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5-02-08  

설 인사
쏠키! 복돌입세. 벌써 설이군. 나 회사 정리했어. 아니, 정리당했어. 이제 뭐 먹고 살아야 할 지 또 암담해지지만 속이 아주 시원해. 쏠키, 새해 복 많이 받구 이번 기회에 친척집 돌면서 세뱃돈 두둑히..알지? 아, 나 돈도 없는데 조카들이 세뱃돈 달라고 찾아올까봐, 엄니 계신 병원으로 튈려구. 새해엔 아무도 아프지 말자!
 
 
soulkitchen 2005-02-0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셨구만요, 성님. 저는, 거길 다시 들어갈려고 맘은 먹고 있지만 과연 들어가서 잘 버텨낼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예전에도 10개월만에 관둬버렸거든요. 쩝..암튼, 어떻게든 되겠죠. 아이구 친척집 돌다가 무슨 쿠사리 들을려구요. 오늘도 찌짐 굽는데, 작은엄마가 올해만 집에서 찌짐 굽고 내년엔 느그 시댁서 일하라 어쩌라 해서 후라이팬 뒤엎고 싶었는 걸요. 집에도 있기 싫어서 어디로 튈 궁리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명절을 병원에서 보내게 되어 성님도, 엄니도 좀 그렇습니다. 다음 명절은 모두 다 집에서 신나게 놀며 보내야죠. 암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비로그인 2005-02-08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사실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거 같어. 거기 있으면서 내 자신을 무척 학대했거든. 아무래도 내 가치관이 그걸 용납을 못하는 겐지. 사실 실력과 능력이 없었던 거겠지만. 참, 명절이란 게 결혼 안 한 죄로 고역이구만, 고역. 글고 복이란게 이젠 당췌 뭔지를 모르겠군. 쏠키두 힘 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