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기아 - 기아 정치 그리고 외교정책
나초스 지음, 황재옥 옮김 / 다할미디어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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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으로을 읽었었다.  <THe Great North Korean Famine>

식량안보에 관심이 있어서 선택하게 된 책이었다. 여태까지 막연하게만 알고 이었떤 북한의 식량사정과 기아와 외교의 관계에 대해 명확한 개념을 제시해줬다.

우선 기아의 정의와 기아의 정치학과 외교관계 등을 여러 사료를 통해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무엇보다 식량원조 이후의 북한 전후상황이 탈북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대북원조를 외교협상에서 '당근'으로 쓰는 경우가 많으나 인권과 외교를 결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필자와 공감하게 되었다. 단직적으로 봤을때는 대북원조가 북한의 군사를 먹여살리고 체제유지에 기여한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북한사회에 바깥세상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조금이나마 바로잡고 또 50년동안 적으로 알고있던 일본, 한국, 미국이 제일 많이 원조를 한 사실을 알게 되어 진정한 적이 누구인지 되새김질할 기회가 되었다.

레이건 대통령이 말했듯이 'a hungry child knows no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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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론
존 베일리스·스티브 스미스 편저 / 을유문화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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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politics 수업 교재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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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맨 빅터 포겔 - [할인행사]
라스 크라우메 감독, 슐판 카마토바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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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독일 영화를 선택했다.

사실별 기대 없이 봤는데 우선 주인공의 연기와 전개의 급박함으로 인해 재미있게 본 영화다.

그리고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속속 들어오는 독일어때문에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고등학교때 배운 독일어가 아직도 들리다니..ㅋㅋ

주인공은 생각이 없는것 같으면서도 자신만의 도덕성이 있으며, 어느날 무턱대고 들어간 광고회사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 취직을 하게 되고 오랜 세월 무력한 광고사장과 파트너가 되면서 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러면서 그 사장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하며 결국 자신의 양심을 팔아 여자친구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돈의 노예가 되버린다. 하지만 결국 물러난 옛 광고사장과 합심해 새 광고회사를 설립하여 제2의 인생을 맞는다.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주인공이 그다지 멋있는것도 아니고...솔직히 너무 말랐다....미국영화의 화려한 테크닉이나 기법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유럽영화의 특유한 매력을 느낄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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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부스 - 할인행사
조엘 슈마허 감독, 콜린 파렐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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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영화를 집어들었을때 '메트릭스'와 같은 판타지 물이거나 액션물일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 첫 5분을 보면서 약간 어리둥절했다. 판타지나 액션물에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아카펠라식? 아니면 가스펠 류의 음악이 흐르면서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클르즈업 되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40여분동안 영화가 전개될 폰부스를 비춘다. 그러면서 폰부스를 마지막으로 이용할 주인공에 관한 내용이라고 나레이터가 덧붙인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콜린파렐의 거만하고 싸가지 없는(?) 자태를 드러냈다.

공간의 이동 없이 40분동안 관객의 관심을 붙들어맬수 있는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콜린페럴의 탁원할 연기덕분이다. 도저히 이유를 알수 없이 주인공의 목숨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와 경찰의 대치, 콜린 파렐의 빠른 두뇌 회전력...그리고 끝의 반전....범인이 콜린파렐에게 무시당한 피자배달원이라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마저 희생양이었다는 반전....현대인의 위선과 비인간성을 폭로하면서도 정작 가장 비안간적인 방법으로 인간을 처벌한다. 이것이 세상사의 모순이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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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대통령도 고개 저은 '인사 검증' 요지경
[중앙일보 2005-01-25 06:50]
[중앙일보 최훈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장관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참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부적격 검증을 해보면 걸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지난 13일 연두회견에서는 "옛날에 돈 좀 벌었다, 안 벌었다 라고 하는 것이나 전국민이 부동산 투기하던 20년 전에 땅 한 필지 가진 것을 검증한다고 하니까 요즘 어렵긴 어렵다"고 했다. 대체 현 정부의 인사 검증엔 무슨 일이 있었길래 대통령마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까. 교육부총리 인사 파문을 계기로 그 내용을 점검했다.

