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동안 단편소설은 좋아하는 편인데, 단편만화는 별로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 말 취소다! 단편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서로 다른 존재를 껴안는 것.” [외딴섬의 아가씨], ICHKO IMA 걸작 단편집 3권 이야기다. [백귀야행]을 빌려준 지인에게서 빌려 읽었다. 1, 2권도 읽고 싶어진다!
일본 만화책을 수입 번역한 경우, 그 작품이 일본에선 언제 발표됐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게 불만이다. 이 작가의 작품 연보도 자세히 알 수 없고. 알아서 홈페이지 같은 델 조사하라는 뜻인지... 어떤 작가에게 호감을 느낄 땐 그 작가가 성장한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은데. 그래서 발표(또는 집필)된 순서에 따라 읽고 싶은데. 뒤의 저작권 표시를 보니 이 단편집은 2001년에 나온 모양.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건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