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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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내용인줄 알았는데 2000-2010년 이미 발표한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난 처음 읽어보니 새로 쓴거나 마찬가지겠지?
5개 작품 모두 흥미로웠다.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가 제일 섬뜩했다. 우리 주변에 그런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전직 대통령만 해도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친 어머니가 아닐 수 도 있다는 내용을 적은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도 개연성이 있어 놀랐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것이 팩트만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무의식일수도 있고 육감? 그런 인간적 고민과 사고를 참 잘 표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부활무렵>도 좋았다. 종교에 대한 은근한 풍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존엄성을 어떻게 이렇게 보여줄 생각을 했지? 감탄하며 읽었다.

<맨발로 글목을 돌다>는 일본 납북자와 위안부 할머니들을 묘하게 대치시키며 일본사람들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작가란 이런 모순과 이중성을 참 잘 포착하고 느끼고 보여주는 것 같다.
나의 이중성과 모순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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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 에코백 -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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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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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떼기 권정생 문학 그림책 2
권정생 지음, 김환영 그림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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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이렇게 슬플수 있구나....그림도 슬프다....하지만 동물이든 인간의 생명력은 경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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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늙어보는 사람들에게 - 초보 노인을 위한 아주 지적이고 유쾌한 가이드
마이클 킨슬리 지음, 이영기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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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슨병을 들어봤지만 자세히 잘 모르는 병이었다. 저자는 42살에 파키슨병에 걸렸지만 20년동안 잘 관리하면서 늙어가고 있다.

제목에 낚인 감도 있는데 생각보다 지혜를 준다거나 흥미롭진 않다. 결국 다 읽지 못하고 중간에서 그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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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이타주의자 - 세상을 바꾸는 건 열정이 아닌 냉정이다
윌리엄 맥어스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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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런 홍보성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은이는 87년생 젊은 철학과 부교수이고 이 책에서 나오는 8만시간과 효율적 이타주의(effectivealtruism.com)의 공동설립자이다. 

서적 앞 부분에는 왜 선진국이 개도국에 기부해야하는지 기부하기 전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극단적인 이성주의자라고 느껴질 만큼 데이타와 성과 위주로만 사업을 평가한다. 그래서 보건사업을 거의 극찬하다시피 한다. 하지만 이런 양적인 평가만 중요히사고 질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너무 무시하는 건 불편한 지점이다. 저자가 너무 단호하게 삶의 질 변화 등 지표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 진로 선택시 고려할 사항은 부록을 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진로결정에 대한 좋은 조언들이 있어 요약하고자 한다.


-직무만족도를 가장 일관성있게 보여 주는 지표는 일 자체의 매력이며 이는 아래 다섯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 자율성, 완결성, 다양성, 평가, 기여도

-적성, 현재 및 미래영향력


기부하기 전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는 점에서 유용한 책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냉정과 감정이 둘 다 필요하다. 균형있는 시각이 조금 부족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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