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Writing: A Memoir of the Craft (Paperback)
스티븐 킹 지음 / Scribner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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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자의 기본은 많이 읽는 것. 그리고 많이 쓰는 것.

거장 스티븐 킹도 공통적으로 말한다. 


의외로 "The editor is always right."라고 한다. 결국 거장도 외부의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것. 스티븐 킹은 항상 자신의 아내에게 첫번째로 모든 책의 원고를 보여준다고 한다. 심지어 와이프를 생각하며 글을 쓴다고도 한다.(제1독자) 내가 만약 글을 쓰게 되면 나의 제 1독자는 누구로 해야하지? 나랑 성향이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누가 있지?


책은 크게 3부로 나눌 수 있다.

1부는 저자의 유년시절. 자신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작가로 데뷔하기 전의 모습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 잡지 등에 글을 보냈다는 것. 그때의 피드백이 많이 도움 되었다고 한다. 와이프를 대학교 때 글쓰기 모임에서 만났다. 그리고 결혼해서 가난한 신혼부부로 국어 교사로 있으면서 글을 썼다. 마땅히 집에 공간이 없어서 고생한 점 등이 인상적이었다.



2부는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대해서 조언한다. 부사를 너무 많이 쓰면 안 된다는 점, 식상한 표현 쓰지 말기, 그리고 초고를 쓸 때는 무조건 휘갈겨쓰기. 초고 쓰고 며칠 안 본 후에 다른 사람의 글처럼 객관적인 눈으로 수정하기. 그런 다음에 지인 몇 명(5명 정도?)에게 원고 보내주기. 

저자의 특이한 점은 상황을 먼저 설정하고 글을 쓴다고 한다. 가령 작가가 미치광이 팬에게 납치된다면? 그래서 인물 위주보다 사건 위주로 서술한다고...그래서 장르 소설가랑 문학을 하는 소설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보통은 주제 의식을 갖고 쓰는 것 같던데....물론 킹도 쓰다보면 주제 의식을 갖게 된다고 한다. 상징도 자신에 의도하지 않았는데 만들어지기도 하고....

저자가 Carrie를 쓸 때 가장 많이 배웠다고 한다. 작품을 쓸 때 어렵다고 그만두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인물은 저자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발전하기도 한다는 것. 

그리고 글쓰기는 규칙적이어야 한다. 매일 몇 시간씩 나만의 공간에서 글을 써야 한다. 아무거나 써도 된다. 하지만 정직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 있어보이는 것을 쓰면 안 된다.

As long as you tell the truth. The assumption that the writer controls the material instead of the other way around. The book is the boss.

소설은 서사, 묘사, 대화로 이루어진다(narration, description, dialogue) 저자는 플롯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결국 저자는 자신이 몰입하는 것 관심있는 것을 쓸 수밖에 없다. 저자의 경우 1) 판도라 상자를 열었을 때 상황(The Stand, Tommyknockers, Firestarter), 2) 신이 있다면 왜 나쁜 일이 일어날까 (Stand, Desperation, Green Mile) ,3) 현실과 환상의 경계 (Dark Half, Bag of Bones, Drawing of the Three), 4) 착한 사람들이 폭력에 끌리는 이유 (Shining, The Dark Half). 5)아이와 성인의 근본적 차이 6) 치유의 힘으로써 상상력


결정적으로 글을 쓰고 싶다면 그냥 쓰면 된다. 다른 동기가 필요없다. 저자도 쓰는 걸 사랑해서 쓰는 것 뿐이다. 돈은 부차적인 문제다. 


3부는 1999년 저자가 죽을 뻔한 사고 이야기다. 교통 사고로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 기간에 이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1997년 11월에 이 책을 시작했고 1998년 3월까지 쓰다 그만뒀다. 자신에게 글쓰기만큼 치유가 되는 활동은 없다고....작가는 소명인 것 같다. 적어도 스티븐 킹에게는...


If you want to be a writer, you must do two things above all others: read a lot and write a lot. I‘m a slow reader, but I usually get through 70 or 80 books a year, mostly fiction. I don‘t read in order to study the craft; I read because I like to read. It‘s what I do at night, kicked back in my blue chair. Similarily, I don‘t read fiction to study the art of fiction, but simply because I like stories. Yet there is a learning process going on. Every book you pick up has its own lesson or lessons - P139

and quite often the bad books have more to teach than the good ones.

