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 - 개정판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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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침묵의 봄>은 다섯번쯤 읽었다. 개정판이 나와 다시 구입하여 처음부터 다시 보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늘 다른 기분을 느끼곤 하는데 이번에는 다시금 명저임을 실감했다. 정직하게 말해 지난번에 일독을 하고나서는 다소 과장되고 선동적인 책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상황을 곰곰이 따져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곧 살충제를 포함한 각종 화학비료가 대세가 되어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종의 충격요법은 필요했다. 새들의 울음소리가 사라진 세상을 상상해보라. 얼마나 끔찍한가? 실제로 도입부분을 제외하고는 꼼꼼하게 과학적 증거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카슨 여사 덕에 인류는 환경의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고 사람 또한 자연의 일부분임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라는 평가가 그저 허풍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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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9-12-27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섯번이나 읽으셨다니, 게다가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끼신다니
저는 꽂아만 둔 책인지라. 감히^^
좋은 리뷰 고맙습니다.

카이지 2019-12-28 00:04   좋아요 0 | URL
답글 감사드립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곁에 좋은 책들과 함께 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