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동안 뜻밖의 선물을 두번이나 받았다. 므흣~
하나는 지인이 보내온 <바&다이닝> 3권.


앙코르와트 특집, 하이난 섬 특집 그리고 홍콩 특집.
앙코르와트 특집호는 너무나 반가운 선물.
언제가 될런지 알 수 없지만 앙코르와트에 가서 나이를 알 수 없는 고목에다
나의 사랑 얘기를 속삭여두고 올테다(영화를 넘 많이 본 탓?? 다들 앙코르와트가면 양조위처럼 그렇게 할 거라 호언장담한다. 나 역시...ㅜ.ㅜ)
홍콩 특집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고... ㅎㅎ 홍콩 특집엔 서울서 맛볼 수 있는 홍콩 음식들도 소개되어 있다. 딤섬이 땡길 때 하나씩 가봐야지...
이 잡지. 일러스트로 깜찍하게 커버를 살린 것도 마음에 들고,
여타 여행잡지에서 시도하지 않는 다채로운 제안들로 채워진 콘텐츠들.
대담하게 사진들을 척척 배치해 시원스럽게 편집한 것도 좋다.
다른 하나는 팀장님이 선물해 준 새끼반지.
극동방송극 근처 아트홀릭(artholic)이라는 공방에 구경갔다가
마치 양송이 버섯처럼 생긴 은반지를 냉큼 나에게 선사해주심.

팀장님은 앤틱느낌나는 걸로 맞추고...
여자가 선물해준 반지지만, 팀장님이 cheer up하라고 주신 거 같아 기분이 좋다.
물먹은 거즈마냥 늘어져있었는데...
이번주 내내 컨디션이 너무 안 좋고 일은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쓸모없는 폐지마냥 꾸깃꾸깃한 기분이었었는데....
여튼 선물은 좋아좋아~홍홍
쓰고보니 또 염장성 페이퍼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