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광화문에서 선배언니를 만나 저녁을 먹으러 갔었다.

더 정확히는 무교동 코오롱 빌딩 건너편에 자리한 <스패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좁지만 아늑하게 꾸민 실내,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 친밀한 복작거림으로 채워진 어수선함까지...

흡사 뉴욕에 있는 로컬 식당에 온 듯하다.

그 동네가 워낙에 아자씨들이 우위를 점하는 밥집들이 많으니까...  이 식당은 정말 숨어있는 나만의 식당같단 느낌이랄까?

쫀득한 포카치아가 식전빵으로 나오고,

알리오 올리오, 루콜라 핏자도 너무 맛있었다.  옆 테이블에선 초콜릿 핏자라는 걸 시켜먹던데. 그거이 정말 달콤하고 그야말로 풍미를 자극... 오홍~ 다음에는 초콜릿 핏자에 도전!

yummy 폴더가 어째 이탈리안 퀴진으로만 채워지는 것 같다....ㅡ.ㅡ 우연찮은 일이지만...







사진은 www.spa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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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6-0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리오 올리오, 악기 이름같은 혹은 옥타브 음계이름 같은... 재미난 이름이어요.
플로라님 덕분에 촌티를 좀 벗고 있는 것 같아요.
음식에 있어서만큼은 개방적이질 못해서 늘 한식만...ㅠ.~V

플로라 2006-06-08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알리오 올리오'라는 이름, 저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마늘과 올리브유만 가지구 만든 파스타를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 촌티라니 말도 안돼요, 플레져님의 맛있는 손에 매혹된 거 모르셨어요? 그저 어설픈 식당 품평기랍니다.
전 음식이면 뭐든 개방적이라서....멍멍 보양식류는 빼고... ㅋㅋㅋ

이리스 2006-06-09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아아아악~!

플로라 2006-06-0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 고릴라에서의 만찬까정 드셔놓고 왜 탄식을? ㅋㅋ 곧 홍대에도 생긴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