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로그인 2005-03-02  

쏠키!
쏠키, 잘 지내는겨? 언닌 몸 좀 나아지고? 동생은? 글고 쏠키는? 나 휴대전화 없어졌떠..글케 됐떠..
 
 
soulkitchen 2005-03-0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읽기 전에 두 번이나 애타게 성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가 오늘부터 봄맞이로다가 구직활동에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좀 물어볼라고..뭐, 중요하거나 심각한 얘기들은 아니구요...그냥...푸..

비로그인 2005-03-02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어쩐댜..내 서재에 넓찍한 칠판 깔아놨응께 쥔장 보기로 해도 괜챦은데..그랬구나..근데 쏠키, 나두 오늘 첨으로 검찰청에다 이력서 냈따! 크하하하..나 좀 웃긴 구석이 있지? 나같이 청렴결백한 사람이 검찰과 맞장 떠야지..험험..

soulkitchen 2005-03-0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찰청이라굽쇼~! 역시 쎄십니다, 성님. 취업되심 이놈 좀 어떻게...헤...딸랑딸랑~

비로그인 2005-03-03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찰개혁은 복돌이의 취직으로부터~ 알고보니 경리모집광고였는데 사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에, 액셀에, 장부정리에, 게다 용모단정에, 25세 미만연령에..지금 내 코가 석 자나 빠져서..경리모집이면 아예 이력서도 안 냈겠지..편의점에서 마감할 때마다 총액이 맨날 다 틀렸거덩, 나만..암튼 그런 건 줄 알았나, 뭐..기냥..난 기냥.. 서류 복사하고..처, 청소나 시키는 줄 알았지..그니까 ..내가 그렁건 줄 알았나, 으흐흑..찔끔찔끔..T^T

soulkitchen 2005-03-03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저는요, 돈계산 하나는 철저하게 하잖아요. 제가 가계부 작성 경력이 그러니까 보자, 얼마나 됐냐. 암튼 10년이 넘어요. 용돈 받으면서부터 바로 용돈기입장 그런 거 작성한 게 지금까지 이어지니까. 가게할 때도 1,2천 원 차이나면 찝찝해서 퇴근도 못했어요. 암튼, 그건 그렇고, 옴마야. 자격증, 엑셀, 용모단정, 25세 미만..깨갱..저도 꼬랑지 사악 내려갑니다. 나빠요, 검찰청.
저는 오늘 다니던 학교에 가서 주민등록번호 바뀐 거 신고하고 졸업증명서 떼왔어요. 이제까지 주민번호가 안 맞아서 인터넷으로 졸업증명서 같은 거 떼지도 못했거든요. 암튼 그러고 나니까 하루가 다 갔네..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가뜩이나 없는 인물에 요샌 살집까지 두툼허니 올라서 꼬라지가 우습겠습니다. 아, 이거 날짜는 다 돼가는데...으찐뎅~

비로그인 2005-03-04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쏠키, 이력서 냈어? 어떻게 됐어? 연수도 가는 거야? 몇 일로 가는 건데? 나 오늘 순대공장에서 면접 봤어!
 


로드무비 2005-02-22  

쏠키님~
언니 수술 잘 마쳤나요? 경과는 좋겠죠. 물론. 문득 궁금해서 들렀습니다. 오늘은 추웠지만 그래도 사방에 숨은 봄의 기운이 느껴지더군요. 쏠키님도 건강하시고요.^^
 
