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력도장이 결성된 게 벌써 2년 반입니다(2004년 6월).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를 시작하여 지금껏 30권의 책을 함께 읽었고,
당원도 차곡차곡 늘어왔더랬습니다.
그런데 한 바퀴를 돈 지금 가슴아픈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복돌이님 -> 서재 탈퇴.
하얀마녀님 -> 장기 은둔중. 추천도서 선정인 활동도 안 함.

그 외에도 느림님, 비발님, 쏘울키친님, 연보라빛 우주님, 이파리님, 지우개님, 판다님 등도 활동이 뜸한 편이라
다시 추천인 순번을 돌릴 경우 호응도가 얼마나 높을지 살짝 불안합니다.
하기에 지금 이 시점에서 차력도장의 향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모두 한 마디씩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차력도장을 지금처럼 계속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방향으로 개편할 것인지,
혹은 역사의 저편으로 물러날 것인지 등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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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12-19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먼저 말문을 열어도 될까요? 개인적으로 전 차력도장이 어떤 식으로든 계속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력도장이 있었기에 저의 편협한 독서력에 윤기가 돌 수 있었어요. <표절> <맞벌이의 함정> <제5도살장> <신기생뎐> <눈먼 자들의 도시> <생사불명 야샤르> <남쪽으로 튀어>와 같은 책은 차력도장이 아니었다면 알지도 못했거나 읽을 작정조차 하지 않았을 책이지만, 안 읽었다면 장미를 모르는 나라 사람처럼 불행했을 거에요.

아영엄마 2006-12-1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선정도서의 반도 못 읽은(리뷰 쓴 거는 그거보다 더 적은) 회원이라 발언하기도 참 민망하네요. 저도 차력도장 덕분에 새로운 책들을 접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기도 하는지라 나름 소중하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암튼 서재활동에도 침체기가 있듯이 차력도장도 침체기를 맞은 것 같아요. 현재 활동이 없으신 분들은 잠정회원으로 도서추천 순서에서는 일단 빼놓으심이 어떨지... - 뜬금없이... 관리하시느라 힘드시죠? (__)

마노아 2006-12-19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들어온지 얼마 안 되어서 뭐라 말씀 드리기가 더 조심스럽지만, 차력도장을 발견하고 참 반가웠어요. 아직 참여도가 저조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거야요~ 그니까 차력도장이 계속 존속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영엄마님 의견에 동조해요^^

ceylontea 2006-12-19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거의 활동을 안해서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역사의 저편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진/우맘 2006-12-20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의견에 강력동의.
관리하기 힘들죠? 흑흑....미안요.
근데, 차력도장 아니었음 둘리도, 내나라도, 아침꽃도, 강철도......기타등등 모든 책을, 어찌 만났겠어요?
차력도장 선정 도서중 별점이 네 개 이하로 내려간 건 하나도 없다우. 아니, 대개가 다섯 개에 덤을 얹어주고 싶을 지경이죠. 그리고 읽고 나선 어쩜 그리 배부른지....^^
차력도장 식구들이 모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서 선정한 책이라 그런가봐요.
접지 말자~~~~ 그리고 우리가 비실비실이나마 계속 터닦아 놓고 기다려야 복돌성님도 마녀님도 돌아올 자리가 생기죠.^^

로드무비 2006-12-2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좋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존속 이유가 될 듯.
선정도서 좀더 열심히 읽고 서평도 올려야지요.^^

차력도장 2006-12-2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흑백티비 님의 의견을 옮겨 둡니다.

흑백TV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고,지금과는 또다른 방식의 재미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를테면,선정도서를 중심으로 리뷰가 아닌 댓글형식으로 감상평을 남긴다든지,쟁점이 있으면 그걸 중심으로 댓글공방(?)을 펼치는 것도 재미가 있지 싶네요.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1023738


sooninara 2006-12-22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정도서를 중심으로 리뷰가 아닌 댓글형식으로 감상평을 남긴다든지,쟁점이 있으면 그걸 중심으로 댓글공방(?)을 펼치는 것도 재미가 있지 싶네요.좀 더 신선한 아이디어를,회원님들이 내어주시리라 기대해 봅니다.*^^
라고 흑백TV님이 말씀하셧네요. 저도 찬성입니다.
마지막주 금요일밤 11시..이런식으로 시간을 정해서 댓글토론이나 수다방을 하는것도 좋을듯..책이야기도 하고 수다도 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