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연필과 수채화, 소요시간: JTBC 1부 시간 동안)
청문회 허언들과 최순실의 웅얼거림을 짜증스럽게 들으며 그림을 그리자니 도닦는 기분이었다.
거슬리는 소식에 물감을 마구 찍을 때도 있었고, 잠깐 한눈팔면 물 조절에 신경을 못 써 얼룩 왕창;
이 와중에도 그림을 그리겠다는 나를 기특하게 여기며 달래며...
※ 그림 속 긴발톱할미새는 이 책을 참고했습니다.
새를 식별하는 포인트를 설명하고 세부로 넘어갑니다. 새를 소개할 때마다 한국을 중심으로 한 분포 현황을 지도로 짤막하게 보여주고, 수컷, 암컷, 새끼새 구별법과 계절별 날개깃, 번식 변환깃, 특징적 자세까지 원색 도판으로 보여 줍니다. 새 울음소리까지 의성어로 소개합니다ㅎ 긴발톱할미새는 ˝치짓~치짓˝하고 운다네요.
탐조활동에 휴대하라고 만든 포켓북 사이즈라 다른 조류 도감보다 보기 편합니다. 조금 비싼 가격이라 중고로 사 보시면 좋을 듯.
한국의 새가 궁금해서 산 건데, 그림그리기에도 도움을 줘서 일석이조의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