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질~ 종교 예배 거부했던 그 학생 제적당하다. 2004/07/09 11:54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가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내 생각은 특정 종교가 학교를 설립하는 것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학교 운영에 개입하지는 못하게 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선택적 사고가 결여된 배타적, 이분법적 사고가 강한 기독교 계통은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에 대해서 폭넓게 보고 배우고 익혀야 할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특정 종교의 지배 하에 그냥 방치해 두는 것은 부모, 학교, 사회의 잘못이며, 그에 대해서는 이미 적은 바 있다.

 

종교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특정 종교를 믿을 것을 강요받지 아니할 자유도 포함된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 자유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지켜져야할 원칙이다. 특정 종교가 세운 학교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특히, 현재 교육체계로서는 학교 선택의 자유가 학생에게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종교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되어야 한다.

 

일정 요건을 갖추면 학교 설립을 자유로이 할 수 있으므로 특정 종교가 학교를 설립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학교를 설립할 수 있다는 것뿐이지, 그렇다고 특정 종교까지 강요하여 믿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초헌법적 권리까지 그 학교가 부여받는 것은 아니라 할 것이다. 따라서, 그 학생에 대한 제적 조치는 부당하다.

 

아래 주소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http://cafe.daum.net/whdrytkfkd

 

눈 딱감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수많은 학생들과 달리 그에 대해 문제 제기를 시작한 그 학생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4-07-09 1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무지 화나 나가려다 서명합니다...

호랑녀 2004-07-09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명했습니다.
사이트에 가서 의석군의 일기를 읽어보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 뭐 이런 거 내면 안 되나요?(이미 누군가 했나요?)

숨은아이 2004-07-09 1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학생이 지금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기 위해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조선인 2004-07-09 1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명했고, 퍼갑니다.

숨은아이 2004-07-09 1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러 분이 퍼 날라 주셔서 정말 기뻐요. 저 카페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명은 저 학생의 제적 철회를 위한 게 아니라, 학교에서 종교를 강요하는 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호랑녀 2004-07-09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헌재가 더 쎄지 않나요? ^^ 특정학교에서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 내지는 행복추구권 뭐 이런 것에 반한다는... 그런 거 안 되나요?
(고등학생인 친구가... 참 똑똑하더군요. 그 부모님 지금 마음고생이야 되시겠지만, 참 아들 똑똑하게 키웠다 생각되더군요.)

숨은아이 2004-07-09 1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마 헌재는 법률이 헌법에 부합하는가 여부만 심판하기 땜에 인권위원회로 간 것 같아요.(참 똑똑한 학생이죠? 그리고 자신이 그동안 그냥 교회 다니고 침묵했던 것도 부끄러워하는 친구예요.)

호랑녀 2004-07-10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는데, 저 학교의 교장선생님이 나왔더군요.
학교시설의 무단사용(아마 방송실을 들어간 걸 얘기하나보죠?), 교사지도 불응(너 채플 들어와라 했는데 안 들어왔단 얘기겠죠?) 학생선동... 등등의 학칙위반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학생을 징계하는 것 또한 교육이라고, 그게 나쁜 것만이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좀 구차스럽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이시라는 분들을 보면서 늘 느끼는 건데... 요지는 그겁니다.
왜 다른 애들은 가만히 있는데, 이놈만 그러냐, 우리학교 수십년 역사에 이런 놈은 처음이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데 왜 이놈만 그러냐... 이런 얘기를 계속 반복하더만요.
이게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 걸까요?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말고 그냥 숨 죽인 채 다수가 가는 데로 따라가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과연 교육일까요? (여기서 백날 목소리 높여봐야 뭐해요... 그쵸? ^^)

숨은아이 2004-07-11 16: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렇게 자꾸 이야기하고, 목소리 높이고 하면서 여론이란 걸 형성해 가면, 조금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
 

고쳐졌으면 하는 또 한가지.. 2004/06/23 13:18

찬바람을 맞으며 동사무소에 들렀다가 발길을 돌리며 쌍소리를 속으로라도 해 본 사람은 알리라..

