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음을 했던 탓인지 무거운 머리를 들고 일어나

하이드님 이벤트에 참가하고(이건 정말 불굴의 의지로 실행한 과업이다.ㅠ.ㅠ)

라면 반개 끓여서 먹는둥 마는둥(나름 해장한다고),

잠시 <on the road>를 읽다가 몸이 노곤해져서 한시간 가량 잠이 들었다가,

누나, 오늘이 중복인데 삼계탕 먹으러 가는 약속 없어? 라는 동생의 이야기에

이태원에서 후배를 만나기로 한 걸 기억해내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뛰쳐나갔다.

이태원에서 삼계탕을 먹은 건 아니고, <소르티노스>라는 이탈랸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핏자와 맥주로...

어제도 음주, 오늘은 가볍게 맥주 한잔이지만 어쨌든 연속 음주.

중복날이니 뭐 시원한 맥주도 좋지...^^

<소르티노스>는 롯데호텔 이탈리안 식당 <페닌술라>에서 쉐프를 했던 분이 오픈한 식당인데,

넓찍한 실내에다 음식맛도 괜찮고(파스타보단 핏자가 맛있단 총평), 서버들도 친절했다.






안심과 드라이토마토를 곁들인 특선 샐러드


이탈리안 햄 +루콜라 핏자

위치는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 제일기획쪽으로 올라가는 길 2층에 있다.

손님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고, 넓은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곳일듯.

오늘 여기서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차범근과 함께 해설했던 MBC아나운서 아저씨(이름은 모르겠다)를 봤다. 목소리가 귀에 익어 살펴보니 내가 앉은 자리 맞은편에서 맛있게 핏자를 드시고 계시더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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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6-07-3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맛있겠어요. 샐러드도, 피자도. 침이 꼴딱꼴딱. >.< 인테리어도 분위기있어보이네요. 붉은 화병이 넘 예뻐요. +_+

플로라 2006-07-3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네, 다 맛있어요...^^ 실내분위기도 정말 괜찮더라구요. 넥스트타임엔 기대하세요~^^

플레져 2006-07-3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려한 식사네요 ^^
멋있어서 (맛있어서가 아니라...ㅎㅎ) 먹기 좀 아까워 보인당...ㅎㅎ

플로라 2006-07-31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저거 두개만 먹었어요(핏자는 거의 4인용이었는데....다 먹어치웠다는...ㅜ.ㅜ). ^^ 그냥 샐러드랑 핏잔데요 뭐... 플레져님의 매직핸즈로 빚어낸 음식들에 비하면 초라한걸요~^^

2006-08-01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