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도 하나의 수수께끼다.
베일에 싸인 듯한 인생이 그렇듯.






"그것은 어려운 일일세. 음악은 말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거기 있는 거라네. 그런 의미에서 음악은 반드시 인간의 것이라고 할 수 없지. 음악이 왕을 위한 것이 아님을 알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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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상 풍경 - blue

더더더 블루여도 좋다.

노력해라.

내 돈으로 사는 책에 맨날 나만 굽신•́︿•̀ 。 )

책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

 

 

 

 

 

 

 

 

 

 

 

 

 

 

 

 

 

 

 

 

 

 

 

 

 

 

 

 

 

 

 

 

 

• 오늘의 책상 풍경 - 애쉬 브라운

 

노벨문학상 커피잔 세트 무사 도착 기념

비슷한 색조의 책으로 콜라보.

대부분 알라딘에서 산 책이다.

갈수록 절판도서가 많아진다.

오, 가을 분위기🍂 내가 봐도 멋지네😍

좋아하는 책으로 가득한 내 책상, 흐뭇하다.

 

지금 읽어야 할 책은

파스칼 키냐르  『세상의 모든 아침』(2013, 문학과 지성사)

 

 

 

 

 

 

 

 

 

 

 

 

 

 

 

 

 

 

 

 

 

 

 

 

 

 

 

 

 

 

 

 

 

 

 

 

 

 

 

• 1일 1사진 - 대체로 벽

 

낡은 창의 햇빛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 더 눈이 가고,

낡은 문은 나를 무조건적으로 반겨주는 것 같아 오래 멈춰 선다.

 

 

 

 

 

 

아마추어는 한두 개 놓친 뒤 영감을 잡게 된다. 어쩌면 더 많이. 결정적 순간의 주체는 자신이다. 놓친 뒤에 남아 있는 걸 잡았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누가 알까.

벽을 따라 오늘도 인간의 많은 흔적을 보며

단순함의 미학은 추구의 관점일 뿐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단순함은 없다. 우리가 단순하게 보려는 것이다.

 

 

 *

(사진이 무언가 ‘말할 수 있다’는 것은 허구이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하더라도 재구성하여 표현한다는 것은 결국 허구적인 것이 아닐까? 사건의 단순한 보고에 만족한다면 덜 허구적이겠지만, 자세히 표현하고자 하면 할수록 허구적인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야기 속에 허구를 많이 집어넣으면 넣을수록 다른 사람에게는 그 이야기가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단순히 보고되는 사실보다는 허구적 서술에 보다 쉽게 동일시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에 대한 욕망이 생기는 게 아닐까?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작품에 ‘강변에서 일어난 호흡곤란’이란 표현이 있다).

 

페터 한트케  『소망 없는 불행』

 

 

 

 

 

 

 

 

책은 분명 풍경을 달리 보게 만든다.

지금『세상의 모든 아침』을 읽는 이유는 키냐르의 신간『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때문.

키냐르는 생트 콜롱브에게 왜 관심을 가지게 된 걸까.

폐허 같은 야생과 침묵 속에서 비에브르 강이 내다뵈는 정원 딸린 집에 살았고 음악의 선율을 사랑했던 동질감?

 

 

 

 

 

 

 

 

 

 

 

 

 

어디선가 비올라 다 감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고.

 

*

비올라 다 감바는 오늘날에도 다시 부활되어 연주되고 있는데,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의 음악을 맡은 조르디 사발이 대표적인 명장으로 파스칼 키냐르의 친구이다.

파스칼 키냐르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옮긴이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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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9-10-30 2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는 만큼 보이는지 보는 만큼 아는지...
항상 궁금한 일입니다.

블루에 한표 합니다. ^^

AgalmA 2019-10-30 20:52   좋아요 1 | URL
아는 만큼 보인다면 이성주의겠고, 보는 만큼 안다면 직관주의 아닐지?
착각과 편견의 장벽이 있겠습니다만^^;

블루야 늘 인기가 많죠ㅎ

북다이제스터 2019-10-30 20:56   좋아요 1 | URL
요즘 읽고 있는 책의 결론을 명쾌하게 결론지어 주셨습니다. 인류의 이성과 직관의 끝없는 싸움...^^
 

이 책을 읽기 전, 연결되는 키냐르의 다른 책『세상의 모든 아침』을 읽는 게 좋다.

11월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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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소녀 2019-11-05 1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느낌있게 잘 찍으시는 것 같아서 부러워요^^

AgalmA 2019-11-06 22:28   좋아요 0 | URL
사진 잘 찍으시는 분이 많아서^^;; 감사합니다♡
 

사유와 바깥 모든 것을 자동반사적으로 추적하는 그의 문장들은 섬뜩할 정도.




