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보니 내 취향이 아닐 것 같아 사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한권 얻었다. 아싸!
주말에 설렁설렁 읽어봤는데, 음.....
책장은 잘 넘어가는데 이야기는 참 뭐라 말하기 어렵다.
희망이라고는 없는 진흙탕 속을 손으로 헤집는 기분이랄까.
이 책이 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 선정되었는지 모르겠다.
하긴 [아카쿠치바 전설]도 미스터리 작가 무슨 상을 받았으니
일본이란 나라의 '미스터리'는 참으로 애매한 장르인 듯.
괜찮다는 말을 듣고 언젠가 읽어봐야지 미루다가 이번에 구입한 책.
지금 3번째 에피소드를 읽고 있는데 음.....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도 그렇지만 참 '읽기' 어려운 책이다.
이건 위에 책보다 진도도 조금 더 느리다.
첫 번째 에피소드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두 번째 수용소 이야기와 세 번째 레스토랑 이야기에서 고개를 갸우뚱.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