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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의 아버지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8월
평점 :
너무 충격적인 소설이다. 인간에게 제기되는 가장 중대한 세 가지 질문,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중에서 맨 처음 질문에 대한 거다. 이 소설의 포인트는 인류의 빠진 고리라는 것이 바로 원숭이와 돼지의 교섭으로 탄생한 잡종이라는 것이다!
믿기지 않는다. 근데 소설 마지막에서 이지도르 카첸버그가 한 말이 정답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우리 모두 과도기적 존재에 불과하며 진정한 인간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말.....그리고 우리가 바로 빠진 고리라는 사실....이 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지금 인간은 진화 중이고 언젠가는 인간다운 존재로 변할 것이라는 사실...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그래이트 리프트 밸리로 가보고 싶다. / 2000년 1월 18일 작성
great rift valley Kenya https://en.wikipedia.org/wiki/Great_Rift_Valley,_Kenya
어느 질병이든 우리에게 교훈을 가져다 줍니다. 암은 세포 간의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건강한 세포가 병든 세포에게 증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알려야 하는데 더 이상 그럴 수가 없을 때 생기는 것이지요. 에이즈는 사랑의 질병입니다. 세포들이 저희에게 무엇이 좋고 무엇이 해로운지를 더 이상 분별할 수 없을 때 생기는 것이지요. 그 의사소통의 상실과 가치관의 실종이 바로 인류의 현재 상태가 어떠한 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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