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후. 밥 먹고 잠깐 홍대 앞으로 산책을 나갔더니만

노오란 은행잎들이 반겨준다.

아직은 가을. 아, 가을엔 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이것저것 다 틀어지고 그냥 일만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

정작 일이 이렇게 돌아가고나니 내가 성마르게 갈구하던 것이 뭐였나? 하는 생각도 떠오르고...

어쩐일인지 매사에 심드렁하게 되었다.

그래도 가을이니까.

그래 단풍 정도는 눈에 담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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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11-27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건의 노래 중에 홍대앞에 눈이 내리면... 이라고 있는데,
그노래를 들어야 할 때가 가까웠네요.
저 노랗고 붉은 것들이 왠지 넘 늦게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연의 오묘한 조화란. 저 강아지는 그 밥, 이로군요. 밥! ^^

moonnight 2006-11-27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행잎이랑 단풍잎 색깔 참 이뻐요. 저도 어젠가, 아직은 가을이구나. 하고 느꼈었어요. 겨울이 빨리 왔으면 하고 바라면서도 가고 있는 가을이 아쉽네요. ;;

플로라 2006-11-27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12월이 다 되어서야 단풍이 총총이 지는 거라니... 올핸 정말 늦더위가 무던히도 오래동안 지속되었죠... 네. 저 청년이 바로 밥이에요. 밥! ^^

달밤님, 미련없이 가을을 보내고 let it snow! 하고 있어요. 추운 건 싫지만 그래도 싸한 겨울이 주는 청량함이 좋아요.^^

2006-11-30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