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산 책

 

 

 

 

 

이번 구매 컬러는 보라보라하다.

내 관심사가 그대로 드러나는 책 구매.

하루키 『태엽감는 새』 리커버 살랬더니 알라딘에서는 이미 품절. 사 주려고 해도 여건이 안 되네ㅎ;

그럼 딴 게 살 게 있지😤

 

 

움베르토 에코 『푸코의 진자』

『장미의 이름』은 읽었기 때문에 리커버 유혹을 참을 수 있었는데 이번엔 보라보라 컬러 때문에 도저히 피할 방도가 없었다;;;

리커버 사은품 담요도 좋지만 열린책들 2019년 달력 사은품인 상페 컬러링 무척 이쁘군요 ♥0♥  참았다 지금 산 보람 있네😁 열린책들 살 때 꼭 사세요☝️

보조 배터리 케이스로 쓰려고 셜록 홈즈 하드케이스도 장만. 튼튼해 보이기는 하지만 2500원씩이나 해야 하는 건지... 굿즈 너무 고공 가격 책정 아님까-_- 이번 굿즈 구매에 책 한 권 값인 14000원;;; 이거 극장에서 팝콘 파는 전술 비슷한 거죠?

 

 

기혁 『소피아 로렌의 시간』

김수영 문학상 받은 데뷔 시집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박수』와 함께 찬찬히 살펴보기 위해 구매

이제니 보온병은 이제니 신간 시집과 함께 사려고 했으나 예상보다 늦게 나와서 먼저 구매😋 작은 차망까지 있는 실용적인 구조.

 

 

 

휴대하기엔 데일리 다이어리는 무겁고 빅 다이어리는 크고... 알라딘 다이어리 다년간 써본 바 가지고 다니기엔 위클리 다이어리가 가장 좋다. 그러나 이건 내 것이 아니다 ㅜㅜ 책 안 사는 친구를 위한 선물용; 딴 거보다 더 비싼 데님을 고르고 흥;;

 

 

 

 

알라딘 원두

블렌드 겨울 사고 스탬프 10개 다 찍어 5천 원 적립금도 받아 올해 마지막 깔끔 회수ㅎㅅㅎ

 

 

 

 

 

● 겨울 책과 코디

 

소설이 비닐에 싸여 있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비닐을 풀어보니 비밀을 발견. 예쁜 투명 책갈피가 들어 있다.

추우니까 당분간 소설이 대세.

겨울 분위기 듬뿍 담긴 표지 예니 에르펜베크 『모든 저녁이 저물 때』는 문장 하나하나가 겨울 풍경처럼 아름답다.

배수아 작가가 번역할 만하다.

저녁 창가에서도 펼쳐보고 싶은 멋진 표지!

 

 

 

 

● 겨울 책과 생활

 서재 이웃님이 보내주신 애니 프루 『브로크백 마운틴』도 이 겨울과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고맙습니다(人^▽^)♥

 

 

📎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전까지 결혼한 딸의 집에 머물러야 할지 모르는데도 그는 아직 기쁨으로 충만해 있다. 잭 트위스트가 꿈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향이 날아간 커피가 끓어올랐지만 그는 흘러넘치기 전에 재빨리 불에서 내리고 얼룩이 더덕더덕한 컵에 커피를 따른 뒤 검은 액체를 입으로 불며 꿈의 환등기를 한 장면 한 장면 앞으로 돌린다. 그가 너무 지나치게 꿈의 내용에만 집착하지 않는다면, 꿈은 산에서 보낸 그 추웠던 옛 시절을, 세상을 다 가졌고 잘못된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던 그때를 종일 불을 지피듯 따뜻하게 데워낼 터이다. 덤프트럭이 가득 실린 모래를 쏟뜨리듯 바람이 트레일러를 때리더니 수그러들고 잠잠해져 순간 고요해진다."

 

 

 

2018년 마지막 일요일 아침, 에니스처럼 나도 커피를 홀짝이며 책과 음악과 함께.

올해 마지막 책을 기다리며...

Gustavo A. Santaolalla <Opening>

에니스와 잭이 재회하는 장면을 읽을 때 Rufus Wainwright <The Maker Makes> 울려 퍼지니 눈물나게 좋구만!

📎

"젠장.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봐.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까?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젠장, 너희에겐 잘못 없어!

읽을 수 있을 때 열심히 읽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충분히 사랑하는 것. 이것만으로도 삶은 얼마나 턱없이 모자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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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8-12-31 1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아~~~ 알라딘굿즈 정말 이쁘네요. 저도 이제니 보온병 때문에 이제니 시집 사러가나 싶습니다.
이제니 시인, 미안합니다......
두꺼운 <신호와 소음>이 아주 위풍당당합니다. 언제나 눈호강 AgalmA님 서재.
새해에도 책이야기, 알라딘굿즈이야기 많이 많이 나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galmA님^^

AgalmA 2019-01-01 00:46   좋아요 1 | URL
제 책읽기 바빠서 이웃 글읽기는 좀 소홀했지요^^;
단발머리님 새해 복 많이많이 빌어 드릴게요^^

2018-12-31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9-01-01 00:33   좋아요 2 | URL
예전 판본에서 조금 수정했다는데 내용 자체는 큰 변화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북다이제스터 2018-12-31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호와 소음>은 중고로 구입하신 듯 ㅎㅎ
올 한 해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절친해 주실거죠? 새해 더욱 행복하세요. ^^

AgalmA 2019-01-01 00:45   좋아요 1 | URL
예전 판본 정가로 사기 좀 억울한 그런 책이 더러 있긴 합니다. 절친? 그런 표현 온라엔에선 별 의미 없는 것 같긴 하지만 알라딘에 있는 한 그럴 것 같긴 하죠ㅎ?

카알벨루치 2018-12-31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려하다 화려하다 화려하다!!! 아갈마님 한해동안 수고많으셨고 내년에는 더욱 건필하소서!^^

AgalmA 2019-01-01 00:38   좋아요 2 | URL
카알벨루치님의 열정활동이 늘 필요한 알라딘이죠. 지치지 않는 자기 페이스 늘 유지하시길 바라요^^/

카알벨루치 2019-01-01 00:43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지치면 고갈이 오죠~그래서 지금은 멍 때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cyrus 2019-01-01 15: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몇 달 뒤에 《전날의 섬》 리커버판도 나오겠어요.. ㅎㅎㅎ 이 책도 에코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가, 이윤기 선생이 번역했으니 출판사 입장에서는 에코 3대 대표작 리커버 세트 내고 싶은 생각이 있을 거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AgalmA 2019-01-01 23:23   좋아요 0 | URL
진짜 그러겠는데요ㅎ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세트로 꾸미는 거 너무 좋아하잖아요ㅎㅎ
새해인사 먼저 주셔서 감사하고 cyrus님 2019년도 아자아자 응원드립니다^-^)/

레삭매냐 2019-01-01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이윤기 씨의 영어 중역 말고
이탈리아어 전공하신 분이 번역한 에코의
책과 만나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습
니다만.

AgalmA 2019-01-01 23:25   좋아요 0 | URL
현재 번역된 책읽기도 바빠서 그런 건 생각도 못했네요! 레삭매냐님 혜안에 오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