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똥 몹시 된 똥.
개피똥 배앓이로 인하여 코 같은 것이 조금씩 섞여 나와 진득하게 엉겨 붙은 똥.
물찌똥 설사할 때 나오는 물기가 많은 묽은 똥.
배내똥 갓난아이가 난 뒤에 먹은 것 없이 처음 눈 똥. 죽을 때 싸는 똥.
산똥 배탈로 인해 먹은 것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나오는 똥.
선똥 너무 많이 먹어서 덜 삭은 채 나오는 똥.
활개똥 굵고 힘차게 나오는 똥.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이렇게 다양한 똥이... 자연과 친밀하게 살다 보면 사람들은 관찰의 천재가 되나 보다.
비, 바람, 똥의 종류까지 하나하나 구별하여 다 이름을 붙여 놓았다.
물 안 먹어 강똥 누느라 고생하지 말고,
배탈 나서 개피똥, 산똥 누지 말고,
설사병 나서 물찌똥 누지 말고,
욕심 부려 선똥 누지 말고,
우리 활개똥 누면서 활기차게 삽시다! ^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