◆ 러브호텔 보유로 낙마=가장 많은 입각의 걸림돌은 부동산이다. 건수도 중요하지만 청와대는 그 내용을 꼼꼼히 따져본다.

지난해 한 장관 후보 부동산의 현장조사를 해보니 해당 건물은 러브 호텔이었다. 만일 입각하면 YS 정권 초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의 '러브호텔''벌집'파문이 재연될 판이었다. 당연히 이 인사는 낙마했다.

장관급 내정 사실이 보도됐던 인사가 긴급히 철회된 경우도 있다. 본인은 깨끗했다. 그러나 배우자의 부모가 수십 차례의 부동산 투기로 등기부등본이 얼룩진 게 발견됐다. 대체 인물을 찾던 끝에 급히 모 원로 변호사에게 입각을 제의했으나 그가 끝내 고사해 애를 먹어야 했다. 한 장관 후보는 본인도 모르는 다수의 부동산을 아내가 다양한 방법으로 보유하고 있던 게 발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일로 공직 추천에서 탈락한 것을 안 당사자가 부인과 가정불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한 정부투자기관의 장은 업무 수행 평가가 매우 높아 장관을 시키려 했다. 검증에 들어가니 심각한 여자 관계, 뇌물 수수 의혹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장관급은 아니지만 한 고위장성의 뇌물 수수 혐의가 포착됐다. 주변을 탐문해보니 부하에 대한 구타 등 가혹 행위에 대한 진정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뇌물수수보다는 지도자로서의 실덕(失德) 책임을 물어 옷을 벗길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부동산 다음으로 많이 포착되는 결격 사유는 자녀 병역, 국적 문제 등이다. 한 관계자는 "대개 해외에서 유학한 교수, 학자들은 자녀의 병역과 국적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경우 주식도 많이 갖고 있는 게 상례였다"고 밝혔다.

◆ 어떤 기준으로 검증하나=부동산의 경우 장관급 후보는 현장 확인, 즉 '임장(臨場)조사'가 원칙이다. 투기냐 투자냐가 판단 기준이다. 일단 출생지.성장지 등 연고 지역과 주요 활동지가 아닌 곳의 부동산은 투기로 분류해 추가 조사에 들어간다. 한 관계자는 "건교부에서 잔뼈가 굵은 한 인사의 경우 집중 점검의 대상이 된 예가 있다"며 "이 경우 부동산 붐이 인 시기에 산 것인지를 따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 또는 신고지역의 부동산 매매는 단 한 평을 사고 팔았더라도 치명적 흠결이 된다고 한다.

주식 등 금융재산의 경우 보유수, 보유 기간, 구매 시기를 종합 판단한다. 수천만원 정도는 용인되지만 억대 이상은 일단 조사 대상이다. 평가액이 많고 보유 기간이 길면 주식 시황판에 눈을 붙이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하자'요인이 된다. 관료 출신의 경우 특정 주식 보유 시점 전후의 직무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과거 국정원 자료에 있던 스캔들 등 풍문은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고 한다.

◆ 잣대의 변화=인터넷의 발달, 시민단체의 적극적 개입 등으로 인사 검증 작업은 점차 투명화되는 추세다. 청와대 관계자는 "YS, DJ정권에선 국회 인준을 거쳐야 하는 총리만 집중 점검하고 장관 검증은 등한시해 왔다"며 "대통령이 낙점하면 무사통과였던 문화에서 우리 사회 인재 풀의 둔감한 자기관리가 대거 낙마 사태의 본질적 요인"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를 계속 밀어붙이지 못했던 이유를 "이 전 부총리의 경우 서울대 총장 당시 유용 시비가 일었던 판공비 1년치 내역을 이미 시민단체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증 강화 과정에서의 부작용도 있다. 최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수십년 전의 색맹과 시력 조사 결과가 갑자기 튀어나온 배경은 야당의 추적이 아니라 경찰 내부에서 정보가 흘러나온 때문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최훈 기자 cho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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