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부영 5월과 굿바이를 하고,

어느새 6월이 내게로 왔다.

2006년이 어느새 반이나 흘러가버렸잖아.  뭐 엄밀히는 아직 한달정도 남았지만...

겨울, 봄 그리고 여름....

6개월 동안 한 일들을 꼽아본다.

놀기좋은 서울 만들기에 혈안이 된 이명박 시장 용비어천가 성과집, 

지난해 죽기 살기로 만들었던 웹진 자료집,

준비하다 헛물만 켜버린 일,

날샘새고 머리쥐어짜고 기획하다 결국 엎어지고 어긋나고 공중분해된 일...

어느 순간 머리는 복잡, 몸은 무기력, 심정적 루저가 되어버렸다.

바다를 항해하면서 지도는 들고 있으나, 도무지 여기가 어딘지를 모르겠어, 를 연발하며

길을 잃어버린 자신을 탓한다.

이봐, 그렇게 멍하게 있지 말고 나침반을 다시 들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봐.

공회전은 이제 그만 하고 조금만이라도 앞으로 나가라구... 좀 빠릿빠릿하게 살아봐...

새로운 달이잖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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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6-0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입니다! 탁상달력 넘기다가, 뜨악, 했어요.
달력 받은지 얼마전 일 같은데... 벌써 여섯장째네요.
뭐, 그래도 우리에겐 남은 날이 더 많겠지요? ^^
6월에도 씩씩하게! 자신있게! (무슨 씨에프... 패러디 한 것 같죠? ㅎㅎ)

플로라 2006-06-0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하루하루는 참 더디게 가는 거 같은데, 일주일은 참 빨리가요.
한달은 더 빠르구요, 1년은 더더더더 빠른거 같아요...^^;;;
씩씩한 6월 만들기, 플레져님의 포스를 받아 잘 꾸려가야겠어요. 감사함다~^^

야클 2006-06-0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더워지기 전에 일본라멘 먹어요. ^^

플로라 2006-06-02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야클님 그러시죠... 시간이 언제 괜찮으세요?? 라멘 벙개 추진하겠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