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동안 단편소설은 좋아하는 편인데, 단편만화는 별로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 말 취소다! 단편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서로 다른 존재를 껴안는 것.” [외딴섬의 아가씨], ICHKO IMA 걸작 단편집 3권 이야기다. [백귀야행]을 빌려준 지인에게서 빌려 읽었다. 1, 2권도 읽고 싶어진다!

일본 만화책을 수입 번역한 경우, 그 작품이 일본에선 언제 발표됐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게 불만이다. 이 작가의 작품 연보도 자세히 알 수 없고. 알아서 홈페이지 같은 델 조사하라는 뜻인지... 어떤 작가에게 호감을 느낄 땐 그 작가가 성장한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은데. 그래서 발표(또는 집필)된 순서에 따라 읽고 싶은데. 뒤의 저작권 표시를 보니 이 단편집은 2001년에 나온 모양.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건 2002년.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없는 이 안 2004-12-12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전 단편을 무조건 좋아하는 편이라 이 책 눈여겨보게 되는데요. 서로 다른 존재를 껴안는 것, 이런 얘기라면 무조건 읽어야겠군요. ^^ 참, 저도 요즘 타다 유미 단편선을 읽고 있는데 이 작가에 대해 좀 아시나요? 어쩌다 읽기 시작했는데 작품이 마음이 들어서 작가에 대해 무척 궁금해지더군요. 저도 님처럼 작가에게 호감을 느끼면 자꾸 뒤를 밟고 싶어지니 말이죠. ^^

물만두 2004-12-12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퍼가요^^

깍두기 2004-12-12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 작가의 <어른의 문제>를 읽고 뿅 갔죠. 다른 것도 좋은가 보네요^^

날개 2004-12-12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마 이치코에 대한 정보입니다..^^

° 196X년 4월 11일생
° 토야마현 출신 (현재 동경 거주)
° 문조 사육사를 꿈꾸면서 현재 세 마리의 문조와 동거중이라고 ...(문조는 새 입니다..^^)
° 데뷔작 : 1994. My Beutifull Green Palace - 우리나라에선 <그리운 꽃의 추억>/ 대원 에 재록
°  데뷔이전 주로 동인지 활동을 함(동성애 코드가 간혹 들어가는건 이 때의영향?)

° 1995. 백귀야행 1권 출시
° 1997. 02  게임
° 1997. 07 모래위의 낙원
° 1997.09  어른의 문제
° 1998. 07 그리운 꽃의 추억
° 1999.04 5개의 상자 이야기
° 1999.07 키다리 아저씨의 행방 1
° 2000.06 문조님과 나 1
° 2000.09 키다리 아저씨의 행방 2

현재 알 수 있는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참고하세요..^^*



숨은아이 2004-12-12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 : 타다 유미는 아직 안 읽어봐서... ^^; 이 책은 판타지인데요, 이안님도 맘에 드실 듯한 예감. ^^

물만두님 : 앗, 도움이 되었나요? 기뻐요.

깍두기님 : "어른의 문제"와는 사뭇 다르지만, 그래도 좋아요. 여기 실린 단편 중에 "붉은 소매"는 백귀야행과 비슷한 느낌이고, "침묵"과 "외딴섬의 아가씨"는 시대가 모호한(중세 중국풍인. ^^) 판타지, "한밤중의 식탁"과 "유영이 없다"는 추리와 코미디가 섞였고, 맨 마지막 "아름다운 생물들" 연작은 작가가 키우는 문조들 이야기랍니다.

날개님 : 캬아~ 고맙습니다!

새벽별을보며님 : 이 책 읽은 뒤 단편집 4권 "해변의 노래"를 읽고는, 이 작가 단편집을 다 사기로 결심했어요. ^^

stella.K 2004-12-12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을 것 같네요. 아름답구요.^^

숨은아이 2004-12-12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맞아요. 아름답고 재밌어요.

panda78 2004-12-12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괜찮죠---- 저도 이마 이치코 것은 두말않고 삽니다. (문조님과 나만 빼구요.;;; )

숨은아이 2004-12-12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아요~~~. 그런데 문조들은 좀 얄밉긴 하더군요. ^^ 하지만 날아다니는 새들을 집 안에 가둬놓고 키우니 별수없는 것 아닌가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