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2004-04-11  

안녕하세요.
원래 오늘은 화창한 봄날씨를 따라 어린이대공원에 가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오전 내내 자는 신랑, 오후 낮잠자는 딸...
오늘도 실패하고 말았네요.
딸아이가 자는 틈에 알라딘을 뒤지다 여기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봄바람난 마음으로 경주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전 허황옥 묘도 가보고 싶어요.
얼마전 쌍어신앙에 관한 책을 재미나게 읽은터라.
앞으로도 아름다운 그곳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시면 좋겠네요.
 
 
달아이 2004-04-1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서 자주 보는 모습이네요. 늦게까지 자는 남편, 남편 일어날 무렵 낮잠 자는 셋째, 아빠는 잠만 잔다며 입이 이만큼 나오는 둘째, 아랑곳 하지 않고 제 할 일 찾아 하는 큰애...
그래서 가끔은 남편 빼놓고 움직이곤 한답니다. 특히 술 좋아하는 남편이 늦게까지 술 마시고 들어와 움직이기 힘들 때, 우리끼리 도시락 싸들고 계림이나 공원으로 떠나지요. 한참 놀고 들어오면 아이들은 코에 바람 들어가서 좋고, 남편은 한바가지 들을 잔소리 적게 들어 좋고... 일석이조랍니다.

조선인 2004-04-12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보니 셋째는 우리딸이랑 같은 말띠군요. 아이가 잘 자고 크면 좋기야 하지만... 언제쯤 낮잠을 안 자게 될까 은근히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