 
soulkitchen 2005-02-2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네에..수술은 잘 끝났어요. 사실 수술이랄 것도 없더라구요. 그냥 동생 몸에서 빼낸 조혈모세포를 언니가 수혈하듯 받는 게 전부. 문제는 그 이후에 동생의 피가 언니에게 생착하면서 일어나는 반응들이래요. 앞이 안 보이고, 입안이나 항문이 헐고, 피부에 반점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고, 여러가지 합병증..그런 숙주반응들. 이식 일주일째인 지금 언니는 아직 그런 숙주반응까진 안 일어났구 항암 부작용으로 입안이 헐어서 아무 것도 먹질 못하고 있다더라구요. 그저 잘 이겨내기를 바랄 뿐이죠.
오늘은 제가 술을 좀 먹었습니다. 수희는 오늘도 자다가 엄마를 찾으며 울 거예요. 이제 막 글씨를 쓰게 된 그애는 날마다 엄마, 아빠, 오빠, 자기 이름을 무슨 주술이라도 걸 듯 써댑니다. 그 가족들이 한 방에 모두 모여 뒤굴거리며 잘 수 있게 되길, 정말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주하 예비소집은 잘 다녀오셨어요? 우석이도 올해 입학을 해요. 애들 크는 건 잠깐이더라구요. ^^ 오늘은 우석이, 수희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데리고 병원엘 다녀왔어요. 바람은 좀 찬데, 볕은 좋더라구요. 봄이 빨리 좀 왔음 좋겠어요.
로드무비님 가족도 항상 건강하세요~
 


비로그인 2005-02-13  

Kool Things
쏠키, 소닉 유스의 'Kool Things'란 곡, 혹시 알고 있어? 이 곡이 들어간 앨범 제목이 뭔지 알수 있을까 몰러. 영화에도 삽입되었다고 하는데..그 앨범을 구할려고 하는데 당췌 어렵구만.. 그리고 어제 유선으로 '딥 임팩트'봤는데 거기에서 프로도가 나오더라구. 아직 청소년이더군. 얼굴의 각선도 훨씬 부드럽던데 [반지의 제왕] 때가 더 눈빛이 강렬했던 듯 하구만. 음..
 
 
soulkitchen 2005-02-1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 그거 Goo라는 수입앨범 아닌감요. 소닉유스는, 킴 고든과 써스틴 무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부른 슈퍼스타 말곤 별로 아는 게 없어서 어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봤더랬죠. 사실 제가 어제 취해 삐리리되어서 댓글을 남겼는데 부끄러워 지금 지우고 다시 써요. 여긴 대구역 대합실. 동생 데리고 병원왔다가 가는 길이에요. 기차 기다리고 있어요.
아, 글고 맞어요. 그 영화에 프루도 나오죠. 그 친구가 반지의 제왕 찍음서 성인이 되었으니까 그땐 애기였죠 뭐. 이제 2분 남았다. 내일 저희 동생 입원해요. 어제 오늘은 주사 맞으러 병원에 왔었는데, 이게 무지 아픈가봐요. 뼈마디가 다 아프대요. 암튼, 행운을 빌어주세요~!!

비로그인 2005-02-14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안 먹고 술로만 배 채운지 오늘이 육일째. 음, 그 앨범 예전에 목록 뒤져봤어. 없더라구. 없는데..혹시나 하고 찾아보러 간다. 근데 쏠키, 낼 동생 입원한다구? 허억..내가 다 떨린다..제발 잘 되야 할 텐데. 동생과 언니 모두 힘들고 고생스럽겠지만 결과는 아주 잘 될 거 같아. 나, 왠지 예감이 좋아.

비로그인 2005-02-1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쉣! 아이쿠야..Kool, 이 아니고 Cool이닷! 크핫..미쵸..내가 왜 심야방송에서 나오는 발음을 K로 헛갈린 걸까. 대부분 Cool로 하는데..Things도 그냥 Thing, 이더라구. 미친다, 미쵸. 아..이 쪽팔림..찾았어! 쏠키, 정말 고마워!

비로그인 2005-02-14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난 소닉 유스가 카펜터스를 좋아한다는 말 듣고 참 뜨악했었거든. 특히 카렌 카펜터를 좋아했다니(신현준이 만든 얼터너티브 관련책자에서 오늘 읽었뜸)..그러고보면 '수퍼스타'도 카펜터스에 대한 추앙심의 발로로 만들어냈다는데 그 진실을 믿어볼 수 밖에..아, 그런데 나 정말 예전엔 도대체 이 놈의 난해한 사운드는 대따 지저분해서 들어줄래야 들어줄 수가 없네, 그랬었거든. 그런데 이제서야 조금씩 소닉 유스가 들린다..거참, 신기하고 그래서 신나고..앗싸 오케바리

비로그인 2005-02-14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일단은 서재 복귀합니다.
나름대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soulkitchen 2005-02-1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두 카펜터즈 트리븉 앨범 사고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못 구하겠더라구요. 예전에 어느 라디오 프로에서 녹음해 놨던 걸 듣고 있어요. 저는 소닉 유스가 부르는 걸 듣고 카펜터즈 앨범을 뒤늦게 샀는데, 어우, 좋아요. 지금의 제 정서가 딱 거기, 그 시기의 정서인 것 같어요. 흐흐...
뽁, 반가우이~!!

