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오전, 교정을 마치고 출판사에 퀵서비스로 교정지를 보낸 다음,평소보다 잠을 못 자(그래도 다섯 시간은 잤다. 남들은 두세 시간만 자고 일한다는데나는 그렇게 하면 심장이 막혀 죽을 것만 같다. -_-)멍한 머리로 뭐 할까 하다가 날개님께 빌려온 "피아노의 숲"을 잡았다.그리고 이틀 동안 서재 나들이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피아노의 숲"에 빠져 살았다.만화에 나오는 음악들도 찾아서 듣고... (한 차례 일을 마치고 나면 이렇게 하루이틀은, 심지어 설거지도 않고 빈둥거려야 정신을 차린다.)그러다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1권 앞부분, 카이가 슈우헤이를 데리고 숲에 가는 이야기에서카이는 가슴에 영문자가 쓰인 셔츠를 입었는데, 그 가슴에 쓰인 영문자가 장면마다 제각각이다.agooutput라니, 있지도 않은 단어. ^^ 오른쪽 그림에서는 personal이라고 썼다.그 다음에는 sanks.daifuku는 또 뭐냐... antwanet은? 후훗.여기는 제대로 된 단어가 나온다. NOVEMBER! 하지만 그 옆에서 바로 univercs! 크크크.***날개님, 잘 봤어요. 돌려드리려고 상자에 담아 오늘 아침 옆지기에 들려 보냈는데,오늘은 시간이 없다고 내일 우체국에 가겠대요. 이번주 안에는 들어가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