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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2년 3월
평점 :
자본주의는 분업화로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화로 우리가 사는 물건들이 어디 원산지라고 표기하기도 애매하다. 그런 상황에서 정말 우리는 윤리적 소비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더군다나 대기업들이 수많은 나라에서 원자재를 구매하고 가공하는데도 가장 갑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나라에서 공장을 세우고 마케팅만 자기 나라에서 하는걸 보면 과연 감시를 어떻게 하고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질지 의문이다.
작가는 그런 의구점을 갖고 세계여행에 떠났다. 그리고 역시 우리 의심대로 실제로 현지에서는 제대로된 규제 없이 목숨을 걸고 상품들을 판다. 단지 부자나라 사람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그리고 공정무역 마크가 과연 개도국에서는 협동조합의 권력화로 인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것도 보여줬다.
결국 소비자들이 더 똑똑해져야 한다. 그리고 모니터링을 통해 개도국에서 선진국 수준의 안전과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