 

왜 공무원들은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만 일하는 거야 ? 다른 사람들은 대개 6시까지 하루 8시간을 일하는데 말야. 그렇다고 그 때는 공무원들 월급이 적냐고 ? 똑 같아. 다른 때랑..

 

그럼 뭔가 이상한 거 아냐 ? 맞다. 이상하다.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

 

우선, 여기서 공무원은 꼭 공무원만을 말하지 않는다. 준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하는 공공기관 중 일부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같은 곳이 그 예다.

 

그렇게 단축 근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근거로 남아 있지 않는 것 같으나, 듣기로는 과거에 어려운 전력 사정을 감안하여 해가 짧은 동절기에는 밤에 일하느라 불을 밝혀 전력을 소모하지 말고 퇴근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것 말고는 달리 이유될 만한 것이 없을까 ? 그 이유도 참 가관이지만 시대 상황이 그렇다니 그냥 봐주자.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겨울에는 쉬어라~"(퍽, 돌 날라온다)

 

그런데, 지금도 그래야 하나 ?

 

공무원 여러분, 어때요 ? 그냥 둘 만한 근거가 있나요 ? 있다면 말 좀 해 주세요.

 

난 공무원이 법이 어쩌고 제도가 어쩌고 하면서 그 법과 제도의 타당성에 대해서 따져 보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 제일 짜증이 나요.

 

예를 들어 볼께요.

 

3년전 난 동사무소에 가서 전세계약서 확정일자를 받으러 갔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당시 담당자는 내 계약서에 도장이 아니라 지장이 있어서 확정일자를 찍어줄 수 없다고 했다. 당시의 계약의 효력에 대해 알아 ? 지장 찍으면 계약의 효력이 없어 ? 도장보다 더 확실한 게 지장 아니여 ? 난 따졌다. 공무원 왈, 전 몰라요. 그렇게 지침이 내려졌어요. 확정일자의 진정성, 계약서의 진정성은 법적 다툼이 있을 때 법원이 판단할 문제이나, 법적으로도 지장이라고 해서 계약의 효력을 부정할 수는 없고, 확정일자의 진정성을 다투는 데 있어서도 지장 그 자체가 문제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런 지침이 내려오면, 한번쯤 그 지침에 대해 따져보고 살펴보아야 할 것 아닌가 ? 그저 법이 그러니 제도가 그러니 하는 말을 들을 때는 그냥 울화가 치민다.

 

그만 하자. 그 외에도 몇개 더 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오늘같이 우울한 날 괜히 더 화날 것같아 참는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공무원 여러분, 5시에 퇴근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면 바꾸자고 먼저 말합시다. 그래서, 올 겨울에는 6시에 가도 얼굴 보도록 합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숨은아이 2004-07-0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남편에게 알려줘야겠어요. ^^; 이 게시판은 제 남편이 쓴 글 중에서 저도 공감하는 내용을 퍼다 나르는 곳이랍니다.
 
 전출처 : 물만두 > [퍼온글] 움직이는 이모티콘- 복사해서 붙이셔도 움직입니다. ^^

담배 피는 사나이

요요 잘하지?

롤러브레이드도 잘타지..


응? 응!

응원전.. 파도타기!!

숙제 중

숙제 중

숙제 중


박수~~

안경쓰고 공부 중~

바둥바둥~

너 잠깐 나 좀 봐..

달리는 로보트

달리는 로보트

모기를 잡아라~~

저요~~

울다가 눈물 닦기

권투선수

권투선수

권투선수

하품~ 졸려~

하품~ 졸려~

하품~ 졸려~

어지러워~

긁적긁적~

긁적긁적~

물건 나르기

이건 필요 없어~

..

