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 언니 - 권정생 소년소설, 개정판 창비아동문고 14
권정생 지음, 이철수 그림 / 창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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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이야기 같다. 그래서 안타깝고 짠하다.

남작가가 이렇게 섬세하게 몽실이의 심리를 표현하는 걸 보니 대단하다. 전혀 어색하지 않다.

몽실이의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나를 숙연하게 한다. 

새아버지, 새어머니, 배다른 남매들. 모두 품어주는 몽실이.

625 전쟁으로 새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를 잃고 고모를 잃는다. 다행히 끝까지 목숨보다 더 소중한 남난이를 지킨다.

부산까지 가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지금 내 나이까지 성장한 몽실이.

살아 남으면 괜찮은 것이다. 살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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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통신문 소동 노란 잠수함 1
송미경 지음, 황K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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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가정 통신문이 있나?

송미경 작가의 동화 중에서 가장 평범한 내용인 것 같다. 늘 뭔가 기발하고 충격적인 소재의 글들말 쓰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볍고 유쾌한 이야기도 역시 멋지게 쓴다.

이런 숙제를 내는 학교가 있으면, 어른들이 피곤할 것 같지만, 참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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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맨션 1 토성 맨션 1
이와오카 히사에 글.그림, 오지은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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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일본 만화가 많은 것 같다. 내 취향은 아니다.

너무 잔잔하고 약간 지루하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는 나와 참 안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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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즐거움 - 비건 몸과 마음을 살리는 소울 푸드
이도경 지음 / 소금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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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부터 채식을 시작했다. 비건 지향이다. 채식하기 전에 몰랐던 것을 새롭게 많이 알게 되었다.

가량 비건을 지향하려면 단순히 채소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을 착취하는 음식, 즉 꿀, 아보카도, 팜유 등도 주의해야한다는 걸. 옷도 비건이 있고, 술도 비건이 있다는걸. 



저자는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궁금할 사항들을 통합적으로 잘 정리를 했다. 가령 채식의 이로움, 영적인 시각에서 보는 채식, 유명한 채식주의자, 채식 요리, 음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은 매우 유용하다. 

간디, 니어링, 뉴튼, 톨스토이 등도 채식을 지향했다. 나도 채식을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온갖 걱정을 한다. 가령 채식하면 단백질이 부족한다더니, 영양실조 걸린다느니 등. 하지만 채식만 하는 코끼리, 소, 기린, 말은 어떠한가? 힘과 에너지가  넘친다. 영양실조가 웬말인가. 그리고 고기를 먹는 것은 죽고 부패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고 그 결과 대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독소와 노폐물이 생성되어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콩류, 곡류, 견과류 등 속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따. 채식을 통해서도 단백질 필요량의 총 열량의 2.5~10% 범위를 초과하게 된다. 지금의 식사법은 오히려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해 동맥경화와 심장병, 뇌경색 등 여러 성인병이 발생되고 있다.(97쪽) 

그리고 평소에 채식과 소식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준단식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래도 인스턴트 식품, 밀가루, 흰 설탕 등 섭취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요즘 채식을 해서 속이 더부룩한 것은 많이 좋아졌지만, 간식과 맥주는 여전히 먹고 있어서 살은 빠지는 것 같진 않다;; 요즘 그래서 커피도 끊으려고 노력중이다. 확실히 차를 먹으니 몸이 덜 피곤한 것 같다. 어제보다 오늘 더 건강하게 먹도록 노력해야겠다.


책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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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소원 -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
김다노 지음, 이윤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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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는 여성가족부, 롯데지주, 어린이재단이 올해 처음 주최해서 만든 공모전이다.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기 긍정, 다양성, 공존의 가치를 지향하는 이야기책이다. 

소소한 이야기지만 술술 읽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용이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랑이와 나는 절친이고 생일도 같다. 나의 부모는 모두 경찰이었는데, 두분다 돌아가시고 나는 할머니랑 이모랑 산다. 이랑이 부모는 최근에 이혼을 해서 이랑이는 매우 힘들어한다. 이랑이 부모가 함께하길 바라는 소원을 말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소원이 주렁주렁>에 나가기 위해 같은 반 학생 김대니에게 접근하낟. 김대니(김형욱)은 아역 배우로 그 프로에 출연한다. 그렇게 같이 다니다 보니 셋은 또 친구가 된다. 

그리고 소원 프로그램에 나가기 위해 반 아이들의 소원을 통해, 각자의 사연도 알게 된다.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이 책의 주제의식 같다.

비록 이랑이는 아빠를 따라 이민을 가지만, 그 마음과 우정은 어른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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