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5-02-13  

Kool Things
쏠키, 소닉 유스의 'Kool Things'란 곡, 혹시 알고 있어? 이 곡이 들어간 앨범 제목이 뭔지 알수 있을까 몰러. 영화에도 삽입되었다고 하는데..그 앨범을 구할려고 하는데 당췌 어렵구만.. 그리고 어제 유선으로 '딥 임팩트'봤는데 거기에서 프로도가 나오더라구. 아직 청소년이더군. 얼굴의 각선도 훨씬 부드럽던데 [반지의 제왕] 때가 더 눈빛이 강렬했던 듯 하구만. 음..
 
 
soulkitchen 2005-02-1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 그거 Goo라는 수입앨범 아닌감요. 소닉유스는, 킴 고든과 써스틴 무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부른 슈퍼스타 말곤 별로 아는 게 없어서 어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봤더랬죠. 사실 제가 어제 취해 삐리리되어서 댓글을 남겼는데 부끄러워 지금 지우고 다시 써요. 여긴 대구역 대합실. 동생 데리고 병원왔다가 가는 길이에요. 기차 기다리고 있어요.
아, 글고 맞어요. 그 영화에 프루도 나오죠. 그 친구가 반지의 제왕 찍음서 성인이 되었으니까 그땐 애기였죠 뭐. 이제 2분 남았다. 내일 저희 동생 입원해요. 어제 오늘은 주사 맞으러 병원에 왔었는데, 이게 무지 아픈가봐요. 뼈마디가 다 아프대요. 암튼, 행운을 빌어주세요~!!

비로그인 2005-02-14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안 먹고 술로만 배 채운지 오늘이 육일째. 음, 그 앨범 예전에 목록 뒤져봤어. 없더라구. 없는데..혹시나 하고 찾아보러 간다. 근데 쏠키, 낼 동생 입원한다구? 허억..내가 다 떨린다..제발 잘 되야 할 텐데. 동생과 언니 모두 힘들고 고생스럽겠지만 결과는 아주 잘 될 거 같아. 나, 왠지 예감이 좋아.

비로그인 2005-02-1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쉣! 아이쿠야..Kool, 이 아니고 Cool이닷! 크핫..미쵸..내가 왜 심야방송에서 나오는 발음을 K로 헛갈린 걸까. 대부분 Cool로 하는데..Things도 그냥 Thing, 이더라구. 미친다, 미쵸. 아..이 쪽팔림..찾았어! 쏠키, 정말 고마워!

비로그인 2005-02-14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난 소닉 유스가 카펜터스를 좋아한다는 말 듣고 참 뜨악했었거든. 특히 카렌 카펜터를 좋아했다니(신현준이 만든 얼터너티브 관련책자에서 오늘 읽었뜸)..그러고보면 '수퍼스타'도 카펜터스에 대한 추앙심의 발로로 만들어냈다는데 그 진실을 믿어볼 수 밖에..아, 그런데 나 정말 예전엔 도대체 이 놈의 난해한 사운드는 대따 지저분해서 들어줄래야 들어줄 수가 없네, 그랬었거든. 그런데 이제서야 조금씩 소닉 유스가 들린다..거참, 신기하고 그래서 신나고..앗싸 오케바리

비로그인 2005-02-14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일단은 서재 복귀합니다.
나름대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soulkitchen 2005-02-1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두 카펜터즈 트리븉 앨범 사고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못 구하겠더라구요. 예전에 어느 라디오 프로에서 녹음해 놨던 걸 듣고 있어요. 저는 소닉 유스가 부르는 걸 듣고 카펜터즈 앨범을 뒤늦게 샀는데, 어우, 좋아요. 지금의 제 정서가 딱 거기, 그 시기의 정서인 것 같어요. 흐흐...
뽁, 반가우이~!!

비로그인 2005-02-15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낼이구나. 동생, 언니, 모두 화륑이다!

비발~* 2005-02-16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일이네. 모든 것이 다 잘 될거야, 암!!!

soulkitchen 2005-02-23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네..쌤, 성님. 수술은 잘 끝났어요. 동생 회복도 빠르고. 워낙에 건강한 몸이라서 남들은 이틀이나 사흘에 걸쳐 채혈하는 조혈모세포를 동생은 하루, 3시간 만에 필요한 양을 전부 채혈했다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하루 더 하긴 했어요. 회복도 빨라요.
언니가 입원한 병원에선 뼈에 주사를 넣어 골수를 빼내지 않고 허벅지에 관을 삽입해 혈액 중에서 골수를 채취하는데, 관을 삽입하고 다시 빼내는 게 아프고 힘이 들지, 채혈을 하는 동안은 크게 힘들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채혈하는 동안에는 보호자가 있어도 괜찮아 저는 그 옆에 앉아 계속 동생의 손발을 주물러 줬습니다. 동생은 나흘동안 무균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주 금요일에 퇴원했어요. 언니는 무균병동 내의 1인실에 있고 동생은 5인실에 있었는데, 아프신 분들 틈에서 건강한 자신의 몸이 그렇게 죄스럽고도 감사할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되겠죠, 정말.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