꽃게

 

키스

승리의 V~~

승리의 V~~

테크노댄스

테크노댄스

테크노댄스

윙크

윙크

윙크

만세~~

만세~~

하이~~

하이~~

우왕좌왕

두근두근~~

두근두근~~

담배 피는 사나이

ON/OFF

공 굴리기

폭탄

고양이

고양이

달팽이

오토바이 타기

밥상 집어 던져~

얼굴 꼬집기

토끼의 엉덩이 춤

눈치보기

후~ 입냄새 나니? 흐음~

후~ 입냄새 나니? 흐음~

인사

드리블

공기놀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잠잔다..

홈페이지 아이콘(new)

홈페이지 아이콘(up)

홈페이지 아이콘(cool)

홈페이지 아이콘(look!)

홈페이지 아이콘(what's new)

케케케케~~

도장 찍어

얼굴

얼굴

얼굴

얼굴

얼굴

얼굴

얼굴

얼굴

얼굴

얼굴

얼굴

나 닭?

나 닭?

나 닭?

나 닭?

수영 중~

모두 행복하세요~

죄송~ 공사중입니다..

천사의 화살

나팔

마법의 봉~

마법의 봉~

 

치어걸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숨은아이 2004-07-1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이 panda78님 서재에서 퍼온 걸 다시 퍼왔음.
 
미스 론리하트
너새네이얼 웨스트 지음, 이종인 옮김 / 마음산책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미국인 너새네이얼 웨스트Nathanael West(1903-1940)가 지어 1932년 발표했고,
이종인이 한국어로 옮겨 마음산책에서 2002년 10월 초 출간했습니다.
원제는 Miss Lonelyhearts. 156쪽.

선뜻 이 책을 산 건 제목에 끌려서입니다. 비틀즈의 음반 중에
<서전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라는 것도 있고,
예전에 읽은 만화 중 론리하트라는 탐정이 나오는 것도 있었어요.
그래서 미스 론리하트는 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지요.

절반쯤 읽을 때까지 도대체 언제 재미있어지나 생각했어요.
1996년엔가 <네이키드>라는 영국 영화(그런데 이 영화로 마이크 리Mike Leigh란 감독이 1993년 칸에서 감독상을 탔다는군요.)를 비디오로 보고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자신이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세상의 거대한 문제 앞에서 무능한 자신과 이웃을 괴롭히는
위악적인 이야기에는 진저리를 쳤거든요.

그런데 중간쯤 미스 론리하트(이 사람은 남자입니다. 미스 론리하트는 기자인 주인공이 고민 상담 칼럼에다 쓰는 필명이지요)가 베티에게 이끌려 숲 속 연못가의 오두막에 가서 휴가를 보내는 대목(자연에서 재생을 경험하다? 사실 론리하트보다 독자인 제가 이 부분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신 듯했어요. 위악의 어둡고 퀘퀘한 공기에서 벗어나)부터 슬슬 재미있어져서는, 몇 굽이를 휘돌더니 순식간에 끝나버립니다.
사실 뭔가 깨닫자마자 파국을 맞는 이야기는 그동안 영화나 소설에서 많이 봤지요. 하지만 <미스 론리하트>가 1932년 작품인 걸 감안하면 바로 이 작품이 원조일 수도 있겠네요. 비틀즈의 <서전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도 1967년에 나왔으니 "론리하트"라는 이름을 이 작품에서 끌어다 썼는지도 모를 일이죠. 

읽고서 생각했습니다.
첫째, 미스 론리하트는 왜 깨닫자마자 파국을 맞을까요? 깨달음 뒤에 살아남는다면, 이 시대의 성자 아니면 미치광이가 될 뿐이라서, 더 이야기할 것도 없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한 개인의 깨달음은 수많은 다른 개인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이해가 빚어내는 부조화와 오해의 사슬 가운데 무력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결국 살아남을 수가 없는 걸까요?

