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이타주의자 - 세상을 바꾸는 건 열정이 아닌 냉정이다
윌리엄 맥어스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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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런 홍보성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은이는 87년생 젊은 철학과 부교수이고 이 책에서 나오는 8만시간과 효율적 이타주의(effectivealtruism.com)의 공동설립자이다. 

서적 앞 부분에는 왜 선진국이 개도국에 기부해야하는지 기부하기 전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극단적인 이성주의자라고 느껴질 만큼 데이타와 성과 위주로만 사업을 평가한다. 그래서 보건사업을 거의 극찬하다시피 한다. 하지만 이런 양적인 평가만 중요히사고 질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너무 무시하는 건 불편한 지점이다. 저자가 너무 단호하게 삶의 질 변화 등 지표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 진로 선택시 고려할 사항은 부록을 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진로결정에 대한 좋은 조언들이 있어 요약하고자 한다.


-직무만족도를 가장 일관성있게 보여 주는 지표는 일 자체의 매력이며 이는 아래 다섯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 자율성, 완결성, 다양성, 평가, 기여도

-적성, 현재 및 미래영향력


기부하기 전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는 점에서 유용한 책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냉정과 감정이 둘 다 필요하다. 균형있는 시각이 조금 부족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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