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하느님의 천사들이 땅에서 하늘까지 닿는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야훼께서 그의 옆에 나타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생략)...˝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참말 야훼께서 여기 계셨는데도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 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외쳤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여기가 바로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로구나˝
ㅡ「창세기」28장 10~17절
§
동물원에서 철창을 오르내리거나 으르렁거리지도 못하며 뱅글뱅글 도는 동물들을 보면, 나는 하늘도 무심하시지 한다.
내게 야훼가 나타나 그런 말을 한다면 더 절망에 빠질 거 같다. 네 자유는 내가 주는 것밖에 없다는 소리였으니까.

(재료: 연필과 색연필 ㅡ사무실에 갈색 색연필이 없다니! 도구를 잘 갖추고 다녀라, Agalma여! 소요시간: 고요한 새벽 1시간)
** 19금 그림 아닐까 싶어 오늘 1일1그림은 친구공개 ...로 했다가 비회원 공감을 받고 화들짝 놀랐다. 수정하면서 전체 공개로 바뀐 것을 알았다;(왜 수정할 때마다 자동 전체공개로 바뀌는가!) 차후 문제 있다 싶음 건의하세요. 바로 비공개할 테니.
이 그림에선 마지막에 그린 산타🎅가 제일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