둘째, 미스 론리하트를 수렁에 빠뜨린 건 많은 상심녀, 절망녀, 환멸녀 등등의 고민 상담 편지입니다. 이 편지들을 읽고, 미스 론리하트는 뭔가 조언을 해주는 칼럼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고민 상담란은 신문의 판매부수를 늘리기 위한 방편일 뿐이고, 다른 사람보다 특별할 것도 없는 기자가 그 많은 고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그리스도의 사랑 운운...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것 어쩌구..." 정도입니다. 편지를 보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는 현실이고, 그들이 짊어지는 무게는 너무도 엄청난데, 책상 위에서 탁탁탁, 뜬구름 잡는 소리나 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스 론리하트는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소설의 끝 무렵, 미스 론리하트가 어떤 힘을 얻게 되는 건 한 남자의 고민 상담 편지 때문입니다. 이 남자는 미스 론리하트가 뭔가를 깨닫게도 하고, 그를 파국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왜 문제의 출발점은 여자들의 편지이고, 해결 아니면 종말은 남자의 편지일까요? 옮긴이가 쓴 해설에 보면 그걸 동성애와 관련지어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것도 같고...

그리고 사소한 의문이 두 가지 생겨 출판사의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

수고 많으십니다.
<미스 론리하트>를 이제 막 다 읽었습니다.
역시 미국 남성이 쓴 현대문학은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군요. ^^;
아무튼 모르던 작가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다 읽고 두 가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답해주시면 좋겠어요.

첫째, 108쪽 밑에서 다섯째 줄에
"절름발이는... 세 번째로 악수를 청해왔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 곧 "미스 론리하트와 절름발이"란 장에서 이 부분은
도일이 미스 론리하트와 두 번째로 악수하는 것이거든요.
처음 만났을 때 악수하고, 이번에 두 번째예요.
그런데 왜 세 번째로 청해왔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번역 과정에서 중간에 악수 한 번 더 있는 부분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두 번째를 세 번째로 쓴 것인지요?
(참고로 저는 2002년 10월에 나온 1판 1쇄본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본문 중에서 베티는 그냥 "베티"라고만 계속 나왔는데,
뒤편 옮긴이의 말을 보니까 "베티 더 붓다"라고 썼더군요.
원서에는 베티 더 붓다로 되어 있는데 번역 과정에서 그냥 베티로 옮긴 건가요?
"베티 더 붓다"라는 표현은 베티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열쇠인 듯한데...
어느 부분에서 베티 더 붓다라는 표현이 나오는지,
아니면 작품 전체에서 베티 더 붓다라고 했는지 아는 게
작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고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걸 알려주세요.


***

그랬더니 출판사에서 이런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

<미스 론리하트>는 매혹적이면서도 모호한,
독특한 소설입니다.
<위대한 개츠비><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와 더불어
20세기 미국문학의 3대 봉우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니 대단한 일이죠...

지적하신 108쪽의 '세 번째' 악수는
그 상황에서 연속된 악수를 표현한 것입니다.
이전의 한 차례 악수와는 상관없이 절름발이는 연이어 악수를 청해온 것이죠.
"절름발이는 영광으로 느꼈는지 세 번째로 악수를 청해왔다.
그가 할 수 있는 사교적 동작이라고는 악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라는
문장에서 그 상황이 감지됩니다.

그리고 '베티 더 붓다'는
본문 36쪽에 이미 설명되어 있습니다.

"베티는 갑자기 붓다(부처)가 되었군." 그가 말했다. "베티 더 붓다. 미소는 정말
부천데. 이제 배만 좀 더 나오면 영락없는 부처야"

<미스 론리하트>를 읽는 독자를 만나니 기분이 업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렇군요. 36쪽의 그 부분은 무심코 읽고 지나가서 까먹고 있었어요.
사실 제가 베티란 인물에 주목하기 시작한 건 한참 뒷부분이거든요.
숲 속 오두막집에 찾아가는 때부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aabamm 2005-03-15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숨은아이 2005-03-15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히칸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감사하신지... ^^ 제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참 웃기는 사람들이구나.. 2004/07/03 03:26

월드컵이나 뭐 대략 무슨 그런 때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다고 한다. 좋지 않은 일이 생기거나 자기한테 뭔가 불이익이 있으면 그런 때는 부끄럽다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극과 극을 오락가락 하는 것인지 참 의아할 따름이다.

