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 언니 - 권정생 소년소설, 개정판 창비아동문고 14
권정생 지음, 이철수 그림 / 창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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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이야기 같다. 그래서 안타깝고 짠하다.

남작가가 이렇게 섬세하게 몽실이의 심리를 표현하는 걸 보니 대단하다. 전혀 어색하지 않다.

몽실이의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나를 숙연하게 한다. 

새아버지, 새어머니, 배다른 남매들. 모두 품어주는 몽실이.

625 전쟁으로 새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를 잃고 고모를 잃는다. 다행히 끝까지 목숨보다 더 소중한 남난이를 지킨다.

부산까지 가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지금 내 나이까지 성장한 몽실이.

살아 남으면 괜찮은 것이다. 살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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