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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컨츄리
니키 카로 감독, 샤를리즈 테론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실화로 바탕으로 한 영화. 원작은 "Class Action: The landmark case that changed sexual harrassment law"
미국 최초로 여성 피고가 승소한 성희롱 소송을 다루고 있다.
광산에서 일하는 여성들...남녀 비율이 30:1이지만 떳떳하게 돈을 벌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일하게 되었다. 여성대표로 노조에도 가입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성들의 권리는 표면적으로만 명시하고 있지 매일매일 힘겹게 일을 했다.
여자 주인공의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감동적이지만 그것보다 주변사람들의 작은 용기가 감동적이다.
비록 성차별적이고 무뇌인간이 많지만 그중에도 그들이 하는 일을 반대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남자들도 있음을 균형있게 보여주고 있다.(비록 이들은 수동적이고 나서지는 않지만...)
주인공 아버지의 발언대에서의 스피치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처음에 광산에 일하는 딸을 부끄럽게 여겼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딸의 편에 서서 싸우는 모습이 감동이다.
착한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지만 착한 사람일수록 힘을 모으고 큰소리를 내기를 꺼려하는 것 같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하더라도 최소한 진실만을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