 

난, 월드컵 때 전율을 느꼈다. 알 수 없는 공동체 의식이 자칫 엉뚱한 곳에서 드러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드니, 붉은 악마의 응원은 괴기스러웠기 때문이다. 

 

한편, 사람들은 다 나름대로 자기 생각을 가지고 산다지만, 아무래도 난 그말이 믿기지 않는다.

 

어제는 자랑스러운 나라였다고 하고 오늘은 부끄러운 나라라고 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체계적이고 일관된 사고가 결여된 사람들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면 지나친 말일까 ?

 

어제는 자랑스러운 나라라서 이민도 포기하다고 오늘은 부끄러운 나라라서 이민을 가버리는 그런 나라 사람들의 사고..참, 웃기다..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만의 잘못이랴만은, 적어도 이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조금만 더 고민하고 살고 있다면, 그런 말을 쉽사리 해대지는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파병 문제만도 그렇다.

 

애초에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을 단순한 명분론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리고, 현실론이라는 것을 그것과 대비시켜 버린다. 그리고 선택을 강요한다. 그런데, 그게 대비되어야 하는 것인가 ? 명분론이라고 말해지는 것을 말하면 비현실적이라는 것인가 ? 어떻게 그런 논리가 이땅에서는 먹혀들어가는 것이지 ?

 

하긴, 그런 논리는 늘 먹혀왔다. 조선의 근대화를 외치며 일제랑 붙어 먹은 놈들도 다 그랬다. 미국에 붙어 먹고, 소련에 붙어 먹은 놈들도 다 그랬다.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던 놈들도 다 그랬다. 많은 예산 쏟아 붓도 나서도 공무원들도 그랬다. 이왕 그리 된 것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파병을 하면 경제적 이익이 생길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70%가 넘는단다. 파병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단다. 이왕 이리된 것 경제적 이익이라도 챙기자고 ? 참 웃기는 대한민국 사람들이다.

 

힘센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을 어찌 볼까 ?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당장 미군들이 한국에서 하는 짓을 보면 그대로 알 수 있지 않을까 ? 독일, 일본이나 그런데 주둔하는 미군들은 한국에서와 같은 짓 안한다. 한국에 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은 채 내보내서 아닐까 ? 왜 ? 한국놈들은 뭣도 아닌데 그딴 걸 가르칠 이유가 뭐가 있겠어 ? 이런 생각을 미군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그리고, 우방 좋아하네..혈맹 좋아하네..

 

강도짓 도와주면 돈 주고 안 도와주면 돈 안주겠다고 말하는, 도와주면 한 몫 챙길 것이요 안 그러면 국물도 없을 거라고 말하는 놈이 친구야 ?

 

테러를 박멸하러 이라크 가자고 말하는 골빈 사람들아. 제발 생각 좀 하고 사시라. 아랍권에서 테러라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정치적인 이유 때문인데, 왜 미국이 테러의 대상이 되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그걸 알고 나면 감히 그런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네이팜탄에 온몸이 타 죽어간 어린 아이들을 비롯한 수많은 이라크 사람들의 죽음은 당신들 눈에는 보이지 않던가 ? 그런 짓을 저지른 나라가 어디인가 ? 바로 미국이다.

 

세상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겠는가 ? 경제적 이익을 챙기러 침략을 지지하는 나라..그런 나라로 보지 않겠는가 ? 또한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 아이들에게도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는 침략도 불사해야 한다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다른 나라 사람을 죽여도 좋다고 가르칠 것인가 ?

 

이 사람들아 ! 뭐하러 머리를 몸통 위에 얹고 다니는가 ?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머리를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