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아이들에게 시달리긴 하지만, 너무 읽은 책이 없다...
1. 읽은 책
<하얀성>
<내 이름은 빨강>과는 또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 개인적으로 파샤가 마음에 든다.
<호박방 1, 2>
도서관에서 누가 막 반납한 걸 재빨리 빌려왔다. 소문난 잔치 먹을 거 없다고 기대치를 채워주진 못한 작품. 보물을 찾는 사람들과 소유한 사람들, 화제의 유물. 이야기거리가 너무 많아서일까. 집중이 되질 않는다. 책을 읽고 느낀 거라곤 호박방 보고 싶어~~~.
2. 읽고 있는 중
<주제와 변주>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지인의 아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샀다가 나도 소장해야 할 것같아 한 권 더 구입한 책. 시간날 때마다 마음에 드는 작가, 마음에 드는 질문, 눈에 띄는 글 등 내 맘대로 읽고 있다. 시간나면 인디고 서점에 한번 가봐야겠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내 맘대로 좋은 책'에서 보고 선택을 했는데, 이렇게 두꺼우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제 열 페이지 읽었는데 언제 다 보려나. 큰애가 같이 보자며 덤비다가 공부해야겠다며 손을 놓게 만든 만만찮은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