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가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내 생각은 특정 종교가 학교를 설립하는 것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학교 운영에 개입하지는 못하게 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선택적 사고가 결여된 배타적, 이분법적 사고가 강한 기독교 계통은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에 대해서 폭넓게 보고 배우고 익혀야 할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특정 종교의 지배 하에 그냥 방치해 두는 것은 부모, 학교, 사회의 잘못이며, 그에 대해서는 이미 적은 바 있다.
종교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특정 종교를 믿을 것을 강요받지 아니할 자유도 포함된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 자유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지켜져야할 원칙이다. 특정 종교가 세운 학교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특히, 현재 교육체계로서는 학교 선택의 자유가 학생에게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종교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되어야 한다.
일정 요건을 갖추면 학교 설립을 자유로이 할 수 있으므로 특정 종교가 학교를 설립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학교를 설립할 수 있다는 것뿐이지, 그렇다고 특정 종교까지 강요하여 믿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초헌법적 권리까지 그 학교가 부여받는 것은 아니라 할 것이다. 따라서, 그 학생에 대한 제적 조치는 부당하다.
아래 주소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http://cafe.daum.net/whdrytkfkd
눈 딱감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수많은 학생들과 달리 그에 대해 문제 제기를 시작한 그 학생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