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국 근처 <하카타분코>에 대적할만한 일본라멘집이 홍대에 입성했다.
주차장 골목 질러존 노래방 옆에 새로 생긴 <산초메>라는 곳.
월요일과 어제까지 이틀 연속 음주로 고단해진 속을 달래줄 곳으로 이곳을 선택,
오늘 점심에 먹고왔다.
하카다분코의 라멘은 진한 설렁탕처럼 먹고나면 든든해지는데,
산초메의 라멘은 우선 좀 개운하다 해야할까, 훨씬 국물이 깔끔했다.
오늘 쇼유라멘과 미소라멘을 다 먹었는데(내가 먹은 건 쇼유, 동행인이 먹은 게 미소)
먹고나서 정말 맛있어서 내일 또 올까? 라고 자못 진지하게 생각하기도....ㅋㅋ
요즘 홍대 앞에 특색있고 매력적인 가게와 공간들이 자꾸 들어서서 기쁘다.
뭐 언제나 홍대 앞은 독특하고 젊고 다채로운 감성들로 넘쳐났지만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