 나는 욕조에 몸을 담그고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완독했다. 책의 내용은 한 남자가 만(灣) 한쪽에 위치한 집 한 채를 사서,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만 다른 쪽의 집에 매일 밤 불이 켜지는 것을 바라본다는 연애담이었다. 위대한 개츠비는 자기 감정에 충실했지만 그만큼 수치심도 느꼈다. 말하자면 여자의 사랑 행위가 노골적이고 대담해질수록 개츠비도 더욱더 비겁하게 행동했다.
"그래." 나는 말했다. "한편으로는 수치심이 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적어도 유디트에 대한 나의 감정과 관련해서는, 난 겁쟁이야. 나는 그녀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을 늘 주저해왔지. 체질적이긴 하지만 그간 내가 보여왔던 부끄러움은, 비록 그것이 그녀가 내 일거수일투족을 참지 못하리라는 나만의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여하튼 일종의 소심함의 표현임이 분명해. 적어도 그것이 내 사랑의 감정을드러내는 하나의 척도로서 작용하는 한 말이야. 위대한 개츠비는 단지 그를 사로잡는 사랑을 행하는 방식에서만 소극적이었어. 이를테면그는 예의를 아는 인간이었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나도 그처럼 정중하면서 동시에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법 좀 터득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다른 한편으로 나의 지나친 시간관념이 외려 나의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자면 자신에 대해 과도하리만치 세심하게 신경을 쓰다보면 지금 내가 추구하는 느긋함이나 남에 대한 관용 같은 것들로부터 더욱더 멀어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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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뿐 아니라 알라딘 굿즈를 안 사면 금단 증상이 있습니다💦

이 달도 굿즈 구매 값만 책 세 네 권 살 정도로 소비를 하고 말았습니다😑💦

프로모션 때문이겠지만 같은 분야면 다 적용되야지 이 책은 되고 저 책은 안 되고 하는 게 짜증 날 때가 많습니다. 굿즈를 더 안 살 수 있으니 다행일까요, 여러 번 구매를 하게 되는 불상사일까요.

 

 

 

📚 존 버거 『풍경들(열화당)

📚 마틴 게이퍼드 『현대미술의 이단자들(을유문화사)

📚 류츠 신 『세계의 끝(자음과모음)

★ 알라딘 굿즈 / 10월 알라딘 굿즈

• 핀버튼 자수 에코백(헤밍웨이와 스노우볼, 3,500원)

- 에코백에 주머니가 부족한 게 늘 아쉬웠는데 앞주머니에 시집이 쏙 들어가는 이번 디자인 맘에 들어요. 크기는 기존의 알라딘 에코백과 비슷합니다. 화면에서는 스카이블루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블루😐. 데님 소재가 아닌 게 좀 아쉬웠죠.

• 피너츠 배지(스누피, 무광 골드, 1,500원)

• 몰입_패티 스미스 배지+와펜 세트(2,500원)

- 나는야 배지 부자ㅎ

 

• 본투리드 북 커버(패브릭 북 커버, 작은 아씨들, 3,000원)

- 가름끈까지 있고 가지고 있지 않은 크기의 북 커버라 흡족합니다.

 

 

 

• <류츠신 SF 유니버스> 우주인 USB 북램프(4,000원)

- 좀 비싸지만 다른 데서 따로 구매하면 배송비까지 드니 이렇게 획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삼체> 달 무드등(원형 지름 8cm, 3,500원)

- 알라딘 때문에 북램프 부자💡💡💡

달 무드등은 옐로, 블루 두 가지 색 연출. usb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충전식인 것도 맘에 들어요.

요즘은 이 디자인에 가습기 기능까지 있는 게 나오더군요. 굿즈의 진화는 못 말려💦

말이 나온 김에 알라딘 굿즈로 가습기 상품도 이제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데요^ㄱ^

 

 알라딘 커피 / 콜드브루 셜록

헤밍웨이보다 셜록이 더 당기는 맛이라 또 구매. 이번이 6번짼가 7번짼가 그래요.

이 달에도 장난감들을 많이 모았고

자, 이제 예술이 우릴 얼마나 구원했는지 (눈? 마음? 책상?) 불을 켜고 읽어 봐야지~

 

그러나 달려갈 데가 있어요.

 

 

 

 

 

헉헉헉, 책 읽다 말고 급히 달려가서 사온 책. 벽돌책이라 도서관에서 빌려 읽던 한을 풀고자!

 

📚 마이클 셔머 『도덕의 궤적』(2018, 바다출판사)

📚 월터 아이작슨 『레오나르도 다빈치』(2019, arte)

📚 마이클 토마셀로 『도덕의 기원』(2018, 이데아출판사)

 

알라딘아, 나 좀 살려줘😭

굿즈도 참고 책을 안 사고 있으면 중고매장 할인 쿠폰을 시시때때로 줘서 다람쥐처럼 모으러 가게 만듭니다. 오프라인 중고 매장 잘 안 가서 럭키백 안 샀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살걸. 엉엉)))

 

책 사랑인가 집착인가. 둘 다😑💦

이렇게 살지 말자고 해도 이미 늦은 일.

