|
238
|
오늘날 캄보디아의 일꾼들은 겨우 몇 년 후에, 25년도 지나지 않은 후에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
|
오늘날 캄보디아의 노동자들은 25년이 지난 후가 아니라, 겨우 몇 년만에 바로 단체행동에 돌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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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11-
|
241
|
가리키는데, 요컨대 더욱더 많은 칼로리, 더욱더
적은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의 추세를 가리킨다.
|
가리킨다. 곧 칼로리가 더 많이 생산되면 될수록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은 더 줄어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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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17
|
244
|
역시 자신의 토대 위에
|
역시 이 토대 위에서
|
384: 13
|
245
|
저조한 채로 감소할
|
저조한 채로 유지되었고, 더 감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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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6
|
247
|
유럽 정착민은 우거진 풀밭을 존 디어가 발명했고 제조한 강철 쟁기로 마침내 개간했다.
|
1840년대에 유럽 정착민은 존 디어가 발명∙제조한 강철 쟁기로
우거진 풀밭을 마침내 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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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4
|
253
|
중요한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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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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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14
|
254
|
17세기와 16세기의 영국 농업혁명과 네덜란드
농업혁명의
|
16세기 네덜란드 농업혁명과 17세기 영국
농업혁명의
|
399: 18
|
255
|
신자유주의를 조장하기
|
신자유주의를 먹여 살리기
|
406: 2
|
259
|
‘개발 계획’
|
‘개발[발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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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8
|
262
|
실현되었던
|
출현한
|
413: 1
|
263
|
퇴각을 방지하는 것에 겨냥되었다.
|
퇴각 방지를 목표로 하였다.
|
416: 19
|
265
|
위기를 수반하는가?
|
위기를 뜻하는가?
|
422: 12
|
269
|
‘압착’이
|
‘압박’(squeeze)이
|
422: 19
|
269
|
단계
|
국면
|
422: 21
|
269
|
징후적 위기다.
|
신호적 위기다.
|
439: 4, 5
|
279
|
이중 압착
|
이중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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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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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
내 관점은 오이케이오스로 확대되는 것이다. 아리기는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유연성을 강조한다.
|
내 관점은 자본주의의 본질적 유연성을 강조하였던 아리기의 생각을 오이케이오스로 연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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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17
|
294
|
저렴한 자연의 다분한 죽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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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자연의 있음직한[어느 정도 예상가능한] 죽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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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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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
이런 점에서
|
이 오이케이오스 안에서
|
466: 16
|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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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빠진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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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시각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
47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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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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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재)생산관계와 관련된 것은
|
여기서 추상적인 사회적 노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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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18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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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국면과 수직적 국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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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수직적
계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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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21-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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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 구역에서 무상 일을 전유하여 이전하고 상품화 구역에서 재생산 관계에 중점을 둠으로써 상품 프런티어는 심장부와 배후지 둘
다에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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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프런티어는 심장부와 배후지 양자 모두에서 작동하였다. 전유의 영역에서는 무상
일을 전유하고, 이를 상품화의 영역으로 이전시켰고, 상품화의
영역에서는 재생산 관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의역]
|
| | | |
4.
일반 독자들이 맑스의 잉여가치 이론이라는 문턱을 넘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매우 훌륭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는데, 번역이 문제가 있어서 내용에 대한 리뷰가 아니라 번역에 대한 리뷰를 했다. 괜한 짓인가 싶기도 한데, 당분간 개정된 번역은 없을터이니, 이 책의 진지한 독자이든, 갈무리 출판사든 나의 "무상 일을 전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