I think we‘re actually talking about creative sleep. Like your bedroom, your writing room should be private, a place where you go to area.
You can train your working mind to sleep creatively and work out the vividly imagined waking dreams which are successful work of fiction.
But you need the room, you need the door, and you need the determination to shut the door. You need a concrete goal, as well. Don‘t wait for the muse. - P152

Clancy, Crichton, Alfred Bester (The stars my destination, the demolished man), Grisham, Elmore Leonard, Valley of the Dolls, East is East

Dead Zone : Can a political assassin ever be right?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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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뒹굴며 읽는 책 2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이상경 옮김 / 다산기획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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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작가로 유명한 윌리엄 스타이그 작가. 그림과 이야기가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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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증상, 등 스트레칭이 해결해드립니다
요시다 가요 지음, 최서희 옮김, 가와모토 도오루 감수 / 비타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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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는 몰랐다. 등에도 살이 찔 수 있다는 것을.

30대 중반을 넘어가니 등에도 살이 찌기 시작했다. ㅜㅜ 

그러면서 어깨가 굳는다. 다행히 조금만 연습하면 등 뒤로 악수는 할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어깨가 안으로 말렸기 때문에 꾸준히 팔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 책에서는 40대부터 꾸준히 등 스트레칭을 해주라고 한다.

4가지 등 스트레칭을 제안한다.

1. 양손으로 벽 밀기

2. 벽에 팔 대고 돌리기

3. 어깨뼈 풀어주기

4. 등 풀어주기


생각날때마다 등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루 3분, 3주를 하면 등을 굳은 사람도 등 뒤로 악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30세가 넘으면 어깨뼈는 점점 더 쇠퇴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깨뼈 주변을 제때 풀어주지 않으면 힘줄이나 인대는 뻣뻣해지고 근육도 쇠퇴하게 된다. 

어깨뼈가 굳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점점 노폐물이 쌓인다.

이렇게 꾸준히 등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냉증이 사라지고, 살도 빠지고 변비도 해결된다고 한다.

그러니 하루라도 젊었을 때 충분히 등 스트레칭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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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노부영 Willy the Dreamer (Paperback)
앤서니 브라운 지음 / Walker Books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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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예술이다~ 바나나가 인상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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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1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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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곤도 마리에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를 보고 처음으로 곤마리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옷을 하나하나 들고 설렘이 기준이 되어 버린다는 게 신선했다.

이 책은 2012년에 나왔다. 엄청 반항을 일으켰던 것 같다. (계속 리뉴얼 돼서 재출판되는 것을 보면...)


일단 핵심은 한꺼번에 정리하라는 것이다. 매일 조금씩 정리할 것이 아니라 마음 먹고 완벽히 정리된 상태를 만들어야 관성의 법칙처럼 쭉 이어진다는 것이다. 


'정리는 한 번에, 단기간에, 완벽하게'


일단 순서는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순 이다. 

옷은 철 지난 옷부터 정리하고, 포개지 말고 세워서 수납해야된다는 것이다. 

이부분을 읽고 나도 실천해봤더니 확실히 수납 공간이 넓어진다. 그냥 포개서 수납할 때보다 많이 넣을 수 있다. 

그리고 양말과 스타킹을 묶어서 수납하지 말라고 했는데, 평생 묶어서 수납해서 이 부분이 제일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옷은 계절별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소재별로 정리하라는 조언도 도움이 된다. 

아직은 옷 빼고는 정리를 시작하지 못했다. 솔직히 책이 제일 어려울 것 같다. 난 일단 읽은 책 중에서 '설레지' 않은 책들은 알라딘 중고로 팔아버리고 있다. 문제는 읽지 못한 책들이 아직 읽은 책과 비교해서 2배로 많다는 것;;;;


곤도 마리에는 '정리의 목적'을 생각하라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생활 모습을....내 이상은 방에 있는 책장 4개 중 2개를 버리는 것이다....과연 올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그리고 물건을 소중히 여기라는 조언도 명심해야겠다. 옷도 그냥 거는 것보다 애정을 갖고 걸면 훨씬 오래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번에 옷을 정리하면서도 옷에서 에너지가 느껴졌다. (믿거나 말거나)


물건의 소유 방식이 삶의 가치관을 나타낸다. '무엇을 갖고 있느냐'는 '어떻게 사느냐'와 같다. 

물건을 버리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으로 판단하는 경험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물건을 버리는 것으로 결단력이 키워진다.


정리를 했더니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은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선택의 역사를 정확히 말해 준다. 정리는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는 자신에 대한 ‘재고 조사‘다. - P219

정리를 하면 인생이 극적으로 달라진다. 정리의 효과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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