비로그인 2005-02-15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낼이구나. 동생, 언니, 모두 화륑이다!

비발~* 2005-02-16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일이네. 모든 것이 다 잘 될거야, 암!!!

soulkitchen 2005-02-23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네..쌤, 성님. 수술은 잘 끝났어요. 동생 회복도 빠르고. 워낙에 건강한 몸이라서 남들은 이틀이나 사흘에 걸쳐 채혈하는 조혈모세포를 동생은 하루, 3시간 만에 필요한 양을 전부 채혈했다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하루 더 하긴 했어요. 회복도 빨라요.
언니가 입원한 병원에선 뼈에 주사를 넣어 골수를 빼내지 않고 허벅지에 관을 삽입해 혈액 중에서 골수를 채취하는데, 관을 삽입하고 다시 빼내는 게 아프고 힘이 들지, 채혈을 하는 동안은 크게 힘들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채혈하는 동안에는 보호자가 있어도 괜찮아 저는 그 옆에 앉아 계속 동생의 손발을 주물러 줬습니다. 동생은 나흘동안 무균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주 금요일에 퇴원했어요. 언니는 무균병동 내의 1인실에 있고 동생은 5인실에 있었는데, 아프신 분들 틈에서 건강한 자신의 몸이 그렇게 죄스럽고도 감사할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되겠죠, 정말. ^^V
 


비로그인 2005-02-08  

설 인사
쏠키! 복돌입세. 벌써 설이군. 나 회사 정리했어. 아니, 정리당했어. 이제 뭐 먹고 살아야 할 지 또 암담해지지만 속이 아주 시원해. 쏠키, 새해 복 많이 받구 이번 기회에 친척집 돌면서 세뱃돈 두둑히..알지? 아, 나 돈도 없는데 조카들이 세뱃돈 달라고 찾아올까봐, 엄니 계신 병원으로 튈려구. 새해엔 아무도 아프지 말자!
 
 
soulkitchen 2005-02-0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셨구만요, 성님. 저는, 거길 다시 들어갈려고 맘은 먹고 있지만 과연 들어가서 잘 버텨낼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예전에도 10개월만에 관둬버렸거든요. 쩝..암튼, 어떻게든 되겠죠. 아이구 친척집 돌다가 무슨 쿠사리 들을려구요. 오늘도 찌짐 굽는데, 작은엄마가 올해만 집에서 찌짐 굽고 내년엔 느그 시댁서 일하라 어쩌라 해서 후라이팬 뒤엎고 싶었는 걸요. 집에도 있기 싫어서 어디로 튈 궁리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명절을 병원에서 보내게 되어 성님도, 엄니도 좀 그렇습니다. 다음 명절은 모두 다 집에서 신나게 놀며 보내야죠. 암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비로그인 2005-02-08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사실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거 같어. 거기 있으면서 내 자신을 무척 학대했거든. 아무래도 내 가치관이 그걸 용납을 못하는 겐지. 사실 실력과 능력이 없었던 거겠지만. 참, 명절이란 게 결혼 안 한 죄로 고역이구만, 고역. 글고 복이란게 이젠 당췌 뭔지를 모르겠군. 쏠키두 힘 내라구!
 


차력도장 2005-02-01  

쏠키님, 2월 차력도서 때문에 왔어요.
복돌님이 괜찮을 거라고 하긴 했지만, 경황이 있을까요? 어려우면 말씀해주세요.
 
 
soulkitchen 2005-02-0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벌써 그렇게 됐구만요. 잠깐만요...뭘로 한댜....

비로그인 2005-02-0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히..난 책값 굳었따! 앗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