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에 대한편견

너는 내 운명 (2disc)
박진표 감독, 황정민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12월

실화를 모티프로 딴 영화다.

윤락녀와 순진한 농부와의 결혼. 그리고 에이즈 감염.

몇년전에 뉴스에서 보았지만 어느정도가 실화인지 몰랐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흥미로운 기사를 찾았다.

http://www.donga.com/docs/magazine/woman/2005/08/31/200508310500000/200508310500000_1.html

사실 영화를 보면서 너무 미화했다는 생각은 들었었는데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고

에이즈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색달랐다. 다만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심어주는 것 같아 아쉽지만..

필요와 욕구사이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돈버는 모든 원리가 숨어 있는곳
이상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읽으면서 내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 책이다.

무엇보다 작가의 솔직한 고백  - 문학을 좋아하며 전형적인  재태크 경제지'ROI'기자, 한경와우 TV기자, 이코노미스트 금융 및 재테크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욕구보다는 당장 필요한 공부를 해야겠다고 깨닫고 니치 영역인 재태크 전문기자로서 성공한다.

무엇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쓸데없이 알맹이가 없는 책들을 읽기보다는 검증된 사람들이 쓴 책  - 가령 워렌 버펫, 버크셔 헤더웨이, 피터 린치, 존 템플턴,  등이 쓴 책을 읽으라고 권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발상!

남이 투자할 때는 투자하지 말고 투자하지 않을 때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거기에 충실하면 된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매우 보수적으로 부를 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이것의 그들의 모토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그리고 독서가 성공의 중요한 요인임을 자명하다. 더구나 돈을 벌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공부를 꾸준히 해야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덤비기 보다는 충분히 고민하고 기본 개념을 익힌 다음에 투자해도 늦지 않다.

흥겹다!

ABBA - Definitive Collection
아바 (Abba)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1년 11월

워낙 전설적인 그룹이라 더이상할 말은 없다.

얼마전 '맘마미아' 뮤지컬을 보고 구입하게 된 앨범.

영화속 장면들을 연상하며 일요일 오후 방 청소할 때 틀어놓으면

기분 좋게 일을 후딱 끝낼 수 있다!

감동이야!

노스 컨츄리
니키 카로 감독, 샤를리즈 테론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2월

실화로 바탕으로 한 영화. 원작은 "Class Action: The landmark case that changed sexual harrassment law"

미국 최초로 여성 피고가 승소한 성희롱 소송을 다루고 있다.

광산에서 일하는 여성들...남녀 비율이 30:1이지만 떳떳하게 돈을 벌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일하게 되었다. 여성대표로 노조에도 가입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성들의 권리는 표면적으로만 명시하고 있지 매일매일 힘겹게 일을 했다.

여자 주인공의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감동적이지만 그것보다 주변사람들의 작은 용기가 감동적이다.

비록 성차별적이고 무뇌인간이 많지만 그중에도 그들이 하는 일을 반대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남자들도 있음을 균형있게 보여주고 있다.(비록 이들은 수동적이고 나서지는 않지만...)

주인공 아버지의 발언대에서의 스피치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처음에 광산에 일하는 딸을 부끄럽게 여겼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딸의 편에 서서 싸우는 모습이 감동이다.

착한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지만 착한 사람일수록 힘을 모으고 큰소리를 내기를 꺼려하는 것 같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하더라도 최소한 진실만을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너무 잔인하다

마인드헌터 - 할인행사
레니 할린 감독, 발 킬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1월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쳔 슬레이터가 어이없게 제일 먼저 죽어서 좀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스릴 넘치고 추리 소설을 풀어내듯 주인공들과 함께 범인이 누굴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중간중간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밤늦게 보지 말것..엄청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