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똥  몹시 된 똥.

개피똥  배앓이로 인하여 코 같은 것이 조금씩 섞여 나와 진득하게 엉겨 붙은 똥.

물찌똥
  설사할 때 나오는 물기가 많은 묽은 똥.

배내똥
  갓난아이가 난 뒤에 먹은 것 없이 처음 눈 똥. 죽을 때 싸는 똥.

산똥
  배탈로 인해 먹은 것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나오는 똥.

선똥
  너무 많이 먹어서 덜 삭은 채 나오는 똥.

활개똥
  굵고 힘차게 나오는 똥.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이렇게 다양한 똥이... 자연과 친밀하게 살다 보면 사람들은 관찰의 천재가 되나 보다.
비, 바람, 똥의 종류까지 하나하나 구별하여 다 이름을 붙여 놓았다.

물 안 먹어 강똥 누느라 고생하지 말고,
배탈 나서 개피똥, 산똥 누지 말고,
설사병 나서 물찌똥 누지 말고,
욕심 부려 선똥 누지 말고,
우리 활개똥 누면서 활기차게 삽시다!  ^_____________^


댓글(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05-05-12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전 너무 먹어서 선똥을 많이 싸요. ㅠ.ㅠ (그리고 산똥도 자주 싸는 편이고...)
활개똥 누고 싶어요~~

chika 2005-05-12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똥과는 관계없이... 전부터 궁금했던건데요.. 혹시 옆지기님이 어떤 일 하시는지 물어봐도 될런지... ^^;;;;

숨은아이 2005-05-1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공인 노무사여요. 전에 밝힌 적 있는데... 글구 치카님 전화번호도 저 제주 가기 전에 가르쳐주세요.

물만두 2005-05-12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똥똥하셔서 통통을 생각했어요^^

숨은아이 2005-05-1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그걸 노렸어요. ^^

마태우스 2005-05-12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테통은 알겠는데..생똥맞죠?

숨은아이 2005-05-12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베네통 말씀이신가요? ^^

어룸 2005-05-1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글쿤요, 잘 삭혀서 내보내야 하는군요!! ^^

숨은아이 2005-05-13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삭혀서"... 투풀님, 바로 그거로군요! 으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