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가 제일 잼있다

차이와 사이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커뮤니케이션 강의 ㅣ 지식여행자 12
요네하라 마리 지음, 홍성민 옮김 / 마음산책 / 2011년 3월

내가 좋아하는 자가...글을 읽으면 참 위트있다는 생각이 든다...1부 빼고 통역사라든지 국제화에 대한 저자의 글들은 다른 책들에서도 쓴거라 별로 새롭지는 않았는데 1부의 여성, 남성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특히 전쟁 이후 남아 출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여아는 단백질 등 환경이 안정된 곳에서 많이 출생하고 남아는 척박한 환경에서 많이 난다는 이론..그리고 남성은 미래 세대를 위해 진화한다는 이론도 새롭다...어쨌든 그래서 여자들이 훨씬 유전적으로 안정적인가보다...이 작가이 책은 몽땅 다 읽어야지!

공정무역을 믿을수 있을까?

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2년 3월

자본주의는 분업화로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화로 우리가 사는 물건들이 어디 원산지라고 표기하기도 애매하다. 그런 상황에서 정말 우리는 윤리적 소비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더군다나 대기업들이 수많은 나라에서 원자재를 구매하고 가공하는데도 가장 갑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나라에서 공장을 세우고 마케팅만 자기 나라에서 하는걸 보면 과연 감시를 어떻게 하고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질지 의문이다.

작가는 그런 의구점을 갖고 세계여행에 떠났다. 그리고 역시 우리 의심대로 실제로 현지에서는 제대로된 규제 없이 목숨을 걸고 상품들을 판다. 단지 부자나라 사람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그리고 공정무역 마크가 과연 개도국에서는 협동조합의 권력화로 인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것도 보여줬다.

결국 소비자들이 더 똑똑해져야 한다. 그리고 모니터링을 통해 개도국에서 선진국 수준의 안전과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postmodern style

The Age of Access: The New Culture of Hypercapitalism (Paperback)
제레미 리프킨 지음 / J P Tarcher / 2001년 3월

impressive that this was written more than 10 years ago. the author says that the 21st century is a word where people think of themselves as players instead of workers and prefer others to think of them as creative rather than industrious. it's a world where people have grown up in a world of just in time employment and are used to being on temporary assignment. their lives are mobile and less grounded. they are therapeutic than ideological and think more in tearms of images rather than words. they are less analytical and more emotive. they think of disney world and club med as the real thing and regard the shopping mall as the public square. and equate consumer sovereignty with democracy. (p.187)

you must read this book till the end. the end is what the author really wants to say. and that is local culture is the most important . in communities and countries that have a strong well developed third sector, capitalist markets thrive. market is the first sector. second sector is government and third sector is community. third sector means churches, secular institutions, civic associatons, fraternal organizations, sports clubs, art groups, NGOs. thus the third sector needs to be strong if any market or gov. should thrive. I think i knew this subconsiously and this is why i work in this sector. But to have a scholar point this out was like being hit by lightening.

I think korea is just moving aside from the industrial era to the era of access. where property does not matter but culture does. that's why we need to focus more on grassroots level development.

the right not to be excluded - the right to access - becomes more and more important. inclusion and access rather than autonomy and ownership become the more important tests of one's personal freedom(240)

without social trust and empathy we cannot maintain commerce and trade. the 21st century is about preserving that social trust and empathy. civil education is an essential tool in reestablishing a balanced ecology bet.ween culture and commerce(255)

Mahatma Gandhi expressed " I do not want my house to be walled in on all sides and my windows stuffed. I want the cultures of all lands to be blown about my house as freely as possible. But I refuse to be blown off my feet by any." (259)

2 brothers 1 fight

[블루레이] 워리어 : 무삭제 감독판
게빈 오코너 감독, 닉 놀테 외 출연 / UEK / 2012년 5월

this is such a guys movie and an army movie

interesting scenes but not that much story

the last scene is quite emotional

인간은 고독한 존재

지도와 영토
미셸 우엘벡 지음, 장소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이 소설은 한 화가, 제드 마르탱의 30년 인생에 대한 것이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프랑스는 화가도 엄청 부자가 될 수 있나보다...다양한 프랑스 사회의 문제..고독, 살인, 안락사

그리고 재미있게 우엘백은 자신은 소설에 등장시킨다...그리고 죽인다...그것도 아주 처첨하게....블랙유머라고나 할까?

여기 나온 주인공들은 다들 참 고독하다. 제드, 제드 아버지, 우엘백 등등 그리고 그런 면이 참 공감이 간다...506쪽에 '그가 결코 촌전히 애착을 느껴본 적이 없는 존재였다." 나도 현재 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예술가의 삶을 살까? 제드의 아버지가 마지막 죽음을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하는 장면....그리고 그런 안락사를 도와주는 기간의 비인간적인 모습이 대조되면서 정말 우리가 지향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원어로 읽었다면 훨씬 좋았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