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아르투로 페레스-레베스테 아저씨 때문에 에스파냐의 많은 도시들(바르셀로나, 카르타헤나, 마드리드, 탕헤르..여긴 모로코지만!)이 나의 로망이 된지 오래(대체 로망이 몇갠거야? ㅠㅠ).

이, 오기사는 전작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도 괜찮았는데...

 

<생활의 발견, 파리>

시지락 출판사는 나름 시각문화에 대한 튼실하고 내공있는 책들을 낸 곳이니까...여행기지만 허접하진 않겠지..

파리가 좀 식상하긴 해도....

김영하의 신간.

<작가의 방>에서도 이 소설 이야기를 했더랬는데,

워낙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넘치는 입담이 있는 작가니까....

지난번 <랄랄라 하우스>보고 완죤 실망해서, 좀 고민 중....뭐 소설과 에세인 다르지만서도....

<보르헤스의 미국문학강의>

학부시절 4학년때 무슨바람이 불어선지 영문과 전공강의인 미국문학사를 수강했다.

아마 하루키를 읽고 피츠제럴드에 매혹되었기 때문이었을거다....

헤밍웨이를 무척 좋아했던 여교수가 정말 재미나게 가르쳤던 그 수업, 다시 또 듣고싶다.

흠...근데 보르헤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미국문학사 강의도 재밌을까....? ㅎㅎ

오다기리 죠의 신작 <유레루>의 OST. 

이런 통찰력을 지닌 영화, 너무 좋다. 음악도 괜찮았는데...

역시나 고민일세....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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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08-13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사실 거면서^^
보르헤스의 미국문학 강의가 궁금한데요. 얼른 읽으시고 리뷰 올려주세요.
플로라 님은 여행기를 진정 좋아하시는군요. 여행기를 잘 쓰는 거 참 어려운가봐요.
섞어찌개 같은 여행기가 너무 많아요.

야클 2006-08-13 0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이렇게 공개적으로 '살까?.......' 하고 물어보는 것은 정말 망설여서가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의 부추김이나 동의를 얻음으로써 자기결정의 확신을 얻기 위함인 경우가 많죠. 아, 물론 제 얘깁니다만. ㅋㅋㅋ

뭘 고민하세요? 사세요. 꼭 사셔야함다 . ^^

하이드 2006-08-1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세요. ( -> 자동으로 나오는 답)
보르헤스 미국강의 사긴살낀데, 원서로 살까 어쩔까 하고 있어요. 책이 얇고 왜케 비싸게 나온건지. -_-a

플로라 2006-08-13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사놓고 아직 다 못읽은 책도 있고, 에고....알라딘에 들어오면 책지름병 막느라 언제나 고민이에요...^^ 보르헤스 미국문학강의는 읽고나면 또 다시 읽어지고 싶어질 책들이 속출할거 같아 망설이는 중이에요.../진정 여행기를 좋아하는건, 책을 통해서라도 여행을 하고픈 이 중생의 알량한 꼼수이라고 할까요? ^^;;

야클님, 그렇죠. 지원군을 요청하는 제스츄어....알면서도 이렇게 하고야맙니다...^^ 이 책들 고민하기전에 사실 DVD 몇개를 질렀던터라....조금 텀을 줘야할거 같아서리..(결국 살거같단 얘기죠....^^;;)

하이드님, 님이 원서로 읽고 그 향기를 먼저 전해주시구랴... 아마존서 지르고 싶은것도 몇개 있는 중인데, 참는 중이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