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아영엄마 2004-05-08  

달아이님~
리뷰에 살짝 코멘트를 써두셨더군요~.
따님께 그러세요.. 엄마도 글 잘쓰니까 같은 평가단으로 선정된 거라고요.
그리고 리뷰 잘 쓰는 것보다는
책 많이 읽어주는 엄마가 더 좋은 것 아니겠어요?
요즘 서평 쓸 책이 좀 생겨서 오히려 책 읽어주는 것이 뒷전이 되고 있는 저로서는 마음이 콕콕 쑤십니다. ^^;;
어버이날인데 꽃은 받으셨나요? 저는 유치원 다니는 둘째가 아침부터 달려와서 꽃-유치원에서 만든- 달아야 한다고 해서 계속 달고 있답니다. ^^*
 
 
달아이 2004-05-09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뜨끔하네요. 요즘 책 읽어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열심히 책 읽는 것도 아니라서... 힘들다는 핑계로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
꽃은 유치원생때 제일 열심히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올해는 큰애와 둘째 모두 편지나 카드로 대체했답니다.
 


호랑녀 2004-04-30  

저 경주 갑니다 ^^
효경체험학습이라고, 어린이날부터 며칠 쉬어주는 때가 있어서, 효도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경주!에 갑니다.
숙소는 토함산 자연휴양림입니다. 보문단지보다 움직이기는 좀 불편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푹 쉬었다 오는 데 제격이 아닐까 싶어서요.
3박4일 예정인데, 달아이님 글 참고하겠나이다.
 
 
달아이 2004-04-30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줄 알았으면 좀더 올릴 건데 그랬네요. 며칠까지 경주 계시나요? 5일 어린이날, 경주 황성공원에서 행사가 있는데, 저도 거기 있을 예정이거든요. 시간되면 만나뵈면 좋을텐데...
 


툴툴 2004-04-25  

정말 그렇죠!^^
요즘들어 친정 어머니 생각하면 가슴이 짠하답니다.저희식 표현으로 지지리도 복이 없는 분이시죠.그래도 자식복은 그나마 있다고 말씀하시면서도 그것마저 당신복이 아니고 저희들복이라고 미루신답니다.제가 무엇을 해 드려야할까 늘 생각하지만 또한 늘 마음뿐이라 역시 늘 죄송하답니다.우리 부모네 인생이 참 서글픕니다.
조금전에 평소 즐겨보는 mbc의 아시아아시아라는 프로를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좀처럼 우는 법이 잘 없는 저로서는 의외의 일이랍니다.
17살 나이에 동무들과 나물 캐러갔다가 일본군에게 끌려가 60년을 가족을 그리며 살아오신 위안부 할머니의 무겁게 내려앉은 입술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자꾸만자꾸만 눈물이 흘러내리더군요.생각해보니 얼마전 위안부 할머니께서 쓰신 편지를 읽으며 느꼈던 그 쓰라림의 역사가 아직 제 무의식에 깊이 남아있어 그런가봅니다.
달아이님은 요즘 어떠신가요?
답글이 너무 늦었죠?^^;
막내아이 유치원 보내고나서 컴퓨터앞에 편히 앉을 시간이 더 없어졌답니다.
용서를 바라옵나이다!^^*
 
 
달아이 2004-04-2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위안부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은 다 그랬을 겁니다. 토요일이라고 늦게까지 엄마랑 같이 있던 큰애가 그러더군요. 엄마, 일본 사람들 미워! 하고...
일본 사람을 미워할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을 해줬지만, 마음이 착잡한 건 어쩔 수 없었지요.
그나저나, 부러워 죽겠습니다. 저도 막내 유치원 보내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 좀 없어봤으면 좋겠네요. ^^
 


보슬비 2004-04-15  

배혜경님 서재에 들렸다가..
'달아이'라는 닉네임때문에 놀러오게되었어요

끝없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봤는지라, 그냥 지나칠수 없는 닉네임이었답니다.^^

앞으로 자주 들를께요.
 
 
달아이 2004-04-15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달아이'를 쓰기로 했을 땐 환상세계 여제의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줌마인지라 쬐금 찔리기도 했어요. 미하엘 엔데의 열성 팬이니 봐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보슬비 2004-04-16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아이라는 닉네임도, 서재 대문 그림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판타지나 동화 좋아하시나봐요? 전 지금 '나니아 나라 이야기'를 읽고 있어요. 아직 '끝없는 이야기'만큼 재미있지는 않지만, 원래 이런류의 책을 좋아해서요..

달아이 2004-04-16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판타지와 동화 읽기를 좋아한답니다. 아이 때문에 읽게 된 책인데, 요즘은 제가 더 열심히 읽어요. ^^ 나니아 이야기는 썩 재미있지는 않지요? 우리 정서에 맞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는 <뢰제의 나라>와 <어스시의 마법사>가 재미있었습니다.
 


조선인 2004-04-11  

안녕하세요.
원래 오늘은 화창한 봄날씨를 따라 어린이대공원에 가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오전 내내 자는 신랑, 오후 낮잠자는 딸...
오늘도 실패하고 말았네요.
딸아이가 자는 틈에 알라딘을 뒤지다 여기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봄바람난 마음으로 경주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전 허황옥 묘도 가보고 싶어요.
얼마전 쌍어신앙에 관한 책을 재미나게 읽은터라.
앞으로도 아름다운 그곳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시면 좋겠네요.
 
 
달아이 2004-04-1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서 자주 보는 모습이네요. 늦게까지 자는 남편, 남편 일어날 무렵 낮잠 자는 셋째, 아빠는 잠만 잔다며 입이 이만큼 나오는 둘째, 아랑곳 하지 않고 제 할 일 찾아 하는 큰애...
그래서 가끔은 남편 빼놓고 움직이곤 한답니다. 특히 술 좋아하는 남편이 늦게까지 술 마시고 들어와 움직이기 힘들 때, 우리끼리 도시락 싸들고 계림이나 공원으로 떠나지요. 한참 놀고 들어오면 아이들은 코에 바람 들어가서 좋고, 남편은 한바가지 들을 잔소리 적게 들어 좋고... 일석이조랍니다.

조선인 2004-04-12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보니 셋째는 우리딸이랑 같은 말띠군요. 아이가 잘 자고 크면 좋기야 하지만... 언제쯤 낮잠을 안 자게 될까 은근히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