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친구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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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시리즈는 하나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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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탕의 비밀 함께하는이야기 3
김태호 지음, 정문주 그림 / 마음이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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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인어를 비교하다니, 정말 멋진 발상이다.

나는 어느날 갑자기 이유도 없이 인어가 된 아빠를 보며 당황스러워 한다.

'발 연구소'라는 곳에 아빠가 스스로 들어간다.  발 원장은 가뭄의 신이고, 인어들을 가둬놓고 인어의 비닐로 비단을 짜게 한다. 그리고 슬퍼서 흘리는 눈물은 진주로 변하고, 그 진주를 원장에게 바쳐야 한다.


2월 29일 윤달/빈달/덤달일 때만 열리는 중간계. 

우연히 발견한 복희탕. 복희씨가 지키는 그곳은 바다로 갈 수 있는 통로다. 4년마다 열리는 중간계. 거기 바다는 낮은 밤처럼 포근하고 밤은 낮처럼 반짝인다.


호테는 아빠를 구하기 위해 100살 먹은 저인 재동이와 작전을 짠다. 아빠를 무사히 탈출시킨 호테는 복희탕으로 가서 아빠와 바다를 본다.

인어가 된 아빠를 바꿀 수는 없지만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은 터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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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es (Paperback, 미국판) - 『구덩이』 원서
루이스 새커 지음 / Random House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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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빼고 다 괜찮은 책이다. 왜 굳이 '홀즈'라고 지었을까. 더 멋진 제목도 많았을 텐데. 한국어로는 '구덩이'로 번역됐다. 둘다 별로다.

이야기는 세 겹이 있다. 

1. 스탠리의 조상과 제로니 할머니 이야기 : 스탠리 조상은 제로니 할머니를 산 위로 데려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미국으로 갔다. 그 이후 집안에 저주가 내려졌다.


2. Green Lake 그린 호수가 말라버린 이유: 흑인 샘과 백인 케이트의 사랑을 사람들이 반대하고, 샘을 죽이려 한다. 케이트를 흠모하던 동네 유지 트라우트 워커는 샘을 호수에서 죽인다. 샘은 양파 신봉자였고 워커는 복숭아 밭 주인이었다. 이 사건 이후 호숫가에는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았다. 케이트는 이후 유명한 도적이 된다. 케이트는 스탠리의 조상의 물건을 훔치고 그 물건을 호숫가에 묻어버린다.


3. 스탠리와 제로 이야기: 스탠리는 우연히 운동화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 운동하는 유명한 야구 선수의 것이고 기부를 했는데, 누가 훔친 것이다. 스탠리가 범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대신 캠프 그린 호수에 가게 된다. 


스탠리는 캠프에서 제로를 만나고, 알고 보니 제로가 신발을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글을 못 읽는 제로에게 글을 가르쳐주는 대신 제로는 스탠리 대신 조금씩 구덩이를 파주기로 한다. 

이 구더기를 파는 이유는, 알고 보니 옛날 워커의 후손이 케이트가 숨긴 보물을 찾기 위해 아이들을 동원해 구덩이를 파는 것이다. 제로가 스탠리 대신에 구덩이를 파는 것에 불만을 품은 아이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제로는 캠프를 탈출한다. 

죄책감을 느낀 스탠리는 제로를 찾으러 나서고, 둘은 물이 있을 것 같은 산 정상에 함께 오른다. 

산 정상에는 물도 있었고 양파밭도 있었다. 이를 먹고 기운을 회복한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캠프에 내려가 보물을 찾아보기로 한다. 

하지만 보물 대신 서류 가방을 찾고, 알고 보니 이 가방은 스탠리의 조상 거 였다. 

똑똑한 변호사를 만나, 스탠리의 무죄가 입증되고, 서류가 사라진 제로도 캠프에서 벗어나게 된다. 

서류 가방에는 보석보다 오래된 주식이 있었다. 


If only, of only, the moon speaks no reply

Reflecting the sun and all that's gone by.

Be strong my weary wolf, turn around boldly.

Fly high, my baby bird,

My angel, my only.


If only, if only, the woodpecker sighs.

The bark on the tree was as soft as the skies.

While the wolf waits below, hungry and lonely,

Crying to the moo-oo-on,

if only, if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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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동생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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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이야기지만 동생이 있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아할 책이다. 저학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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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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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 작가야 많지만, 김애란 작가의 산문집이 더 궁금했다.

20대 초반에 작가라 데뷔했고, 꾸준히 작품을 쓰는 저력. 

여성 작가여서, 여성 작가만의 연대가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동종 업계 친구들이 많듯이 작가를 친구로 둔 게 어떤 기분일까?

그나마 최근에 직장 동료 분이 등단을 했다. 그분을 보며 많이 자극을 받는다.

김애란 작가는 작가 이외의 꿈을 꾸진 않았단 것 같다. 

다양한 장소에서 글을 썼던 것 같다. 작가라 하면 그 부분이 가장 부럽다. 김영하 작가도 소설 취재차 남미에서 살고 뉴욕도 살고 그랬다던데, 

김애란 작가도 에든버러 인문고등연구소 IASH 워크숍도 참가하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3개월 체류했다. 

한국의 문학관들 - 만해, 연희 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적이 있다. 언젠가 나도 이런 곳에 들어갈 수 있을까?

책에서 언급한 지인들 - 편혜영, 윤성희, 장석남, 김도연, 홍은택, 오정국, 이나미, 조연호.

윤성희 선배의 푸른손 얘기와 오타 얘기를 했을 때 뜨끔했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책을 읽을 때의 시간에 대한 언급이 좋았다. "그 시간은 흘러가거나 사라질 뿐 아니라 불어나기도 한다."

나도 경험하는 일이다. 책을 읽을 때면 시간이 무한해지는 걸 느낀다. 

그리고 글을 쓸수록 "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 쥐게 된 답보다 늘어난 질문이 많다"라는 솔직한 고백. 의문이 많아지는 작가는 신뢰할 수 있는 작가다. 

<대성당><양철북><산해경><숨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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