 

 

 

이게 끝인가. 아니죠.

 

 

 

 

📚 올가 토카르추크 『태고의 시간들』(2019, 은행나무출판사)

- 페터 한트케 읽다가 좀 지겨워져서 다른 노벨문학상 수상자에게 관심을.

  폴란드 문학은 좀 생소한데요.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도 생소한 벨라루스 작가였죠. 책을 읽으니 숨겨진 보석 같았던 걸 생각하면 이번 올가 토카르추크 작품도 기대됩니다.

 

 

📚 로베르토 무질 『특성없는 남자 1』(2013년 초판, 2019년 3쇄 도착, 북인더갭)

- 페터 한트케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읽다가 아무래도 비슷해서 비교해보고자 구매.

완간 되면 사야지 하고 안 사고 있었는데 워낙 방대한 양이라 더 나올 기미가 안 보이니 이거야 원^^

📚 앨런 튜링 『지능에 관하여』(2019, HB PRESS)

📚 장-피에르 보 『도둑맞은 손』(2019, 이음출판사)

 

📚 로버트 M. 피어시그 『라일라:도덕에 대한 탐구』(2014, 문학과지성사)

-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좋았고 요즘 속편이 읽고 싶더라고요. 10월엔 온통 '도덕' 책 구매ㅎㅎ;;

문학과 지성사 2020년 달력 사은품(1,500원). 트레이싱페이퍼 詩 뒤에 그 달의 달력이 나옵니다. 역시 문지 굿즈 멋져요👍

 

 

 

현재 라이트 굿즈가 너무 많아 '빛의 과거' 아크릴라이트, 알라딘 컵라이트 다 패스~

 

 

 

 

★ 알라딘 굿즈 / 10월 알라딘 굿즈

본투리드 폴딩 책 베개(4,500원)

- 사무실에서 방석 겸 쓰려고 했는데 방석으로는 폭도 좁고 좀 배기는... 등 쿠션으로 써야 할 듯합니다.

주기율표 발밑 러그(3,000원)

보라 보라 예쁜 보라😍 짙은 퍼플색! 주기율표 담요와 찰떡궁합♡

데미안 러그 가지고 계신 분을 위해 비교샷~

 

 

 

노벨문학상 커피잔 세트(4,500원)

- 컵 받침이 배송 중 깨져서 교환 신청ㅜㅜ

유리 종류는 10번에 1번은 꼭 이런 사고가.

오자마자 커피 내려 먹으려고 했는데. 흑

 

 

• 알라딘 커피 새 블렌드 '자기만의 방'

- so~so 

• 본투리드 북커버(네온 pvc, 프랑켄슈타인, 2,000원)

- 필요했던 A5 작은 사이즈에 책 표지가 보여서 좋아요. 양장은 넣기 힘들고 반양장용.

• 본투리드 인문양말(종의기원 패러디한 양말의 기원, 2000원)

- 톡톡한 소재의 가을 겨울 양말. 아이디어는 좋은데 개선이 필요해 보이죠. 예쁜 양말 만들기가 이리 어려운가 생각하게 하는 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키링(2,000원)

- 빈티지해서 맘에 듭니다. 굿즈쟁이가 아니라면 2000원이나 주고 살 것까진 없어요.

 

 

 

 

 

 ☆ 그리하여 이 달 내게 온 종이책(ebook 제외)과 굿즈 종합 ☆

 

 

 

 

 

 

 

 

 

 

 

 

 

 

 

 

 

 

 

 

 

 

※ 산 건 아니고 돌베개 출판사 굿즈 : 티 코스터 세트

 

 

 

 

돌베개 도서 목록(1979~2019)을 보며 『열하일기』가 참 탐납니다☺️

 책 앓이, 굿즈 앓이는 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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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rs 2019-10-28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전자책으로 옮겨가는 중이었는데 알라딘 굿즈때문에 종이책사기를 못 끊고 있답니다. 서가도 터져나가고, 하나둘 모은 굿즈들도 터져나가고...^^;

AgalmA 2019-10-28 22:53   좋아요 0 | URL
저도 전자책 병행하고 있는데요. 전자책 3만원 구매에도 굿즈를 주는 터라 진퇴양난이 되어버렸어요ㅜㅋㅜ);;
매일 주는 적립금, e book 할인행사도 챙기다보니 일도 많아졌고요ㅠㅠ
굿즈가 너무 많다보니 비슷한 종류는 주변에 선물로 나눠줍니다. 애써 모으고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흑흑)))))

vicky37 2020-04-0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굿즈 구매시 가격제한만 있으면 좋겠어요.

AgalmA 2020-04-08 21:55   좋아요 0 | URL
알라딘이 굿즈 맛집으로 인기가 많죠. 사고 싶은 구매자만 애달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